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2 - 개발, 경력, 음악

in #kr-diary6 years ago

Illustrated by @xxnoaxx

벌써 두번째 일기를 쓰게 되었네요.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어 간단히 쓰고 자러 갈께욥.


개발 일기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앱의 검수 과정도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네요. 몇개의 잔여 버그들 그리고 서버에서 수정해야 할 것들이 남았는데, 가능한 이번 주에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주에는 고객사에서 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달까지 마치고 앱과 서버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고객사가 원하는 것이죠. 제가 바라는 것이기도 해요.


경력 일기

채용 공고들을 조금씩 알아보고 있는데, 간만에 첫 직장의 채용 공고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가 쌓아온 경력에 맞는 자리가 보여서 지원을 해볼까 합니다. 재입사가 가능할지... 사업부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왜 첫 직장을 다시 생각하냐면요... 제 나이를 감안하면, 이제는 길게 머무를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여러 직장 다녀보니 그럴 만한 직장은 첫 직장이더라구요. 과연 돌고 돌아 그 곳으로 돌아가게 될지...


음악 일기

요새 제가 자주 듣는 음악 하나 더 소개할까 해요. 이번엔 스웨덴 대신 영국 음악인데요. 2015년에 발표된 곡이지만, 저는 최근에 들어서 제게는 최신 음악입니다. (응?) 이 곡을 들었을 때 느낌은 참으로 묘했습니다. 밝고 빠르지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블루함(blue)을 느꼈기 때문이었어요.

이 외에도 빠르면서도 우울함이 내재된 느낌을 받은 영국 곡들이 몇몇 더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영국의 기후와 관계가 있어 보였어요. 영국은 대체로 흐린 날씨이기 때문에 경쾌함보다는 우울한 분위기가 깔려 있습니다. 2006년에 영국에 두달 머무르면서 저도 잠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 있을 때보다는 뭔가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를 느끼곤 했었어요. 그런데 희한한건... 그 분위기가 의외로 제게 맞았다는 거죠. 당시 같이 출장나온 동료들은 빨리 귀국하고 싶어했지만, 제게 그곳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번 더 오고 싶었지만, 현재까지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이죠.


결론은?

버킹~검!
이거 알면, 아재 인증입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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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검수 끝나면 바로 오픈인가요?
저도 안드 개발한번 해보고 싶네요
로또 어플 만들고 싶어요 🤔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싶어요.
로또라... 생각해두신 아이디어라도 있으신가요.

버킹검이 몰까???ㅋㅋ

sigala음악 반갑게 듣고 가요.취향이 확실히 비슷하십니다 흐흐
저는 나일로저스라는 기타리스트 세션작들 찾다가 발견했었드랬죠.

결론은 버킹검

도저히 모르는 척 할수가 없군요..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