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26화

in #kr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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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북동부ㅡ 놀티아주, 루르시 RF 그룹 본사 빌딩 12F 제4개발부 PM 오피스]
알리사 : 신형 단말의 수주는 진행해. 하지만 버전은 반반으로 하자. 비용, 조작성, 퍼포먼스, 보안 쪽도 평가해 줘.
여성 스태프A : 알겠습니다.
알리사 : 철도 공사의 업무 시스템도 납품은 완료했지?
남성 스태프A : 네! 가동 테스트는 이번 주말입니다!
알리사 : 입회 부탁해. AS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줘.
여성 스태프B : 맡겨주세요!
알리사 : 여기는 라인폴트, 무슨 일이야?
여성 스태프C : 재단의 크로스벨 지부에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실장님?
알리사 : 금방 받는다고 전해! ㅡ미팅은 여기까지. 모두 잘 부탁해!
스태프들 : 네!
남성 스태프A : 하아... 멋지네. 라인폴트 실장님.
남성 스태프B : 저 젊음, 저 미모에 더해 머리도 좋고 배짱도 있고, 배려도 있고...
여성 스태프A : 후후, 역시 이리나 회장님의 따님이시네요. 게다가 그 나이 때 소녀다운 귀여운 면도 있으시고.
여성 스태프B : 정말~ 이렇게까지 바쁘니까 조금 안됐네. 남자 친구는 없으시려나?
남성 스태프A : 잠깐만, 그만하세요!
남성 스태프B : 실장님은 저희 모두의 아이돌이시니까요!
여성 스태프A : 저기, 징그럽거든.
여성 스태프B : 하지만, 그러고 보니 졸업하신 학교 동창생 중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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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 기다리셨습니다ㅡ 후후, 저번 달 이후로 처음이네요.
티오의 목소리 : 네, 그때는 감사했습니다. 운용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ARCUS II ㅡ순조로운 것 같군요?
알리사 : 네, 덕분에요. 마스터 시스템의 서브화도 잘 진행되고 있는 듯하고요. 원거리 통신의 정밀도도 생각한 것보다 굉장하네요.
티오 주임 : 음~ 그건 부스터 같은 설비가 없으면 아무래도 불안정합니다만... RF에서 그러한 설비를 준비하신 건가요?
알리사 : 으음, 사실 조금 숨겨둔 기술을 사용했거든요... 다음에 만나 뵐 때라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ㅡ가능하다면 일이 아닌 개인적인 시간에라도...
티오 주임 : ...그렇군요, 저도 뭔가 얘깃거리를 마련해 보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알리사 라인폴트 실장님.
알리사 : 저야말로 기대하겠습니다ㅡ 티오 플래토 주임님... 후우, 그녀와 만나는 건 기쁘지만. 할 일이 산더미인 건 어떻게든 하고 싶어...
샤론의 목소리 : ㅡ아가씨, 실례합니다.
알리사 : 아, 응 들어와.
샤론 : 수고하셨습니다. 홍차를 가져왔습니다.
알리사 : 아... 벌써 3시구나. 고마워 샤론. 괜찮다면 같이 있어줘. 그리고 모두에게는ㅡ
샤론 : 후후 커피와 과자를 내어드렸어요.
알리사 : 하~ 살 것 같아. 정말이지 샤론의 차와 과자는 오아시스라고 할까, 생명줄이야.
샤론 : 후우... 열심히 하시는 건 좋지만 조금은 여유를 가지셔도 문제없을 텐데요. 가끔은 VII반 여러분과 연락을 하는 건 어떠신가요?
알리사 : 미안하네, 여유가 없어서. 흐흥, 하지만 그렇게 말 안 해도 조금 더 있으면 "그" 에게도ㅡ...
샤론 : 어머나, 말씀드릴 필요도 없었군요♥︎ 그러고 보니 요전 날에 라우라 님이나 피 님과 통신으로 대화하셨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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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 아, 알고 있었으면 일부러 말하지 말아 줄래! ...정말이지. 그것보다 넌 어때? 최근에는 본사도 자주 비우고 어머니의 심부름만 하는 거 아냐? ...아니면 "옛날" 관련으로 무슨 일 있었다던가...
샤론 : 후후... 그것이야말로 설마요. 과거는 과거ㅡ 제 사랑과 헌신의 대상이 바뀌는 일만큼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부디 안심해주세요.
알리사 : ...역시 최근에 이상해. 이상하게 상냥하거나 옛날을 그리워하는 듯한 행동을ㅡ 왔네...!
