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쁜 서점, "소리소문 책방" 을 소개합니다!

in #kr7 years ago

제주도에 진심어린 책방이 생겼어요. :)

연신내문고, 진주문고, 청주 꿈꾸는책방 등 여러 지역의 서점에서 일하시고,
부부가 함께 세계일주를 다녀와서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여행에세이도 출간한
정도선, 박진희 작가님 부부가 제주도에 둥지를 틀고,

작은 마을의 작을 글, 이라는 뜻을 가진 책방 "소리소문"을 열었습니다!

제주여행 오시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아래는 소리소문 책방의 모습들과 주인장님이 직접 쓰신 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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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소리소문
小里小文 (작은 마을의 작은 글)
6월 22일 오픈합니다.

오랜 시간 변하지 않을 좋은 글을 파는 서점, 소리소문없이 슬그머니 우리의 삶에 들어와 긴 여운을 주는 서점,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처럼 반가운 서점. '책방 小里小文'

딱 10년의 기다림 끝에 책방을 만들었습니다. 그간의 쌓였던 이야기는 태산처럼 높고, 그간의 쌓았던 경험은 작지만 단단한 근육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는 세상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책방을 만들어낼 자신이 생겼고, 그것이 생기자마자 2개월 만에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서점을 만들면서 아내와 세 가지를 약속했습니다.

첫째, 우리 손으로 인테리어부터 B.I까지 모두 해결해낼 것. 물론 전문가에게 맡기면 더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마음과 철학, 온도가 흐트러짐 없이 전달되려면 아무래도 당사자인 우리가 직접 만들어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 책방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곳에 우리 손길이 가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우리가 좋아할 수 있는 서점으로 만들 것. 손님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만들기보다는 서점 덕후인 우리가 오랫동안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써의 서점을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서점의 온도와 조도, 소음, 동선, 그리고 향기까지도. 특히 저는 서점의 향이 매우 중요한데, 예컨데 인위적인 향이나 케케묵은 책장의 냄새는 집중에 방해가 돼 서점 곳곳에 비자나무를 비롯한 오래된 나무들의 향으로 채웠습니다. 적당한 빛과 적당한 소음 적당한 향으로 최적의 독서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셋째, 책에 집중하는 서점.
책을 주문하고, 진열하고, 소개하고, 파는 일 외에 다른 일에는 힘을 쏟지 않겠습니다. 현대서점과 시대에 역행하지만, 저희는 서점이 책에 집중했을 때 오히려 더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여전히 증명하고 싶습니다.

서점이 하루에도 수 십개가 문을 열고 수 십개가 문을 다는 격동의 시대에 책방을 연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운영해보겠습니다.

끝으로 책방 로고를 비롯한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 아내 박진희, 고맙습니다. 함께 열심히 일구어보아요!

<책방 小里小文 -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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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조그만 동네 서점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 구매를 하니 찾아보기 힘든 곳이 되었네요!!
좋은 서점이 문을 열어 좋네요^^

맞아요! 저도 어린시절부터 동네 서점에 자주 갔었는데, 어느순간 다 사라졌더라고요. ㅠㅠ
제주도에는 이곳저곳에 예쁜 서점이 많아지고 있어요! ^^

수익을 어떻게 낼까 싶네요.
예전에는 작은 책방에 가서 책 고르는 맛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어리고 도시에 살았을 때에는 대형 책방에 퍼질러 앉아서 책 구경 하고 햄버거 하나 먹고 오는 맛으로 갔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습니다.

소리소문도 살아남아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주인분께선 책에만 집중한다고 하셨었는데, 아마 책 판매 수익이 주 수입원이 될 것 같아요. 음료도 따로 안팔거든요. 바로 옆에 다른 사장님이 카페를 운영하고 계셔서요. ^^

그런데 제주도에 어떤 책방은 여행객들이 책 한권 구매하고 인증샷 찍는 성지?가 되어서 책판매가 많이 되는 곳도 있어요.

앞날은 어찌 될지 알 수 없으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해봐야죠. ^^/

저도 어릴때 동네 작은 책방에 자주 가곤했었어요. ㅎㅎ
생일선물도 항상 아버지께서 책을 사주시곤 했었죠.

서점 서가에 서서 책보던 옛날이 생각 납니다.
요즘은 그런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바쁜 인터넷 세상이죠 ^^

그렇죠. 바쁘고 신기한 블록체인의 세상으로 또 변화하고 있으니까요. :)

그래도 제주도에는 작은 책방이 많아지고 있어서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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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향이란 부분에 눈길이 가네요.
연신내문고라.... 저희 옆동네인 연신내에 있는 연신내문고를 말하는 건가요? ㅎ

네! 맞아요. :) 지하에 있는 서점이요! ㅎㅎ
저도 서울 살았을때, 그 근처 살았었는데. 엄청 가까운 곳에 살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