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31화

in #kr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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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 아~ 웬 억지래.
티타 : 저기 저기...! 갑자기 이러시면!
토와 교관 : 어, 어쨌든 분교장님을 모셔올 테니까요...!
쿠르트 : 이 소리는...
알티나 : 기갑병이 이동하는 소리...?
유나 : 어, 하지만 기갑병이라면 여기 있는 것 말고는... 에엑!?
쿠르트 : 드라켄... 아니.
알티나 : 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슈피겔] 이로군요.
애시 : 어엉...?
구스타프 : 토르즈의 문장...?
제시카 : 예...! 게다가 저 디자인은ㅡ
랜디 교관 : 거기 3기, 멈춰라! 너희들... 어디에서 왔냐?
린 교관 : 보아하니 화물 열차로 도착한 것 같은데... 소속과 이름을 대 주실까?
세드릭 황태자 : ㅡ예, 물론이죠. 토르즈 사관학교 [본교] 소속, 세드릭 후보생 이하 3명입니다. 제II분교의 기갑병 교련에 특별 참가를 희망하여 찾아뵈었습니다.
린 : ...!
유나 : 에엑...!?
랜디 : 이거야 원... 어제에 이어 오늘도냐.
쿠르트 : 전하...! 대체 왜...!?
세드릭 황태자 : 말했잖아, 대답을 듣겠다고. 그리고... 지금의 내 실력을 너와 린 씨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쿠르트 : 어...
세드릭 황태자 : 3기를 내보내 주십시오. 본교와 제II분교의 친선 시합인 것으로 하지요. ㅡ가급적이면 상대는 [VII반] 이길 희망합니다만.
랜디 : 저기요, 황태자 전하. 무리한 말씀은 하지 말아 주시죠. 이쪽은 적절한 순서와 안전을 고려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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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저희 권한으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저희 교관들이 훈련을 시키는 형태라면ㅡ
오렐리아 분교장 : 재미있군... 내가 허가하지. 이 또한 상재전장. 서로간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마음껏 겨루어 보도록.
토와 교관 : ...으윽...
미하일 소령 : 이, 이런 일이 위에 알려졌다간...!
유나 : ㅡ가자, 쿠르트! 이런 소리까지 들었는데 물러나면 되겠어!?
쿠르트 : 윽... ㅡ알았어 송구하긴 하지만...!
알티나 : 그럼 저를 포함해서 딱 세 명인가요.
애시 : 하, 이런 재미있는 이벤트를 네네들끼리 독차지하면 못쓰지. 다른 한 명은 내가 맡는다. 넌 빠져 있어, 꼬마 토끼. ㅡ랜돌프 교관님! 헥토르 좀 쓰겠수다!
쿠르트 : 애시...
알티나 : 꼬마 토끼... 뭐, 이견은 없습니다만.
유나 : 누구든 상관없어! 꽥 소리가 튀어나오게 만들어 주자!
랜디 : 아 정말, 진짜로...!?
린 : ...사고만큼은 일어나지 않게끔 주의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프리츠 : ...제II분교, 모쪼록 전력으로 덤벼라.
에이다 : 후후, 본교의 레벨을 충분히 보여드리죠.
애시 : 큭큭, 재미있군.
쿠르트 : 아무래도 본교의 에이스급 학생들인 모양이야... 게다가 전원 상위 모델인가.
유나 : 얼마 안 되는 성능차 따위 실전에선 상관없어! 우리가 헤쳐 온 아수라장, 엘리트들에게 보여줄 거야!
린 : ㅡ지금부터 토르즈 본교와 제II분교의 모의 기갑병전을 개시하겠다. 양쪽, 연습용 무장을 사용, 조종석을 향한 공격은 금지! 약간 파손되는 정도를 넘어선 시점에서 전투 불능으로 판정하겠다!! 그럼ㅡ 정정당당하게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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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시합 종료ㅡ 거기까지!
파블로 : 으라차아아아!
카이리 : 아니, 황태자 전하한테 이겼다간...
