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진짜 투기일까?- 이더리움, 그리고 스마트컨트랙트 1편

in #blockchain8 years ago (edited)

*머릿말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은 참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제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정부 규제, 투기, 다단계, 시세 조종 등 온갖 흥미로운 일들이 현재 메스컴을 타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퍼지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은 가상화폐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정말 다양한 견해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투기? 도박? 기회? 투자? 사기?
이 중 여러분들은 어떤 시선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바라보고 있나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그 시선은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형성이 되었는지요?

이번에 다룰 주제(사실 처음)에서는 제가 바라보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견해를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나름의 근거는 있으니, 재밌게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진짜 투기일까?
(2)이더리움, 그리고 스마트컨트랙트

*알트코인들의 등장

비트코인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뭐 첫번째 거래에서 사먹은 피자가 이제는 몇백억짜리 피자라는 등의 이야기 같은 것들 말이에요.
아마 앞으로 계속 그 피자 가격은 오르겠죠? ㅋㅋ 내년엔 얼마짜리 피자가 될까요.
우리 이거로 0.01비트코인 걸고 내기나 해볼까요! 제가 한번 세계적으로 내기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아볼게요~ 이 떡밥은 이후에 회수되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비트코인이 성공적으로 거래가 시작되고, 또 거래소도 슬슬 생겨나고 채굴 네트워크도 활성화되면서 서서히 일부 똑똑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인지하고 시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소위 말해, 요즘 많이 언급되시는 하이먼 민스키 형님 그래프에서 현명한 투자자들 되겠습니다.  (하도 많이 언급되셔서 민숙희형.. 등의 별칭을 얻고 계시죠..ㅋㅋ 형이 거기서 왜나와..?)

여기서 더 현명(?)하고, 진취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코인을 만들고자 시장에 뛰어듭니다.
그로부터 생겨나게 된 모!든! 코인들을 우리는 알트코인이라 부릅니다.

참 수많은 코인들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쥐도새도 모르게 많이도 없어졌습니다.
아마 요즘 생기는 코인 중 몇몇도 몇년 뒤엔 자취를 감추겠죠?


*이더리움과 스마트 컨트랙트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녀석은 바로 이더리움이었습니다.
왜일까요?
그 모든 관심은 "스마트 컨트랙트"라 불리는 특수한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당시 나오는 코인들 대부분이 이기능, 저기능 새로이 탑재해서 등장했습니다만,
이 스마트 컨트랙트는 정말 혁신적인 아이템이었고, 많은 관심을 받게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더리움 체인을 구성하는 블록에 올려진 계약을 의미합니다.
깊게 들어가면 어렵고 지루하니, 간단한 예시를 하나 들어볼게요.


예를 들면, 제가 어떤 지갑 주소를 생성해놓고 계약을 블록체인에 올립니다.
여기서 블록체인에 올린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이더리움 채굴자들에게 알리는 겁니다.
"제가 계약을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채굴자님들은 이 계약에 따라 잘 움직여주세요~" 하고요.

제가 A라는 주소를 생성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과 같은 계약을 블록에 올려놓습니다.
"A 주소에 1 이더리움을 전송하면, 내가 5개의 사과(토큰)을 줄게."
(편의상 사과라고 하였고, 토큰에 대해선 다음 챕터에서 다루도록 하죠.)

이 계약을 보고 사과를 먹고 싶은 철수가 1 이더리움을 A 주소에 보냅니다.
나: '바보같은녀석! 생판 모르는 내가 올린 계약만 보고 선뜻 이더리움을 보내다니 헤헤'

그러나 소용없습니다.
이 계약은 제가 집행하는 것이 아니고, 네트워크의 채굴자가 집행을 합니다.
A 주소에 보내진 1 이더리움에 대한 전송을 채굴자인 미영이가 검증을 합니다.

만일에, A 주소에 5개의 사과가 없어서 철수에게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엔?
채굴자가 전송을 캔슬해버립니다. 전송이 검증이 되지 않아버리는거죠.
그러면 다시 철수에게 1 이더리움이 돌아갑니다.

그러면 다시 착한마음으로 계약을 올린 원래의 저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저는 5개의 사과가 있습니다. 그러면 채굴자가 이를 확인하고,
1이더리움 전송을 승인해줌과 "동시에" 5개의 사과 토큰을 철수에게 보내줍니다.

이게 바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게 당연한거지 무슨 의미가 있냐구요?

그건 다음 편에서 좀 더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해요!
다음에 만나요~~


*(번외)이더리움기반 토큰

그전에 잠시, 위에서 사과라 하지않고 사과 토큰이라고 한 것을 얕게나마 이해해볼까요?

스마트 컨트랙트는 말그대로 블록체인 위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계약이지, 실제 물품이 오고가는 완전한 계약은 아닙니다.
실제 물품을 블록체인 위에서 이더리움을 이용해 사고 팔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더리움은 그 위에 "토큰"을 생성하여 그것을 매개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이 "사과 토큰"이 실제 "사과"와 대응되도록 하는 것은 스마트컨트랙트의 안정성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현물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합의가 일어나야 가능한 영역인 것이죠..^^
현 시점에 시장에 나와있는 토큰들은 현물 시장과의 합의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합의가 이루어지면 토큰의 가격 상승의 주효한 원료가 됩니다. 

상용화에 가까워졌으니 주식 가격이 올라야죠?
고로, 각 컨셉의 토큰들은 실제 교환 매개임과 동시에 해당 기술을 대변하는 주식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어쨌거나 "토큰"은 스마트컨트랙트 상에서 정해진 어떠한 행위를 하였을 때, 그에 대해 대응되어 보상을 받게되는 것들로 설계된 모든 것을 말합니다.
"토큰"은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누구나 생성할 수 있고, 그 발행량 또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계약 비율도 발행하는 사람 자유입니다. 다만,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그 주소에 이더리움을 보내는 사람이 있어야겠죠?

토큰은 따로 채굴 과정이 없으며, 이미 총 발행량에 맞추어 발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채굴이 없다는 것은 전송을 위한 독자적인 체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전송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관리를 하고 승인을 내줍니다.
더 자세히는 나중에 이더리움과 비슷한 컨셉의 플렛폼 코인들을 살펴보며 다루어보겠습니다.


*맺음말:

저는 한국의 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가라앉고, 좀 더 성숙하고 건전한 시장 참여가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 글이 아직은 너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쓰기로 했어요. 저도 공부할 겸 해서요. 틀린 부분은 언제나 댓글로 따끔한 회초리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 건강한 투자 하시어, 부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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