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기록

in #kr-newbie7 years ago

간만에 들어왔는데 ... 최근 게시글이 2달 전이군요 -_-;;

얼마 전(이 아니고 벌써 한달됨;;; 이 글을 몇주째 쓰는 중 ㅋㅋ) 우리 애기는 백일잔치를 했고 수유텀도 길어지고 통잠도 자기 시작한지 2일 되어서

이제야 좀 숨통이 트입니다^^;

조산을 해서 미숙아 지원도 받는데 초반빼면 이벤트가 많지 않았음에도 엄청 정신없었네요...

예민한 애기를 두셨거나 애기가 잔병이 많으면 정말 힘들겠어요 ㅜㅜ 모두 화이팅...

오늘 글 쓰는 이유는 ... 출산부터 이벤트 몇가지 좀 기록해 두려구욤^.^

좀 지나면 까먹을듯...

출산 전날

이 날은 날씨도 선선하고 미세먼지도 별루 없어서 외출하기 좋았어요.

회사는 이미 출산휴가계를 내고 쉬고있는중... 회사에서 여름동안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 한달 내내 울면서 집에 들어감...) 쉬는게 너무 신났어요~

늦잠을 자고 일어나 산후조리원에 가서 산전 요가를 열심히 한시간 정도(-_-) 하고 집에 왔어요. 몸이 유연하다고 칭찬도 받고..ㅋㅋ

이 날 몸이 많이 무거웠는데 35주인데다가 애기가 1주일 정도 컸으니 그러려니 했죠... 거기다가 요가까지 해서 ㄷㄷ

몸도 무겁고 집으로 가는 길이 좀 경사져서 더 피곤했어요.

집에도착해서 집안일도 하는둥 마는둥 해 놓고 식사를 간단히 하고 잠이 들었어요.

6시 좀 안돼서 잠이 깼고 화장실에 갔어요.

소변을 보는 도중 뱃속에서 돌 굴러가는 소리랑 뚝 소리가 나는 것 같았는데 그냥 애기가 움직이나보다 했어요.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그 때 양수가 터진걸 알았죠 -_-;; 집에 혼자 있어서 멘붕...

남편한테 전화를 했는데 바빴는지 안받아서 문자를 보내놓고 병원갈 준비를 했어요.

준비랄것도 없이 그냥 산모패드 착용하고 밖으로 나갔는데 비가 미친듯이 내렸죠 ㅎㅎ

양수가 새고있는데 지하철 타기가 부담스럽고 위험한것 같아서 택시를 탔는데요, 비가 너무 와서 택시가 훨씬 더 늦은....-_-

다행히 집이랑 병원이랑 가까웠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양수 터졌다고 말했는데 병원에서는 넘나 태연하게 '접수했습니다. 대기하세요' 해서 당황ㅋㅋ

조금 기다리니까 의사선생님 만났구요, 양수라고 확인받고 애기 위치도 좋다고 듣고 분만대기실로 이동했죠.

대기실 제 침대 옆에 만삭 산모가 누워있었는데 엄청 아파보였어요. 한 두시간 있다가 아기 낳으러 가더군요ㄷㄷ

저는 양수만 터지고 진통은 없어서 유도분만을 할 예정이었어요.

남편이 간단하게 짐을 챙겨서 병원으로 왔고 분만실 배정받았어요. 미리 짐을 안 싸놓은걸 이때 후회했죠.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는데~

분만실에 가서 저는 배에 태동검사기인가 뭔가 붙여놨고 수액도 맞고 촉진제도 맞았어요.

흑... 애기좀 재우고 이어서 다시 써야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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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않고 잘 대처하셨네요. 그래도 아이가 거의 다 커서 나와서 다행이네요. 분만 축하드립니다.

오래간만입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