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에서 돗토리로 가는 페리의 출항이 결정되면서 돗토리시에서 대대적으로 관광객 맞이에 분주했던 적이 있습니다. 각종 관광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한껏 분위기를 끌여올렸습니다. 특히 개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돗토리시는 개인 관광객 맞춤 정책을 쏟아냈고 그 중 택시비를 1천엔 (약 1만 원)만 내면 6시간을 대절 가능한 정책이었습니다.
기본요금이 평균 6천원인 일본에서 만원으로 택시를 6시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었습니다.
돗토리 시내 관광 지도와 더불어 오른쪽 아래에 시와 계약된 택시 기사님들입니다. 해당 기사님께 물어본 결과 관광객이 1,000엔을 지불하면 시에서 8,400엔의 보조금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6시간에 1만엔을 벌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적당한 벌이에 편해서 좋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시에서 일이 없으면 계속 택시영업을 하면 되어서 나쁘지 않은 벌이라고 했습니다.
맵에 돗토리의 관광지가 대부분 다 있어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도 이동은 쉽게 가능했으나 친절하신 기사님의 안내를 듣지 못하는 부분은 다소 아쉽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오는데 일일이 우산도 들어주시고 과도하게(?) 친절하셨습니다.
택시기사님과 함께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특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돗토리에서 유명한 관광지라면 단연 남북 2.4㎞, 동서 16㎞를 자랑하는 돗토리 사구와 명탐정 코난 박물관으로 착각하는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후루사토관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유명작가들을 초대하여 작품전을 열고 있는 모래미술관이 떠오르고 있어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물론 비도 와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기에..
돗토리 모래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래’로 만든 조각 작품을 전시한 실내 미술관으로 매년 해외 각국에서 모인 모래 조각가들이 작품활동을 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모래 작품을 선보입니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매년 4월부터 1월까지 같은 주제로 전시를 하고, 2~3월은 새로운 작가가 방문하여 작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관람료는 600엔입니다.
방문했을 때 주제는 '독일' 이었습니다. 미술관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백설공주 마녀

현대의 독일

백설공주

베를린 장벽

독일의 과학

칼 황제의 대관식

쿠텐베르크의 인쇄소

루터의 종교개혁

독일의 음악

그림형제

어떠셨나요?
저는 부산에 살기에 매년 열리는 해운대 모래축제에 갑니다. 해운대 모래축제도 매년 좋은 작품들이 출품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졌지만, 역시 거장들의 작품은 한 단계 위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이센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수한 온천과 소규모 도시치고 우수한 볼거리가 있는 도시 돗토리지만 접근성의 문제로 쉽사리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긴 합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어떨까요.
저 모래들은 어떻게 고정시키는 것일까요? 본드? 시멘트와 비슷한 방식인가요? ㅎㅎㅎ
음.. 그 생각은 못해봤네요 하하 ;;
아, 역시 제 감성은 공대감성인가봐요. ㅋㅋㅋㅋ
부산에 살면 일본가기 참 편하겠네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7만원짜리 배편도 있다고 하던데~
서울 살면 비행기를 타야 일본에 갈 수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일본 접근성은 부산이 좋죠 선박회사도 5군대나 있으니까요 ㅎ
그래도 저는 멀미 때문에 비행기만 타는데 오히려 서울보다 비싼 경우가 많아요 거리는 가까운데;
6시간에 천엔이라니 ! 어마어마한 혜택이네요. 만약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비슷한 정책을 내놓았으면 어떤 반응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세금낭비라고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요? 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저런 모래작품은 어떻게 만드는 건지 참 궁금해요.
뭘로 굳히는 건지... ^^
택시가격이 정말 놀라워요! ㅎㅎ
여행에서 적은돈으로 이렇게 편하게 택시로 이동하면 너무 좋죠. ^^
모래미술관은 아이랑 가도 재미있을것 같은데...
다들 저 모래는 어떻게 굳히는지 궁금해하시는군요. ㅋㅋ 저도 궁그미
모래라니! 너무 멋지네요!!! 무너지면 마음이 찢어질 듯.......ㅠㅠ
모래조각 정말 감명깊습니다. 모래로 어떻게 저런 정밀한 조각을 만들수잇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