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44] 미안한 볶음밥..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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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밥을 차려주면서 오늘처럼 미안한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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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이들에게 밥과 고기를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후라이팬에 고기를 올렸습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에 밥과 다른 반찬들을 냉장고에서 꺼내주려했죠..
그런데... 밥이 없네요..^^;
밥 한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고기만도 먹지만 아이들은 꼭 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비상식량으로 먹으려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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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볶음밥을 고기굽는 후라이팬에 투하했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둘러줍니다.
냉동볶음밥은 볶으면 처음보다 부피가 많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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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다보니 그럭저럭 고기볶음밥의 태가 납니다~ ^^;
예쁘게 밥공기에 담았다가 접시로 옮겨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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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정말정말 미안한 볶음밥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너무너무 고맙게도 정말 맛있게 잘 먹어주었습니다~ ^^

얘들아~ 이번주말엔 너희가 해달라는 것 다~ 해줄께~ 오늘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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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짜파게티 입니다!!!!

맞습니다~~~ 주말은 짜파게티죠~ㅎ
뭘해먹을까 고민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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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맞아요. 다 준비하고 나면 가끔 밥이 없어 당황.. 스럽죠. 그래도 햇밭이나 냉동밥이 있으면 다행인데..^^ 냉동볶음밥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햇반을 거의 사다두지 않아서.. ㅎ 냉동밥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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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지 않아요 될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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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이들은 눈치를 못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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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하는 실수죠. ㅎㅎㅎ
그래도 비상식량이 있어 다행이었네요.

요즘 같은때엔 비상식량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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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을 사용하지 않으시나보네요?
압력밥솥이면 취사쾌속이 15분이면 맛있는 밥이 되는데요. 밥도 더 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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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압력밥솥이긴 한데 35분 걸리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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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볶음밥도 있군요..왠지 중국산같은 ~~ㅜㅜ

중국산은 아니네요~ 냉동볶음밥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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