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 마무리

in #blog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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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바로 옆동으로 이사하는건데도 너무 힘드네요ㅜㅜㅋㅋㅋㅋㅋ 작년 이맘때도 날씨가 엄청 덥고 습했는데 오늘이 바로 딱 그런날이였어요ㅎㅎ 짐이 별로 없어서 업체없이 그냥 집에 있는 캐리어에 담아서 몇번 왔다 갔다 했는데도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더라구요ㅎㅎ 내일이면 근육통 때문에 고생좀 할듯해요 😆😆

전 집주인분이 오늘 집 확인하고 키받으신다고 올라오셔서 잠깐 뵈었는데 1년전에 뵈었을때랑 똑같이 너무 쿨하시고 나이스하셨어요^^ (협상만 잘해주셨으면 재계약 했을텐데 아쉬워요...ㅠㅠ) 베트남 집주인들중에는 일부러 보증금 안돌려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그동안 감사했다는 의미로 한국 간식거리랑 부인분 드리라고 한국 마스크팩등 이것저것 넣어서 드렸는데 너무 감동받으신것 같더라구요~ 작은 선물에도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순간 뭉클해서 눈에 눈물이 조금 맺혔어요ㅎㅎ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타국에서 더더욱 좋은 집주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복이 많았던것 같아요^^ 이 집에서 지난 1년동안 고생 & 혼돈의 시기를 보낸ㅋㅋㅋ 기억때문에 애틋한 감정이 들어서 떠날때 너무 슬프더라구요ㅠㅠ 새집도 거의 같은 아파트이긴 하지만요ㅋㅋㅋㅋㅋ

이제 새아파트에서 베트남 생활 2년차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2020년의 반은 코로나때문에 그냥 증발한 것 같지만 남은 반년은 제가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암호화폐장도 슬슬 뭔가 일어날것 같은 분위기라 아주 바빠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