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2021년이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월도 첫주가 지나가고 있네요.
회사일이 바쁜 것도 있지만 지난 2달 정도 기간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뜨거웠었고 BSC 기반 디파이 서비스도 덩달아 활황이어서 거기에 빠져 살다보니 시간이 더 빨리 지나 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머리 속에서는 돈 생각이 가득하게 되었네요.
좀 올랐나... 떨어졌나...
특히나 비너스에서는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빌려서 디파이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청산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주 확인을 하면서 위험에 대비를 하는 중입니다.
그로 인해 하락이 좀 깊은 날은 자기 전에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하네요.
투자했던 것을 회수하여 대출을 갚고 잔 적도 몇 번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청산은 한 번도 당하지 않았네요.
뿐만 아니라 2018년도의 트라우마.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그때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도 없이 오를 것만 같았던...
떨어져도 곧 회복되겠지...
항상 떨어지면 훨씬 더 많이 올랐으니 존버하면 될 거야라는 생각으로 버티다가 결국은 -99%를 보게 되었던 그때...
그래서 지금의 수익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요즘 마음의 평안이 없습니다.
엄청난 수익도 아니고 그동안 암호화폐에 투자했던 자금을 간신히 넘은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여기까지 회복한 것이 또 한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되는군요.
그런 저를 보면서 이렇게 생활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오래갈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하고 비너스의 대출을 좀 갚은 이후에 관심이 덜 가도록 셋팅을 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개발을 하면서 관심을 돌려야겠습니다.
수익을 보면서 계속 확인을 하거나 잘못된 투자로 인해 자책이나 후회와 같은 쓸때 없는 감정 소모를 하는 것이 아닌 그 식간을 더 의미있는 것을 채우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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