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는 미용실에서 두 번인가 이발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바리깡 소리가 싫었던 것 같아요. 원래 자폐성향 애들이 소리에 매우 민감하거든요. 울 큰애도 좀 그래요. 시끄러운 곳에 가면 울면서 나가자고 하는 등 소음에 매우 심한 반응을 보입니다. 요즘은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서 어쩌다 보니... 제가 큰 애 이발을 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어린이용 이발기를 사서는 제가 직접 이발을 해주죠. 처음엔 어떻게 할 줄 몰라 그낭 빡빡 밀었습니다. 거의 1년 정도 머리를 밀어줬는데요, 머리가 짧아 늘 장난스럽게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윗머리는 놔두고 옆이랑 뒤만 밀어볼까'라고 시작한 게 진짜 이발이었습니다.
처음엔 할만 하더군요. 옆이랑 뒤만 밀어주기가 세네 달쯤 되자 감당이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큰애가 저를 닮아서 머리숫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이 엄청난 양을 관리하기 이해 숫가위를 샀습니다. 옆이랑 뒤만 밀고 숫가위로 숫을 쳤지요. 봐줄만 하더군요. 그러다가 파마를 해봤습니다. 와우~~~ 완전 귀여워요. 파마는 대성공이었고, 그 뒤로 계속 파마를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요.
가족을 제외한 주위 모든 사람들은 이발과 파마를 집에서 했다고 말하면 100% 놀랍니다. 절대 집에서 한 실력이 아니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뭐... 제가... 이발을 배운 적도 없는 제가... 이정도면... 누구든 집에서 이발이 가능하다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파마는, 롯트에 고무줄 거는 걸 유튜브 보고 연습했습니다. 유튜브엔 거의 모든 지식이 다 있더군요. ㅋㅋㅋ
어쩌다 둘째는 태어나서부터 미용실엘 한 번도 안 가봤습니다. 큰애도 제가 하는데 둘째라고 못할 이유는 없죠. 둘째 이발도 제가 합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집에서 이발한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죠. 저 이러다가 유아 전용 이발사로 취업해도 되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손재주가 엄청 없습니다.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걸 잘 못하죠. 손구락은 분명 제 손꾸락인데 내 맘대로 안 움직인다고나 할까. 이런 제가 두 아들 이발을 해준다는 건 정말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하긴 뭐... 두 아들 이발을 직접 한 지가 벌써 5년이니... 3년이면,,, 개도 천자문을 왼다잖아요. 5년인데 이정도도 못하면 제가 정말 최악의 손재주인거죠. ㅎㅎㅎㅎㅎ
아이가 미용실 가기를 너무너무너무 싫어하면 저처럼 도전 해보세요. 까짓거 망치면 어때요. ㅎㅎㅎ 저도 처음엔 몇 번 망쳐서 애가 좀 이상한 머리로 어린이집 가고 그랬어요. 뭐... 아무도 뭐라고 안 하더군요. 애 머리가 이상한데. ㅎㅎㅎㅎㅎ 어차피 한 주만 지나면 머리가 자라서 이상한 거 없어집니다. 원래... 실패하면서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이발사 생활이 벌써 5년이네요. ㅎㅎㅎ
오늘 두 아들 이발을 해줬습니다. 이젠 이발을 전혀 무서워하지도 않아요. 제가 하면 편안해 합니다. 제가 이발을 배운 적도 없는데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죠? 음... 한 달 후에 이발을 할 땐 동영상을 찍어보겠습니다. 별거 없어요. ㅎㅎㅎㅎㅎ 초간단 노하우가 있습니다. 집에서 이발해도 미용실에서 한 것처럼 보이는 꼼수가 있죠. 한 달 후에 공개합니다. ^^
ssc-token님의 [SSC] 일일 Report (20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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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이어 나아가다보면 ㅋ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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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직업을 바꾸게 될지도... ^^
그럼에도 글쓰기는 늘 도전하는 생활이죵^
이루어 나아가실거에요~!
응원의 힘을 모아 모아 모두 이루어져랏~!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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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considering investing your precious resources in JJM. JJM is a token based on steem-engine.com using a side chain of Steem. With a holding Steem Power of 500K SP owned and bought from @virus707, this SP is used in combination with JJM tokens to upvote, reward and distribute dividends out of the JJM project to JJM token holders.
한달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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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치매성 건망증이라... 잊어버리지만 않는다면... ^^
!dramatoken
고마워요~~~
“망치면 어때요”에서 엄청 웃었습니다. ^^
앗,,, ㅎㅎㅎㅎㅎ
겨우 돌 지난 애가,,, 자기 머리 어떻다는 걸 어떻게 알겠어요. ㅎㅎㅎㅎㅎ
관심 없는 애는 4살 지나도 모르더군요. 울 작은애는 두 돌 정도 되니까 신고 싶은 신발을 고르더라고요.
eunsik님의 횡설수설.. 오늘도 쉬니까 좋군
나하님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아이들 이발을 직접 할 걸 이라는 생각을 방금 해봤습니다.
한 달 후 기대 합니다. ^^
어릴때 시작해야 좋아요. ㅎㅎㅎ
우리는 시골 내려와서
한동안 아내가 깎아주었는데...
문제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함정 ㅎ
저도 첨엔 시간이 엄청 걸렸어요. 그런데 하다보니 노하우가~~~ ^^
ssc-token님의 [SSC] 일일 Report (2019/05/06)
과거에는 제 아내도 제 머리 이발을 한 적이 있어요. 저는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런 대로 잘 깍더군요. 지금은 아내도 귀찮아서 깍지 않더군요.
앗,,, 어른 머리는 쉽지 않을 텐데요. ^^ 아내분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