레오노라 : 아무리 그래도 그걸로 불평하진 않겠지.
쿠르트 : 허억, 허억...
유나 : 해, 해냈어...!
애시 : ...하... 이 정도라...
세드릭 황태자 : ...역시 썩어도 반다르라 이건가. 그쪽 둘도 "분교" 의 학생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쿠르트 : ...윽...
유나 : 너, 너어...!
애시 : 큭큭, 낯짝은 새침하게 생겨서는 의외로 입은 살았구만...
세드릭 황태자 : ㅡ쿠르트. 오늘은 패배를 인정하마. 하지만 입학한지 2개월 만에 나는 이렇게까지 강해졌다. 검도 제대로 쓰지 못했던 내가. ㅡ너도 성장하고 있겠지만 2개월 후에는 어떨까?
쿠르트 : 그, 그건...
세드릭 황태자 : ㅡ패배는 패배니 오늘은 조용히 물러나지요. 크로스벨에서의 훈련 준비를 방해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린 슈바르처 교관님ㅡ
린 : ...!
에이다 : 후훗, 그럼 안녕히 계시길. 제II분교 여러분.
프리츠 : 오늘은 지고 말았다만 다음에는 지지 않겠다... 정진하도록.
미하일 소령 : ㅡ여기는 미하일! 02방면 부대로 연결해 다오! 황태자 전하를 모시는 열차의 운행 계획이 오지 않았잖나!?
쿠르트 : 2개월... 그 사이에 저만큼의 검술을...
유나 : 크로스벨에서의 훈련이라니... 무슨 소리야...?
애시 : 큭큭... 황태자라. 어지간히도 맛이 간 놈일세.
토와 : 하아... 미안해. 분교장님 설득에 실패해서.
린 : 별 수 없지요... 그런 분이시니.
알티나 : ㅡ그런데 다음 훈련지는 크로스벨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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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 : 으, 응... 오후에 설명할 예정인데.
린 :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게끔 주의해야겠군요.
오렐리아 분교장 : ...과연. 재미있는 변화로 보이는군. [말] 이 될지 [말을 움직이는 자] 가 될지, 그대는 어찌 생각하나...?
뮤제 : 후후, 글쎄요. ㅡ[아이들] 중 하나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에 달렸으려나요.
(오후ㅡ 본교사의 전략회의실에서 학생들에게 훈련지가 발표되었다. 아울러 같은 시기에 VIP의 시찰단이 크로스벨을 방문한다는 것도 전해졌고... 지난달 서덜랜트주에서의 소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격문이 띄워졌다.)
미하일 소령 : 만일의 경우야말로 제군들의 차례다! 본교에 뛰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도 평소의 성과를 보여주기 바란다!
유나 : ...말도 안 돼... 으... (으득)
[칠요력 1206년 5월 19일 훈련지 출발]
(오후 7시 00분ㅡ)
린 : (본교에서 쓰던 상위 모델... 이후 전술의 폭을 생각하면 한 대 정도는 이쪽으로 보냈으면 좋겠는걸. 그리고 [S] 가 쓰던 고속기 종류도... 그런데 다들 예전보다 솜씨가 좋아진 것 같아... 쿠르트도 걱정됐지만 그럭저럭 회복한 것 같군. 문제는ㅡ ...현재로서는 신중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나.)
오렐리아 분교장 : ㅡ이번에 그대들이 갈 곳은 "숙업의 땅". 수백 년에 걸쳐 제국의 숙적인 칼바드와 쟁탈전을 벌인 곳이다. VIP인가 하는 자들의 시찰로 정규군 및 철도헌병대도 최대한으로 경계하고 있는 듯하나ㅡ 2년 전의 독립 소동 때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랜디 : ...농담이 아니잖아.
유나 : ......
오렐리아 분교장 : 허나 예상 밖의 상황이야말로 사람을 성장시키는 호기이기도 하지. 전력을 다하며 천명을 기다리고. 이번이 닥치면 크게 동요하고, 그리고 발버둥치도록 해라. 제군의 성장을 기대하겠다ㅡ 그럼 다녀오도록!