엠마의 목소리 : 후훗, 안녕하세요.
마키아스의 목속리 : 일단 지정한 시간이다만 넌 괜찮나?
알리사 : 응, 괜찮아. 일은 일단락 지었으니까. 그럼 둘 다ㅡ 준비를 시작해 볼까?
[팔름 근교, 아그리아 옛 길]
엠마 : 예, 예... 저도 "남은 일" 을 정리하고 출발할 예정이에요. 후후... 그럼 현지에서 뵈어요. 후우, 조금 더 빨리 파악했으면 이 땅에서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후후, 그래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셀린 : 정말이지 신이 나서는. 그런데 인간이란 재미있는 걸 생각해 내네. 그 황자가 몰래 가지고 다니던 "원화" 의 아티팩트를 통신망으로 이용하다니. 뭐, 그 재간둥이 유격사도 관련된 것 같지만.
엠마 : 후후, 그리고 알리사 씨의 협력이 있었으니까. 정말 지금까지의 인연들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셀린 : "성사" 를 지키는 일족으로서는 어떨까 싶지만. 하지만... 어쩐지 그 녀석 상황이 묘해진 것 같던데? "귀신화" 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니 조금 심상치 않은걸.
엠마 : 그래, 우리 "술법" 이 도움이 되면 좋을 텐데... 그 전에 이쪽을 정리해 둬야지. 이 땅의 "영굴" 은 여기뿐ㅡ 힘을 보태줘, 셀린!
셀린 : 맡겨 둬, 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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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상극의 크로스벨>
[칠요력 1206년 5월 13일]
(5월ㅡ 서덜랜트에서의 지방 훈련을 마친 제II분교에서는 "동아리 활동" 이 시작되고 있었다. 원래 예산 문제로 인해 동아리 활동은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제II분교였지만ㅡ 분교장인 오렐리아가 개인 재산에서 비용을 내는 형태로 학생 전원이 강제 참가하게 되었다. [제II분교의 동아리 활동은 제국인의 여유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ㅡ그런 오렐리아의 방침으로 자신의 특기 분야와는 다른 동아리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고... 바쁜 일과 중에서 이른 아침이나 점심 시간 등에 모여서 기분 전환을 시키곤 했다. ㅡ그 밖에도 직원 구성 등에 변화가 있었다. 하이암스 후작의 후의로, 제II분교 임시 스태프로 집사인 셀레스탄이 취임하여ㅡ 분교에서의 잡무와 숙소 관리 등을 맡아 주게 되었다. 그리고 토르즈의 졸업생인 민트가 임시 정비원으로 취임ㅡ 학생들만으로는 일손이 부족했던 제II분교용 기갑병의 도장 등에도 협력해 주었다.)
[5교시, 6교시ㅡ 남녀별 선택 수업 여자 조리 실습]
토와 교관 : ㅡ그럼 모두들, 우선은 레시피대로 진행해! 과자 만들기는 분량과 손놀림이 중요하지! 경험자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여자들 : 네~!
티타 : ~♪ (휙휙)
유나 : 와아, 솜씨 좋다~
알티나 : ...훌륭하시네요.
뮤제 : 후훗, 역시 집에서 요리를 해본 솜씨군요.
티타 : 아하하... 저희 집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나가 계셔서 한동안 제가 요리를 했거든요. 샌디 씨처럼 프로의 맛을 내기는 어렵지만요.
유나 : 아냐 아냐, 대단한 걸. 음~ 나도 엄마한테 한 차례 배웠는데.
알티나 : 말은 그렇게 하면서, 아까부터 손놀림에 거침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유나 씨는 의외로 여성성이 강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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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의외라니, 뭐야, 의외라니! ㅡ그런데 알, 쏟을 것 같아!
알티나 : 아, 죄송해요.
뮤제 : 으음, 이건 저도 질 수 없어요... 린 교관님이 맛있는 것을 드시게 하기 위해서라도♥︎
유나 : 너, 너...
티타 : 아하하, 뮤제는 린 교관님의 팬인가?
뮤제 : 네, 그럼요. 유나 씨와 알티나 씨가 부러울 정도예요. 게다가 교관님을 사모하고 있는 분들은 더 많은 것 같은데... 적어도 지금은 머릿속 한 구석에 담아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요.
티타 : 그, 그렇구나.
유나 : 흠... 확실히 유명인이기도 하고, 그야 당연히 인기가 많겠지만.
