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스타크래프트와 펌프게임을 추억하며...^^;

in #kr8 years ago

안녕하세요. 두 아이의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다크호스입니다. 오늘은 @momoggo님이 투척해 주신 '게임 추억' 주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학교때 게임할 시간 중 10%만 공부에 투자했다면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고 어학점수도 100점은 더 높았을것 같습니다.

지금 대학생들이야 1학년부터 도서관 다니고 자격증, 어학 등 스팩 쌓느라 바쁜데 그 당시야 술 먹고 게임하고 노는게 좋았습니다.

ding.png

# PC방 최고의 게임 스타크래프트

1990년대 후반 PC방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초기 PC방은 채팅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스타크래프트가 PC방을 평정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인기에 힘입어 PC방은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창업 아이템였고 대학가 주변에는 건물마다 PC방이 1~2개씩 있을 정도였습니다.

가격도 PC방 성능에 따라 1,000원부터 최저500원까지 있었습니다. 비수기인 방학때는 이 가격의 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당구장 세대였던 예비역들도 PC방 문화에 동참했고 스타크래프트는 단순 게임을 넘어서 e스포츠 문화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등장

제가 2,000년부터 게임TV를 보기 시작했었는데 이때 온게임넷TV(현 OGN), MBC게임TV(없어짐)가 있었습니다.

초대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인 임요한의 인기는 연예인에 버금갔고 팬카페도 수십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 강민, 홍진호, 박정석, 기욤 등 국내외 수많은 프로게이머가 있었습니다.

TV에서 단체전 리그와 개인리그를 운영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절정을 달렸습니다. 스타리그 광안리 결승전의 경우 10만 관중이 왔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저도 게임하는것도 좋아하지만 보는걸 너무 좋아해서 게임은 매일 2~3시간하고 TV로 10시간씩은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PC방가서 TV에서 본걸 따라해 보고 한마디로 같이 자취하는 친구와 게임에 미쳐있었던것 같습니다.

제 종족은 프로토스였고 몽상가 강민의 게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렇다고 스타 실력이 높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한지 10년도 넘은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끔 아프리카TV로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시청 중입니다. ㅎㅎㅎ

ec7e02.png

# 오락실 펌프게임

스타크래프트 말고 두번째로 좋아하는 게임은 바로 펌프입니다. DDR 다음으로 나왔는데 음악에 맞춰 발판을 밟는 게임입니다.

펌프 아시는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초보들은 굉장히 창피한 게임입니다. 리듬에 맞춰 발판을 밟아야 하는데 초보들은 엇박자에 로봇처럼 뻣뻣하게 움직여서 구경하는 사람에게 웃음을 선물합니다.

저도 평상시에는 창피해서 사람들 많을때는 못하고 사람이 없거나 밤 늦은시간 연습을 했습니다. 2000년 초반 1게임에 500원였는데... 조금 작은 기계는 여름 방학때 200원 할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오늘 중급까지 올라가 보자 다짐하며 자정부터 둘이 20,000원어치를 게임에 투자했습니다. 50게임을 하루밤만에 다했는데 자정넘어서부터 새벽5시까지 했던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한번 하고 나니 실력이 확~ 늘더군요. 역시 게임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만큼 실력이 올라간다는 진리는 맞습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사람들 많은 시간에도 자신있게 펌프를 즐겼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

이상 제 대학시절 대표적인 게임 두 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포트리스 게임도 금달 상위랭커까지 꽤 열심히 했었는데 그건 뺐습니다. 요즘 스팀잇에 스타리그 밋업 글도 보이던데... 마음은 너무나 참여하고 싶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아 아쉽습니다. ㅜㅜ

여러분도 저처럼 인생에 재미있었던 게임이 있었나요?? 오늘 여기에서 추억을 공유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

Sort:  

저는 첫재 낳고 밤중 수유하면서 스타프레프트 방송보며 지샛었지요 ^^ 저는 강민 팬이었었습니당 ^^

와우~ 스타 방송 좋아하고 강민팬까지 똑같으니 더욱 반갑네요 ㅋㅋㅋ 강민 경기는 항상 전략적이고 색달라서 너무 재미있었지요.(꽃밭토스, 커세어/리버 등 수많은 전략 등이 있었죠)