학생들 : 예!
민트 : 다들 힘내~!
집사 셀레스탄 : 모쪼록 여러분께서 무사히 훈련을 끝내실 수 있기를.
슈미트 박사 : 흥, 각종 관찰 기록도 확실하게 하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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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르플링거호 브리핑실]
미하일 소령 : 크로스벨 역 도착은 내일 아침 5시 이후를 예상한다. 물자를 반입한 후, 훈련지로 가서 3일간의 커리큘럼을 시작한다... 참고로 랜돌프 교관. 알고 있겠지만ㅡ
랜디 : 예 예, 알고 있슴다.
토와 : ...?
린 : 무슨 일이 있나요?
미하일 소령 : 일단 미리 이야기해두지. 랜돌프 올랜도 교관은 [제국군, 크로스벨 군경] 에서 제II분교에 파견된 입장이다. 당연히 현지에 아는 사람도 많겠지만 만약 그쪽에 한눈을 팔게 되면 중요한 훈련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훈련지 부근에서만 머물며, 거리에 나가는 것은 자숙해달라... ㅡ그런 "요청" 이 비공식이지만 정부에서 왔다.
린 : 말도 안 되는...!
토와 : 아, 아무리 그래도ㅡ
랜디 : 워워, 진정해 진정해. ㅡ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제국의 사관학교로 파견된 건 어느 누군가의 "의도" 때문이야. 원래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크로스벨에 돌아올 예정은 없었지만... 이번 일 같이 되면 뭐, 당연히 그렇게 못 박아두겠지.
토와 : 랜디 씨...
린 : ......
랜디 : 아~ 그러니까 그런 표정 하지 말라니까. ㅡ애초에 제국으로 파견된 지 아직 3개월도 안 지났으니까. 그렇게 빨리 친구나 동료와 재회해도 별로 멋은 없잖아. 린ㅡ 너와 다르게 말이야.
린 : 랜디 씨...
토와 : ......
미하일 소령 : ...일단 마지막 날 정도는 거리에 나갈 기회를 마련할 수 없는지 나도 타진해 볼 생각이다. 당연히 무언가 요청이 있다면 자숙 운운은 없어지겠지. 미안하지만 이번 일은 그 정도로 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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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알았다ㅡ 일단 배려 고맙다고. 린과 토와도 더는 신경 쓰지 마. 그리고 학생들ㅡ 특히 유에게는 말하지 말아줘.
린 : ...알겠습니다.
토와 : 저기, 통신이라든가 하시고 싶으면 말씀해 주세요... 소령님. 그 정도는 괜찮지요?
미하일 소령 : 그래, 그건 문제없다.
랜디 : 본제로 돌아가자고ㅡ 이번 훈련의 취지는 시찰단 방문을 보조하는 거지?
미하일 소령 : 그래, 전술과, 재무과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커리큘럼을 소화하며 무슨 일이 있었을 때의 대비를 부탁한다. 특무과도 동일하다ㅡ 광역 초계와 현지 요청 대응이다.
린 : ...알겠습니다. 이번에도 내일 아침에 브리핑을?
미하일 소령 : 음, 훈련지를 구축하면 학생들을 이곳으로 모아줘. ㅡ이상, 질문이 없다면 오늘의 브리핑을 종료한다. 각자 오늘 밤에는 잘 쉬어둬라ㅡ 그러면 해산!
토와 : ..."합병" ...당연하겠지만 역시 여러 일이 있구나.
린 : 네... 저도 마음을 굳게 먹어야겠어요. 1년 만에 온 크로스벨... 점령 직후부터 어떻게 변했는지... 당시에 관여했던 사람으로서 외면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토와 : 그렇구나... 나는 작년에 NGO 일로 몇 번 갔었지만... 경제는 꽤 회복했다고 생각해.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지 린 군의 방식으로 확인해봐. 쿠르트 군, 알티나, ㅡ그리고 유나와 함께.