알티나 : 하지만 린 교관님의 여자 관계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네요. [구VII반] 분들과는 꽤 친밀하신 것 같았지만요.
티타 : 아... 훈련지에서 도와주셨죠.
뮤제 : 알제이드 가문의 라우라 씨와 유격사 피 씨였던가요? 그 밖에도 더 계신 것 같은데 음~ 궁금하네요.
유나 : 그 멋진 라우라 씨랑 엄청나게 귀여운 피 씨와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니... 엘리엇이라는 사람도 귀엽고, 너무 복 받은 거 아냐, 그 사람!
알티나 : 진정하세요, 유나 씨.
뮤제 : 아, 그것도 있겠네요♥︎ 소녀의 소양이라는 의미에서는!
티타 : 뭐, 뭐가 뭔지...
샌디 : 뭐야 뭐야, 린 교관님 이야기야? 분명히 멋있긴 하지만, 이 학교에는 다른 잘생긴 사람들도 많지.
레오노라 : 으응, 랜돌프 교관님도 훈남이고 미하일 교관님도 까다롭지만 않으면 생긴 건 나쁘지 않지.
루이제 : 후훗, 남학생들도 하나같이 준수하죠. 쿠르트 군처럼 미소년 타입이나 애시 군 같은 나쁜 남자 타입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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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 확실히 쿠르트 군은 반칙일지도. 여자보다 이목구비가 더 뚜렷하달까... 카이리 군 같이 귀여운 타입이면 오히려 샘나진 않지만.
타티아나 : ...애시 씨는 그러니까, 좀 무서워요...
마야 : 흠, 다른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스타크 군은 지적인 타입이고 구스타프 군은 과묵하고 진지한 타입ㅡ 웨인 군은 완고하고 답답한 타입, 파블로 군은 가볍고 들떠 있는 타입, 프레디 군은 와일드한 상남자 타입ㅡ 아, 시드니 군은 좀 아쉬운 미남 타입인가요?
발레리 : ...너무 실례 아니야?
토와 교관 : 자자, 조리 실습 중이야! 그런 이야기는 밤에 목욕탕 같은 데서나 해!
여학생들 : 네~!
뮤제 : ㅡ후후, 그건 그렇고. 토와 교관님과 린 교관님은 어떤 관계이신가요?
토와 교관 : 응...!?
샌디 : 아, 저도 왠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티타랑 빨간 머리의 유격사에 대해서도!
티타 : 뭐어...!?
레오노라 : 음, 그 사람도 좋지, 꽤 내 타입이야.
루이제 : 그러고 보니, 린 교관님이라면 제국의 황녀 전하와 친하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요~
제시카 : 으응, 전부터 소문이 있었지. 난 요즘에 남동생인 황태자 전하한테도 마음이 가던데.
타티아나 : 아, 나도... 몰라보게 달라졌죠.
티타 : 아우우...
토와 교관 : 아아, 정말...! 다들 조용히 해~!
알티나 : ...카오스네요.
유나 : 뮤제... 너 의도한 거지?
뮤제 : 후후, 무슨 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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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도력 단말 입문]
슈미트 박사 : ㅡ개요는 이상이다. 여기서부터는 자습이다. 원숭이라도 알아먹을 과제 프로그램을 재단에서 받아 두었다. 각자 화면을 따라 일련의 과제를 수행하도록. 상담은 자유ㅡ 이상이다.
웨인 : 으음...
스타크 : ...진짜로요?
린 교관 : ...그래. 모르는 게 있거든 조언해 주마. 다만 가능한 한 스스로 푸는 편이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거야.
구스타프 : 할 수밖에 없나...
시드니 : 아~ 지금쯤 여자애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과자를 만들고 있겠지이.
파블로 : 우리는 다음 시간, 카레 만들기인데에.
쿠르트 : 뭐 됐어. 어쨌든 시작하자.
애시 : ...하...
스타크 : 흠... 아마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웨인 : 크윽... 기갑병 조종보다 훨씬 어려운데...
구스타프 : 또 루프인가... 하지만 어떻게든 될 것 같아.
카이리 : 어, 어쩐지 알 것도 같은데...
프레디 : 으음, 이건 이것대로 재미있는걸...!
쿠르트 : ...(타닥타닥)
시드니 : 이봐 쿠르트... 어떻게 그렇게 술술 푸냐?
파블로 : 하~ 너 오늘 처음 해보는 거지?
