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하이브) 두부가 들었다는 빵

in mini.topia4 years ago

IMG_3989.jpg

우리가 자주 가는 순두부집 아랫층에는 맛있는 빵집이 있다.
거기에서 만든 빵은 밀가루에 두부를 넣어 같이 반죽을 한다고 한다.
밀가루도 유기농 수입 밀가루를 쓰고 있는 집이어서 빵맛이 좀 남다르다.
순두부집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내려 와서 꼭 이 빵집을 들려서 빵을 사가지고 온다.
게다가 이 집은 모든 빵을 시식해 볼 수 있게 잘라놔서 먹어보고 살 수 있다.
이 고로케는 부추가 들어간 고로케이다.
부추를 제주도에서는 '새우리'라고 하는데, 그래서 '새우리 고로케'라고 소개하고 있다.

IMG_3988.jpg

눈이 소복히 덮힌 것 같은 이 빵은 치즈 크림이 속에 들어간 부드러운 빵이다.
그리고 아마도 슈가 파우더 같은데, 이걸 산더미처럼 얹어 놓았다.
먹어보니 분명 너무 맛있었지만, 살이 엄청 찔거 같다.
그래서 이건 구매하지 않았다.

두부가 들어가서인지 그 맛이 특이한 빵집이 근처에 있어서 참 좋다.^^

Sort:  

시식도 꽤 큰 덩어리를 주네요 ㄷ ㄷ 맛있어보여요 ㅎ

게다가 시식을 마구마구 해도 아무도 눈치를 안 준답니다.ㅋㅋㅋㅋ

두부가 들어간 것도 신기하고 슈가파우더를 산처럼 쌓아놓은 것도 신기하네요~ 저라면 샀을 것 같아요. ㅎ

사서 들고 오면 저 흰산이 무너질 거 같더라구요.
시식으로 충분히 맛은 봤답니다.^^

부추를 제주도에서는 새우리라고 하는군요^^ 부산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데~^^ 두부가 들어간 빵 고소하고 맛있을것 같아요!!

저도 경상도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정구지는 많이 들어봤어요.
새우리는 처음 들어서 제주도 지인들이 하는 말을 저만 못알아 들었답니다.ㅋ

두부는 많이 먹어도 되지 않나요?? ㅋㅋㅋ

뭐든 많이 먹으면 살이 찌겠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