린 : 네...! (현지 도착은 이른 아침... 앞으로 2시간 정도면 소등 시간이군. 쉬기 전에 학생들의 모습을 한 번 확인해둘까... 게다가 랜디 씨와 다시 한번 이야기 해둬야 할 것 같다.)
[데르플링거호 3호차]
랜디 : 여어, 린. 커피라도 같이 마실래? 사실 자기 전에 술을 마시고 싶지만 아무래도 학생들 앞에서는 좀.
린 : 하하, 못 잘 것 같으니 오늘 밤은 사양해두겠습니다. 술이라면 또 다음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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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하하, 그렇지... 그나저나 아깝네, 원래 널 데리고 가고 싶은 가게가 여럿 있었는데 말이야. 자주 갔었던 카지노 바나, 뒷골목의 누님들 가게라던가.
린 : 하하... 훈련이 끝나고 마지막 날에 기회가 있다면, 꼭 데려가 주세요. 뭐, 누님들 가게는 조금 주눅들 것 같지만요.
랜디 : 아니, 그런 가게에서 놀아야 어엿한 어른이잖아! 뭐, 내 파트너도 그런 부분은 아직 반쪽짜리였으니 말이야.
린 : 아, 확실히... 성실해 보이셨지요. 하지만 그분은 동안이라 꽤 인기 있으실 것 같았어요.
랜디 : 그랬지... 좀 더 팍팍 밀어 붙이면 될 텐데 아깝다니까. ㅡ아니, 인기 있을 것 같다니 널 빼놓으면 안 되지! 그 얼굴에, 늠름한 흑발 남성이란 것만으로 상당히 유리하잖아. 게다가 그 명성... 분명 꺄꺄 난리나겠지?
린 : 아니요... 안경을 쓰면 의외로 알아채지 못할 정도니까요. 게다가ㅡ 크로스벨에서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아무래도 시민분들은 좋게 생각하지 않으실 테고요.
랜디 : 어, 왜? 내가 아는 한 [잿빛 기사] 의 평판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린 : ...그, 그런가요?
랜디 : 뭐라 해도 학생이었고, 네가 왔던 건 합병한 다음이었잖아? 그다음에 공화국군의 침공을 몇 번이나 막아 준 공적도 있으니까. 뭐 확실히 찬반은 있겠지만 6:4 정도로 호의적이지 않을까?
린 : ......
랜디 : 아니 별로 위로를 한 건 아닌데. 애초에 1년도 더 된 일이고 찬반 둘 다 잠잠해졌을 거야. 갑자기 돌을 던지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까 안심하라고.
린 : 하하, 그런 걱정은 안 했지만요... 유나도 그런 느낌이었고 조금 긴장했다고 할까요.
랜디 : 아, 유는... 조금 사정이 있달까. 뭐, 괜찮다면 훈련 중에 신경 좀 써줘. 유도 유대로 생각하는 게 있을 테니까.
린 : 네, 물론입니다... 하핫, 왠지 제가 격려를 받아버렸네요.
랜디 : 뭐, 이래 봬도 너보단 3살인가 4살 더 많으니까. 마지막 날에 회식하는 걸 기대하며 서로 힘내자고?
린 :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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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르플링거호 4호차]
알티나 : 크로스벨... 저와 교관님은 거의 1년 2개월만 이군요. 그 지하 구역 일 이후로 처음인가요.
린 : ...그래, 맞아... 제국 시보를 읽어보니 그때부터 큰 문제도 없는 듯하지만...
알티나 : 정보국의 평가로도 합병 지역으로서는 꽤 안정된 부류라고 합니다. 취임한 "총독 각하" 의 통치가 현지에서도 꽤 평가되고 있다던가.
린 : 루퍼스 알바레아 총독ㅡ 인가.
알티나 : 동부 크로이첸주의 사대명문, [알바레아 공작가] 의 장남ㅡ 저에게는 정보국에 들어가기 전에 각종 지시를 준 인물이기도 하네요.
