한국 문학

in #kr-writing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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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국문과 사람들과 간간히 어울렸었는데 그들끼리 주고받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다. 고대 국문과 내에는 성골과 진골, 그리고 육두품이 존재한다는 거였는데 그 족보의 얼개는 대략 이렇다.
고대 성골 : 고대에서 학부와 석사 그리고 박사까지 마친 자.
고대 진골 : 고대에서 다른 학부를 전공하고 국문과 대학원에서 석사 그리고 박사를 한 자.
고대 육두품 : 타 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와서 고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는 자.
저 우스개 소리를 들은 게 20년 전의 일인데 아직도 유효한 '계급 분류법'인가 보다.
좁은 식견으로 말하자면 한국 문학판은 저 고대 성골들이 다 말아먹었다. 성골들의 패악은 그들끼리만 특혜를 누린다는 것이 아니라 그 특혜를 위해 다른 사람의 밥그릇까지 빼앗는다는 데 있다.
자기들끼리 심사해서 자기들끼리 상 주고받고 지면 주고받고 문학판의 중요한 가치들을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 짓을 몇 십년을 해왔으면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사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성골들 때문에 신라가 망했듯이 고대 성골들 때문에 한국 문학이 망해 간다. 아무도 말을 안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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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은 깡패인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