쿠르트 : 응, 그래도 검술이나 체스와 거의 똑같은 감각이려나. 둘 다 요령을 가르쳐 줄게. 그것만 파악하면 초반은 여유로워.
파블로 : 고마워! 으음, 어디 어디...
시드니 : 크윽, 이런 데까지 꽃미남 보정이라니...
린 : (보아하니 자기들끼리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것 같군. 역시 후반 문제는 막힐지도 모르겠지만... 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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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 애시! 너도 좀 협력해! 우리 같은 초심자라도 힘을 합치면ㅡ
애시 : 하, 재미없어. 더 이상은 시간 낭비야. 땡땡이나 쳐야겠다. 뭐, 열심히들 해 보라고.
린 교관 : 이봐, 애시ㅡ
웨인 : 너...!
스타크 : 놀랍군... 교관님, 이것 좀 보세요.
린 교관 : ...? 이건ㅡ 문제를 다 풀었어!?
카이리 : 에엑...!?
웨인 : 마, 말도 안 돼...!
린 교관 : 잠깐만... (타닥타닥) 아무래도 만점까진 아니지만 합격점은 충분히 따냈는걸. 혹시 도력 단말을 다뤄 본 경험이 있나...?
파블로 : 하~ 놀랄 노자네.
구스타프 : 후, 그 녀석이라면 충분히 그럴 법도 하지만...
프레디 : 음, 묘하게 세상 물정에 밝은 구석이 있는 녀석이니까~
시드니 : 제길, 불량배 주제에 꽃미남 보정으로 유능하다 이거야!?
린 교관 : ㅡ어이, 수업 중이다!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까 신중하게 풀어 봐. 후반이 어렵다 싶거든 부담없이 질문하고.
남자들 : 예~!
스타크 : 그럼 당장 이 문제를...
파블로 : 좋았어, 불타오르는데!
시드니 : 크윽, 우선은 키보드를 안 보고도 멋들어지게 칠 수 있도록... (중얼중얼)
쿠르트 : ...(애시 카바이드라...)
[VII반 특무과 교실]
린 : ㅡ수고 많았다. 오늘도 할 게 많았지. 첫 남녀별 수업도 있었는데 꽤 신선하지 않았어?
유나 : ......
알티나 : ......
린 : 저기...(쿠르트. 나 뭔가 저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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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 :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여자 수업에서 이래저래 달아올랐던 모양입니다만. 교관님은 여난의 상이 강해 보이니 주의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지요?)
유나 : ...흥, 뭐 교관님 본인한테 그렇게까지 잘못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알티나 : 본인의 자각이 옅은 이상 신경 쓸수록 손해일지도 모르죠.
린 : 뭐 됐어... 동아리 활동도 시작했으니 부상이나 컨디션 관리에는 신경 써줘. 그리고ㅡ 내일은 자유행동일이다. 취미, 놀이, 동아리 활동 등 뭘 할지는 각자에게 맡기겠지만... 주초에는 기갑병 교련, 주말에는 [특별 훈련] 이 있으니 주의해 두고.
쿠르트 : 후우... 순식간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유나 : 그런데 다음에 어디로 갈지는 교관님도 모르시는 거죠?
린 : 그래, 우리 교관진도 내일 브리핑에서 들을 예정이야. ㅡ저번 일을 생각하면 만만치 않을 가능성도 있어. 모쪼록 체력 관리에는 유의하고.
쿠르트 : ㅡ알겠습니다. 특무활동은 그렇다 쳐도... [결사] 의 동향은 걱정되는군요.
유나 : 응... 같잖은 짓을 또 저지를 것 같은 분위기였으니.
알티나 : ㅡ덧 붙여서 다음에도 제국 정부의 [요청] 이 있을 경우 린 교관님만 개별적으로 행동하시게 되나요?
유나 : 그러고 보니...
쿠르트 : 실력이 부족하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전혀 의지하지 않으시는 것도...
린 : ...솔직히 말하자면 너희 안전을 염려해서이기도 해. 하지만 입학한지 2개월 가까이 되면서 너희도 단련된 것 같다. 확실하게 약속하진 못하겠지만... 다음에는 협력해 주었으면 해.
알티나 : 아...
유나 : 분명히 말했어요!? 좋았어! 이 말이 증거야!
쿠르트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훈련도 시켜 주셨으면 합니다만.
린 : 그래, 생각해 둘게. ㅡHR은 이상. 알티나, 구령을 부탁해.
알티나 : 예. 차렷ㅡ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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