린 : 그랬었지... (그리고 [철혈의 아이들] 의 필두로서 귀족 연합을 붕괴로 이끈 인물ㅡ 유시스는 지금의 형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알티나 : ......
린 : 알티나, 무슨 일이야?
알티나 : 아니요, 그러고 보니 교관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유나 씨,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린 : 음?
알티나 : 저, 잘 설명할 수 없습니다만. 크로스벨에 가는 것이 결정된 다음부터 "위화감" 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린 : ...지금은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알티나 나름대로 신경 써주면 좋겠어. 어떨 때는 "반 친구" 가 가까이서 지지해 줄 수도 있으니까.
알티나 :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담아두겠습니다.
쿠르트 : ...후우.
린 : 쿠르트 무슨 일이야? 뭔가 걱정이라도 있어?
쿠르트 : 교관님... 네, 정말 걱정만 가득하다고 할까요. 몇백 년 전부터 공화국과 점유권을 다툰 거대 무역도시ㅡ 지금은 제국령이라 해도 쉽게 갈 수 없는 장소군요?
린 : 그래, 말 그대로야. 그리고 제국령이 되었으니 생긴 문제도 있을 테지.
쿠르트 : ...네. 생각해보면 당연하군요. 그리고 그 땅에서 훈련하는 것을 전하께서 직접 전하러 오셨던 의미...
린 : ...쿠르트는 전하와 예전부터 알던 사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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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 : 네, 이미 알고 계시는 것처럼 반다르가는 황족을 수호하는 가문이었으니까요. 어렸을 때부터 친밀하게 대화를 나눌 기회도 많았으므로... 언젠가는 형처럼 전하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린 : 형... 올리발트 전하의 심복 뮐러 반다르 중령님인가.
쿠르트 : 네, 어린 마음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정말 바람직해서 동경했습니다... 뭐, 유감스럽게도 저는 형님 정도로 체격이 타고나진 않았습니다만... 그뿐만이 아니라 지켜야 할 전하께서 앞지르실 것 같아서...
린 : 너도 그 나이치고는 뛰어난 체격이잖아. 반다르의 방식은 모르지만, 쌍검술을 익히기도 적합할 것 같아. 그건ㅡ 알고 있겠지?
쿠르트 : ...네,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걸 말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전하의 변화를 아직 실감할 수 없다고 할까요... 아직 수행이 부족하군요. ㅡ아무튼 지금은 내일부터 있을 특별 훈련에 집중하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보다 오히려, 고향에 돌아가 활동할 유나가 더 중압감을 느끼는 듯하고요.
린 : 하하... (말할 필요도 없었나) 내일은 잘 부탁한다, 쿠르트.
쿠르트 : 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데르플링거호 5호차]
유나 : 흥흥흥...♪ 좋아, 이걸로 완벽해.
린 : 유나, 여기 있었구나... 왠지 의욕이 넘치는 것 같은데?
유나 : 흐흥,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이렇게나 빨리 집에 돌아갈 수 있다니 생각해보면 운이 좋고요. 아, 이번에도 VII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죠?
린 : ...그래, 저번처럼 특무활동을 하게 될 거야. 자세한 건 내일 아침 브리핑에서 알게 되겠지.
유나 : 아, 알겠습니다... 정말~ 기대되네! 꼬마들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린 : 꼬마들... 분명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었던가. ㅡ그러고 보니 유나의 본가는 시내 어디쯤에 있지?
유나 : 어... 설마 교관님, 저희집에 오실 생각이세요!?
린 : 아니, 따님을 맡았으니 인사드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ㅡ 그것보다 너도 당연히 가족과 만나고 싶어 할 것 같아서... 잠시 따로 행동해도 좋고 얘기하면 편의는 봐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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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연제 안하시나보네요

실례지만, 혹시 @bcm으로부터 undelegation 한 것 같으신데... 방법 좀 가르쳐 주실 수 있으신지요? 저도 조금 이지만 임대한 것 있는데 위임 철회하려는데 안되네요. Hive Power 말씀입니다. 노하우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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