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오히려 인디음악들을 찾아 듣기도 하면서 청각스펙트럼을 넓히려고 애쓰지만, 예전 어릴 때는 이그룹의 팬클럽에 덕력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한때 시대를 주름잡았던 그들이였기에, 그 시절의 춤들을 마치 응답하라 시리즈의 출연진들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음악을 틀어놓고 수다의 이유도.
'빛' - 작사/작곡 : 강타, 노래 :H.O.T.
늘함께 있어 소중한 걸 몰랐던 거죠
언제나 나와 함께있어준 소중한 사람들을
.
다함께 손을잡아요 그리고 하늘을 봐요
우리가 함께 만들 세상을 하늘에 그려봐요
..
두려움은 없어요 슬픔도 이젠 없어
우리 마음을 여기에모아 기쁨의 축제를 열어요
1998년에 나온 3집 인기곡이자 H.O.T. 멤버인 강타님이 직접 작사/작곡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던 빛은 당시 IMF를 전후한 시점에서 가사도 그렇고 음의 전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했던 곡입니다. 뭔가 따숩한 느낌.
별도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아이돌계의 조상이라 불리는 H.O.T는 현재의 팬덤문화의 시초라고 할수있을 만큼 센세이션했습니다. 캐릭터며 잡지며 당시에 그들의 얼굴이 붙은 상품들의 판매도 앨범이상으로 대인기였지요.
전사의 후예처럼 강렬한 노래들보다 저는 캔디/행복/빛 처럼 달달한 듯 포근한 노래들이 더 좋았습니다. 젝스키스 팬인 친구들이랑 함께 잡지를 보다 앞뒤면에 H.O.T. 사진이 함께 있을 땐 누가 사진을 오려서 가질지 가위바위보.
지금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지만, 당시에는 분명 힘을 주었던 그룹입니다. 작년 서울 공연을 가기위해서 마우스 광클릭을 했지만 순식간에 공연이 매진되어서 정말 안타까웠던 기억이 더해지네요. 덕분에 PC방 데이트를 처음.
여러가지 추억을 소환해주는 음악이기에 현재의 노래취향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그 시절의 빛을 좋아했던 마음만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빛이 그리고 어둠이 여러모로 찾아오더라도 다시 기운내어 달려갈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