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일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겠다고 난리 법석인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공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항상 지나다니고, 익숙한 곳이나 그 모습자체가 크게 달라졌다거나 눈에 확연히 들어 오는 그런 다른 모습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조금 달라진 것이 있었다면, 겨울이 가고, 그래도 제법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야외임에도 작은 햇살들과 함께 자리를 펴고 싸온간식과, 약간의 술, 그리고 치킨(?)을 드시는 모습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변 운동장을 끼고 몇 바퀴를 돌았을까요,, 주변 자리에 않아 있던 대학생쯤 되보이는 학생이 아버지와 낮술을(?) 한잔 하다가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버럭 일어나서 "아버지가 해준게 뭐가 있나요?? 이렇게 사는거 정말 지긋합니다..!!"라는 말과 씩씩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분명 큰소리로 말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도 그리 원해서,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말 같지는 않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부자간에 무슨일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지만,,, 제가 알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돌아 오는길에..
잠시 시간을 되돌려 보니, 나도 사춘기라고 하는 시절에 이유없는 반항을 한적이 있던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떠올려 봅니다.
패륜아라고 하는 자식을 버리고, 부모를 버리고 하는 그런 아죽 극소수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식된 위치에서 바라보는 입장에, 이미 연로하신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이제는 철 들었으니,, 이제는 정말 같이 보낼 수 있다는 시간에 감사해 하여야 하는 것이면 충분한건가요???
이제는, 이유도, 목적도,, 중요하지 않은 나이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말이죠..
"있는 그대로의 부모님을 사랑해 보기로 다짐해 봅니다."
(이미지출처 : storyfunding.daum.net/episode)

아버지 생각하는 아침이되었네요
저희 아버지도 술 좀 줄이시면 최고의 아부지이신데....
이놈의 술...
약주를 많이 하시나 봅니다.,
건강 하셨을때는, 일때문에, 무엇때문에라도 참 많이 드셨는데,,
이제는 쇠약해지니시 그 좋아라 하셨던 술도 못드시네요..;;
건강만큼 중요한게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되는 댓글이네요
고맙습니다.
오늘 부모님께 전화드려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꼭 드리셔요~ ^^
많이 좋아 하실꺼에요~
술이 왠수지요~~
술은 정말로 이 세상에서 제일 필요없는 것중에 하나인듯 합니다만 ^^
제가 술을 안좋아해서 하는 말이지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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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님~!! 화이팅입니다~!! 식사는 챙겨 드셨나요?!
보통의 부모님들은 그나마 가진 걸 다 주십니다. 이젠 힘도 없으시고 아픈 곳도 많아지시지만 항상 있으신 것, 내가 언제나 전화드릴 수 있는 은신처가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해준게 뭐가 있냐니...? 낳아주고 그만큼 키워준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요! 더 잘해주지 못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주지 못한 부모의 마음은 어쩌라고...ㅠ
분명 그 학생도,,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언행이 생각이 난다면,,분명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 감사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은 뒷전으로 밀리고 현실에 눌린 감정이 앞서기도합니다.
마음은 그게 아니면서
그 장면이 눈앞에 떠오르는 것 같아 많이 슬프네요.
아이들을 키우며 항상 고민합니다.
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내가 해줄 수 있을까?
아직 어리지만 아이들은 지금 만족하고 있을까?
많은 것을 끊임없이 해주고 싶은게 부모고
또 많은 것을 끊임없이 바라는게 자식이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