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집으로 이사하고 이주정도가 지났는데요~ 이사 오자마자 같은 층에 있는 두개 가구가 이사를 나갔어요. 그리고 윗집도 오늘 이사를 나가는지 들어오는건진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가구들 옮기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요즘 베트남 경기가 점점 안좋아져서 이사가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피부로 와닿는것 같습니다.
몇일전에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는데요 저희 아파트에 들어와 있던 가장 큰 슈퍼마켓인 빈마트가 월세낼 돈이 없어서 다음달에 나간다고...ㅠㅠ 자주는 아니지만 물이나 휴지같은 생필품 사러 갔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베트남의 1위의 빈그룹이 운영하던 빈마트는 베트남 전역 50개 성에 2600여개의 슈퍼마켓, 즉 대형 할인점, 소형 슈퍼, 편의점을 오픈하면서 확장세를 자랑했지만... 그동안 마구잡이로 확장해 나가면서 운영하더니 결국 지난해 말 마산그룹에 매각했습니다.
베트남에 이사오고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부동산 가격인데요... 저희 아파트 주변만해도 고스트타운처럼 텅텅빈 아파트들이 몇채씩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새 아파트를 올리는 공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붕괴직전의 버블을 보는듯해요;;
저희 아파트 단지 상가 임대료가 엄청 비싼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대부분 비어있긴 하지만 그나마 들어와있는 한인슈퍼, 카페, 식당들도 다 문닫고 나가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임대료를 낮추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면 더 좋을텐데ㅠㅠ 베트남 부동산 정말 답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