전 요즘도 아프리카티비 앱으로 스타리그 중계보곤합니다.ㅎㅎㅎ

그러셨군요 ^^ 저도 프로토스 유저라 강민이 제일 좋더라구요~
스타리그 그립네요~ 저도 아프리타티비로 가끔 봐야겠어요.. 그 중계하던분들 가끔 티비 예능중계도 하잖아요..ㅋㅋㅋㅋ

저 2000년 초반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스타방송 봤었어요~

이번 5월27일 오후5시 스타1 ASL 시즌1 정윤종vs장윤철 플토대플토 결승전있습니다. 플토끼리 결승은 처음인가... 아님 엄청 오랜만일꺼에요.ㅎㅎ

저희 신랑이 제가 스타크레프트 방송 보는걸 신기해하더라구요~ 같이 봤으면서 ^^
이상하게 재밌잖아요.. 시간 가는줄 모르겠고 ^^
근대 제가 막상 게임할때는 그렇게 못한다는...ㅋㅋㅋㅋ

와이프는 제가 게임방송 보는걸 이해못해요.ㅜㅜ 스타를 못해서요... 게임할때 방송에서 본대로 된다면 프로게이머나 스타 고수죠 ㅋㅋ 저도 그렇게는 못해요 ㅎㅎㅎ

저는 신랑하고 막달까지 게임방에서 같이 스타하고 놀았다는 ^^
신랑친구들하고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2시즘에 같이 겜방도 다녔었는데~ 옛생각하니 즐겁네요 ^^

페르시아 왕자요?

스타는 어린 세대에게 고전게임 취급 받을거 같아요
우리때는 완전 최신기술이 적용된 끝내주는 게임이었는데요

페르시아왕자는 플로피 디스크 넣고 하던 게임아닌가요? 저도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역시 스팀잇은 평균연령이 높은것 같아요. ㅋㅋㅋ

쌈장 아시죠??ㅋㅋㅋ

아... TV로도 봤고 알긴하지만 완전 스타크래프트 초창기네요. ㅎㅎㅎ

네 완전 초창기죠.ㅎㅎㅎㅎ
그리운 쌈장입니다.ㅋ
참고로 전 테란유저로서 이영호 팬이었습니다~

이영호 아직 아프리카tv BJ로 잘나가고 있습니다. 꾸준히 개인리그도 하고 있고요. 최근 몇년간 계속 우승하고 적수가 없다가 이번에 8강에서 졌습니다. ^^;

이기석이요? 테란 유저...
메가패스 광고 였던가요? ㅋㅋ

네 이기석이요.ㅋㅋㅋㅋ
통신사광고했죠.ㅋ
저 때 각 PC방별로 스타대회 열풍이불었었는데...그립네요.ㅋ

추억돋는 포스팅이네요 :)
저도 강민엄청 좋아했어요ㅋㅋㅋ
특히 할루시네이션 리콜 명경기는..크..

오늘은 일끝나고 스타나 한판하고
베토벤 바이러스 펌프나 뛰었음 좋겠네요..ㅎ

두가지를 한번에 하다니 부럽네요. 강민은 꽃밭토스와 커세어+리버 조합도 만들어냈죠.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가끔보면 안스러울 정도로 아재다됐어요 ^^;

아맞아요커세어리버..ㅎㅎ
저도가끔아프리카보는데
강민세대까지는좀아쉬워요ㅠㅠ
좀만늦게시작했으면 아프리카로
돈마니벌수있었는데...ㅎ

그래도 강민은 프로게이머로 돈이라도 벌었는데... 요즘 젊은 게이머는 아프리카 bj로 돈 벌어야죠. 상위 몇명을 빼곤 수입도 넉넉하지 않을꺼에요...

캬~~펌프ㅋㅋㅋㅋ저도열심히방방뛰었죠ㅋㅋㅋ추억돋네요ㅎㅎ

열심히 방방 뛰셨으면 펌프 좀 하셨나보네요~ 펌프 작년에도 오락실에서 두판했던 기억이 있는데... 전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더블모드 중간난이도로 해요 ㅋㅋㅋ

피씨방에서 친구들과 밤새던 세월이 있었죠ㅎㅎ

밤에 PC방 들어가서 야간정액제로 게임하면 기본5시간였죠 ㅎㅎㅎ

정말 그때 스타크래프트 열기는 대단했죠! ㅎㅎ 제가 몸치라 펌프는...ㅠ
자격증 하나, 어학점수 100점은 그냥 같았을 거라는 이야기죠? ㅎㅎ
뭐 그 당시 삶이 즐거웠으면 된거 아닌가요^^

저도 몸치라서 하룻밤에 50판해서 잘하게됐어요. ㅎㅎㅎ 자격증/어학점수는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그렇게 됐겠지만 공부를 안해서 이루진 못한거죠 ㅋㅋㅋ 그때 즐거웠고 지금 추억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된거죠. ^^;

다시 해보고 싶은데, 이제는 손이 느려서 잘 아되겠지요?
집사람한테 참 혼이 많이 났는데...

