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주인공은 알라딘인가, 지니인가

in #aaa7 years ago (edited)


영화 알라딘을 봤습니다. 이미 본 분들의 극찬이 많아서, 또 아이들과 봐도 괜찮다기에 봤는데, 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미취학 아동들과 봤는데, 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대사의 수준이 다소 높고, 극의 전개도 빨랐습니다. 더빙판으로 보다보니, 노래 싱크로율이 잘 안맞을 뿐더러 노래의 느낌도 좀 떨어졌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지니역으로 나오는 윌스미스가 하드캐리한 영화입니다. 흥부자 지니역을 100% 이상 소화해내죠. 자스민 역을 맡은 나오미 스콧은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제 기대엔 못 미칩니다. 내가 왕이 되겠다, 내가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만 표명하지,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울림과 개연성이 별로 없습니다. 또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한 장면 이외엔 거의 없습니다.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요. 무척 화려한 영상에 흥이 넘치는 음악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OST가 넘쳐나 전반적으로 잘 만든 가족영화지만, 몇몇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도식적인 플롯에 좀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생 이상 자녀들과 함께 보기엔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저에게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직은 겨울왕국을 넘어서는 디즈니 영화는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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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치원생 아들이랑 더빙판을 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저 혼자봤어요. 보고나서 비슷한 생각들을 했지만 흥겨움에 점수를 많이 줬네요.^^

오 저랑 비슷한 생각을 ㅋ 저돋 비슷합니다. 잘 만들고 유쾌한 장면이 많죠. 당분간 지니하면 윌스미스가 떠오를듯도 하구요 ㅋ

저도 아이들이랑 더빙판을 봤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정성화가 지니를 했죠

앗 정성화였군요 ㅋㅋ 역쉬. 더빙판에서 지니역 누굴까. 정말 잘한다 했는데ㅎㅎ 나오미 스콧역 성우분도 노래 잘하긴 하는데, 좀 목소리톤이 낮은 분이 강하게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특히 speechless!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알라딘이 물에 빠지고, 자스민이 잡혀가는 이런 장면들에 애들이 대성통곡ㅎ

알라딘 저렴이 홍보라고해서 윌스미스랑 뮤지컬배우들이 신호대기중인 도로에서 노래부르면서 영화홍보를 하더라구요.
과연 스케일이 다르다싶었는데..
이 리뷰를 보니 더 알라딘이 보고싶어졌어요^^

스케일이 다른 신도 꽤 있습니다 ㅋ

아이들과 알라딘을 많이 보시네요.
저희 아이들과는 이제 마블만 같이 봅니다. ㅋㅋ

저흰 아직 애들이 어려서 좀 무리였어요 ㅋ

오 제가 쓴 리뷰로 달아주셧네요 ^^ (@leeyh)

저는 재스민이 주인공 같았어요 ^^

@leeyh3님께서 쓰신 리뷰도 잘 봤습니다.나오미 스콧에 눌린 알라딘이라고 ㅋ

아, 전 불어 더빙판으로 보고 왔습니다. 영어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내내 떠나지 않더라구요.. 윌스미스의 약간은 부담스런 근육질 몸매를 다시 봐야하는게 걸리지만요. 제게도 역시 겨울왕국이 짱인듯요. ^^ 이번 겨울에 2가 나오니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