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이런곳을 어떻게 갈수 있었을까 싶은곳이 있는데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그런생각 한번쯤은 해봤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단지 어디를 간것이 아니어도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만남을 가졌을때 그것이 지난후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란것을요.
어떤 계기가 되서 찾아갔던 인디애나주의 워소(Warsaw)는 도저히 갈수 없었던 곳이었으니까요. 워소 시 근방 위노나레이크(Winnona Lake)에 있는 그레이스대학교에 공부할 기회가 없었더라면 저곳은 존재조차 알지 못했을테니까요.
항상 학교내에서만 움직였는데 학교근처가 궁금했답니다. 수업있을때 LA에서 비행기타고 날라갔던 곳이라 학업외엔 뭔가 하기가 좀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좀 돌아다녀보고 싶어졌답니다. 그래서 운전해서 다녀봤는데 눈에 띄는 건물이 나오더군요.
Kosciusko County Circuit Court 건물은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유일하게 서있는 석조건축물이었습니다.
워소(Warsaw)는 1836년 10월 21일 폴란드 자유를 위해 헌신했던 타데우스 코시우스코를 기리기 위해 폴란드의 수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워소의 폴란드 이름은 바르샤바(Warszawa)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곳은 코시우스코 카운티에 속해있는데 코시우스코 카운티 역시 코시우스코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고요. 그러고보면 이곳 주민들은 폴란드계가 많을 것으로 추정이 되네요.
건물앞엔 탱크가 서있는데 아마도 2차대전때 사용된 탱크로 보였습니다. 요즘은 저런건 무기로 사용하기 어렵죠.
남북전쟁부터 1,2차 세계대전, 그리고 한국전쟁과 배트남전쟁때까지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물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 작은 동네에서도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있었네요.
여행지 정보
● 121 N Lake St, Warsaw, 인디아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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