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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름다운 시월

in #kr7 years ago

나루양은 인복이 많은가 봅니다. 아니면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인 것도 같구요. 폭망한 오빠, 적당히 유명한 오빠, 폭망해서 행복한 오빠, 그리고 그들을 아는 오빠의 암컷 동생

그렇다면 인생 스펙트럼 모자이크가 딱 갖추어졌내요. 대개는 폭망한 사람끼리, 적당히 유명한 사람끼리, 폭망해서 행복한 사람끼리 끼리끼리 사는 세상일 경우가 많지요. 모두가 조화롭기가 쉽지 않지요.

물질적 가난함보다는 정신적 가난함이 더 행복하다는 것이 진리이긴 한데 물질적인 몸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때문에 정신적 가난함이 더 행복함을 인정하기가 어려운 것도 있지요.

그런데 결론은 모두가 마음에 달린 문제이지요.

산다는게 다 그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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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건! 오늘 스팀잇에 들어오면서 피터님의 댓글이 그립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어요. 정말로요! 근데 피터님의 댓글이 떡하니 달려있어서 무척 좋았달까요. 감사합니다:)

인복이 많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사람을 여지껏 피해만 다녔는데, 요즘에서야 즐거운 인연을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제가 부산에서 보고 온 사람들은 대부분 망했는데요. 가끔은 망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재밌게 놀 수 있나 싶기도 해요.

마지막에 붙여주신 음악까지 너무 좋네요. 피터님 댓글을 보며 다시 부산 여정을 돌아보게 됐어요. 이제 다시 잘 접어둬야 겠어요(!)

요즈음 댓글다는게 좀 구챠나지더라구요. 예전에는 저를 알리려고 댓글을 단 경향이 있었는데, 요즈음은 이웃들도 어느정도 생겨났고 새로운 이웃 사귀기에도 점점 구챠니즘 모드로 변해가는 중입니다. SNS라는게 소통이 중요하긴 한데 조금씩 시들시들해지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루님의 근황은 항상 1순위로 염탐하고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