선배 중 1명은 PC방에서 게임하는데 여자친구가 자꾸 연락하고 방해한다고 헤어진 선배도 있었어요. 그 형은 게임TV 출연까지 할정도의 실력자였죠. 스타는 아니고 다른 게임였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ㅎㅎㅎ

와.. 정말 이것도 추억의 게임이 되어버렸죠..
스타크래프트는 아직도 너무 각광받고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ㅎㅎ
저는 항상 오락실가면 철권만 재미로 하고.. 땅따먹기 하던...ㅎㅎㅎ

그게 스타의 매력이죠. 철권도 업데이트가 되김 하지만 20년전부터 해오던거라 고전 게임이 되어버렸네요. ^^

정말 스타의 매력은 그건인것 같습니다... ㅎㅎ 철권도 업데이트 계속되지만 옛날의 그맛을 못있기에...
처음이 그리운..

원래 아무리 좋아도 오리지널을 이길 순 없죠. 영화나 책도 그렇고요^^;

그렇지요 ㅎㅎ 정말 맞는말씀입니다 ㅎㅎ 추억에 빠지네요 ㅎㅎ

저는 테란이 주종족이었는데 예전 생각 많이나네요.

테란은 이것저것 할게 많아서 손이 느린저에겐 너무 힘든 종족였어요 ㅎㅎㅎ

저도 요즘 스티밋 스타리그 하는 거 보면 몸이 움찔움찔 하더라구요
최근에 리마스터 버젼도 사놨는데 배그 하느라 자주는 못했네요 크....

전 요즘 스타나 배그나 아무것도 못합니다. 집에 오래된 노트북만 있고 게임할 수 있는 컴퓨터가 없어요 ㅎㅎㅎ 이번에 배그모바일이 나오긴했더라고요^^

저도 스타1 진짜 영혼을 바쳐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리그도 다 챙겨봤었는데 이제 정말 추억이네요 ㅎ

아직 아프리카TV에서 스타1 개인리그도 진행중입니다. 곧 결승전입니다.^^;

ㅎㅎㅎㅎ 진짜 추억이죠 ㅋㅋ 저희동네는 촌동네라 피시방 처음 들어왔을때 한시간에 2000원 했었네요 ㅋㅋ

글 봤어요. 완전 폭리를 취하다 망한 내용이요 ㅎㅎ

스타, 펌프 다 저는 젬병이었어요.
감각이 없었나 봐요.
저는 오락실 아케이드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그러시군요... 전 아케이드 게임을 못했는데 역시 세상은 공평한것 같아요. 잘하는게 있으면 못하는게 있으니까요^^;

스타크래프트 게임 영상은 아직도 보고 있습니다 ㅎㅎ 20년되는 게임이라니 진짜 대단한거 같습니다.

20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이용자들이 많다는건 정말 대단한 게임인것 같아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출동 감사합니다^^

ㅎㅎ 추억의 게임들이죠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예전엔 정말 멋도 모르고 그냥 했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그러게요. 신기하게 두 게임 모두 아직까지 살아있네요.^^;

저는 스타를 잘 못했지만, 그때당시 방송만 봐도 유쾌했습니다.

사실 스타를 처음 접한건 임요환 시대 이전에...
이기석... . 코넷아이디...쌈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기석 쌈장이 원조이긴 하죠~ 지금도 아프리카tv에서는 스타 방송하고 있어요. ㅎㅎㅎ

아 아직도 하고있군요!
저는 그런면에서 멀었나봅니다. ㅋㅋㅋ 아프리카에서 활동하실 줄이야 ㅎㅎ...

아니... 이기석이 활동하는건 아니고요. 다른 프로게이머들이 활동해요^^;

앜. 제가 이기석님이 그리웠나봅니다. ㅎㅎ

펌프도 저도 남들앞에서 못해서 한가한 시간에만 했던 기억이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