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85 - 스팀잇, WEKU, 개발, 음악

Illustrated by @newbijohn

2018년 10월 18일 (목)

주말이 빨리 오라며 목빠지게 기다리는 목요일이었습니다.

스팀잇 일기

개발 포스트를 쓰며 느끼는 점을 한 가지 적어보자면... 테이스팀, 트립스팀, 아티스팀에 적응한 사용자들이 다른 내용의 포스트를 쓰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왜냐면 2~3 달러 이상의 보상금액에 익숙한 사람들이 1 달러 그 미만의 보상 금액을 받는 것을 견디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WEKU 일기

WEKU 외에도 다양한 보상형 SNS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스모크, 웨일쉐어즈, 베어쉐어즈 등등. 그 중에서 주목받는 것은 웨일쉐어즈. 증인 수도 50명에 가깝고, 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된 듯 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해진님도 그 곳에서 활동 중. 아마도 웨일쉐어즈에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WEKU에도 동일한 아이디가 있지만, 현재 활동은 중단한 상태.

WEKU는 증인이 1명 밖에 없다. 웨일쉐어즈에 비해 아직 짜임새가 덜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되었지만, 증인이 늘어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지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증인을 받지 않는 것일까?

개발 일기

서버를 수정하면서 느끼는 점을 적어보자면... 전임 개발자가 만들다 만듯한 코드들이 가끔 보인다. 동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분은 굉장히 바쁘고 힘들게 지내셨다고... 일정에 쫓겨서 코드의 완성도를 높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일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문제점이 있음을 알고서도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음악 일기 : 거북이 - 비행기

트립스팀 포스트들을 쓰다 보니 생각나는 곡이 있었으니... 그것은 거북이의 '비행기'. 해외 나가본지 오래돼서 그런가 보다. (최근에 탔던 비행기는 지난 1월이었지만... 폭설로 인해 제주도에 도착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마지막 해외여행은 3년전에 다녀왔던 일본 큐슈. 올해 동남아에 가볼까 이야기가 있었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흐지브지... 내년에는 해외여행이 가능할까? 개인적으로는 일본 오키나와에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