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통령(들)의 날로 휴일입니다만, 집 사람은 바쁜 시즌이라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집사람을 데려다 주고, 집에서 쉬다가 점심 도시락을 사서 갖다 주고나니, 할일도 없고하여, 홈데포에서 창틀에 칠할 페인트를 보러 갔습니다.
경찰 도착을 기다리는 중...
그런데, 가는 길 하이웨이 대기 중이 였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 해서 내려보니 범퍼 몇 군데 찍혔고, 범퍼 틈이 조금 벌어져 있었습니다. 두 달도 안된 새차긴 하지만 어차피 범퍼야 언젠간 찍히는거고 대충 몇 번 눌러보니 벌어진 틈은 원복이 안되긴하지만 잘 안보이기도 해서 그냥 가시라고 하려는 데.. 갑자기 그 분이 약간 흥분한 투로
"니 차는 괜찮고, 내차만 damage가 생겼으니, 자기 차는 자기가 고치겠으니 그냥 가라고" 하길래 순간 뭐지? 하고 물어보니
정확히 "니 차는 아무 문제없으니 문제 키우지말고 가라고"
그래서, 보통은 '미안하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괜찮냐?' 정도로 시작해야하는 거 아니냐고하니, 계속 "니차는 아무 이상없으니 그냥 가라고" 하길래 말이 안통하시는 분 같아서 그냥 차로 와서 Police를 불렀습니다. 간단히 사고 서류 작성하고 그냥 얼굴도 안보고 왔습니다.
사실 범퍼 긁힌거로 정비소에서 고치고 하는게 내돈은 알들겠지만, 왠지 자원의 낭비같아서 왠만하면 그냥 보내는 편인데 , 참 상황판단이 안되는 희안한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최소한 미안한 표정이라도 지었으면 , 특별히 범퍼 내부 이상이 있거나 하면 연락하고, 아니면 그냥 내돈으로 고치겠다고, 전화번호만 주고 가라고 했을텐데...
아무튼, Police report를 받고, 보험처리 및 수리를하려면 휴가도 여러번 내야하고 귀찮아 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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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대통령(들)의 날 휴일 이었군요~^^
그럼에돟...
오늘도...
수고 많았씨유~^^ 💙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2020 쥐뿔(?) 스팀 ♨ 힘차게 가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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