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방식과 지금 방식은 많이 달라졌음을 인정하기 어렵겠죠. 자신은 평생 그렇게 살아왔는데 지금은 그게 안 먹히니, 지금 사람들을 어떻게든 옛날처럼 살게 하고 싶지만 절대 안 되는걸요.
예전에 '한자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던 어르신들이 생각나는군요. 한자를 배우면 인성이 어떻고- 우리말의 뿌리는 한자에 기반하고 - 사실 한자 세대의 기득권을 놓치기 싫어서겠지만요. 이미 대세는 영어로 흘러가고 있는데 자신은 영어를 할 줄 모르니 한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참...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바뀐 규칙에 끊임없이 적응해야 하는 게 슬프군요.
자신만의 방식을 버려야만 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죠.
단, 이 사실을 머리로만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거든요. 저도 그렇지만..
하긴 이 모든 것들을 바로바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USB와 같은 저장장치일 뿐이겠지만 말이죠 ^^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갖고있는 인간이기에 자신만의 가치를 내포하겠지만
때론 자신의 가치를 강압적으로 행사하고 싶어하는 꼰대들을 많이 만납니다.
오늘도 내 자신에게 '꼰대는 되지말자'라 되뇌이며 실상 나도 꼰대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라는 사실이 두렵답니다.
어찌보면 내가 쓰는 모든 글들은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