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트코인 들어올 것이 있었는데 하루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위 그림은 제가 잠자기 전에 찍은 거고요 (17시간 지연중..)
아침에 일어나니 들어와 있긴 하더군요
https://blockchain.info/unconfirmed-transactions
미승인 건수를 보니 20만 건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갑자기 상승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거래량이 많아지면 다 처리가 되지 못하고 계속 밀리게 되는데요
승인 우선순위가 문제입니다.
마이닝 수수료(Mining Fee)를 많이 낸 순서대로 처리를 합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높은 거래가 계속 새치기를 하게 되면
수수료가 적은 거래는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블록 사이즈를 늘려 속도와 안정성을 높여야 하는 스케일링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채굴자들이 스케일링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https://btc.com/stats/unconfirmed-tx
위 그림을 보시면 수수료 위쪽(비싼 쪽)으로는 미승인 거래가 쌓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거래가 느려지면 느려질수록
사용자는 자신의 거래를 빨리 성사시키기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돈은 채굴자가 가지게 됩니다.
즉, 속도가 느려질수록 채굴장에게는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https://blockchain.info/ko/charts/bip-9-segwit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SegWit이라는 포크(업데이트)를 준비하였습니다.
95% 이상이 적용 시에 작동하게 되어 있지만 지금 적용률은 32%입니다.
그리고 몇몇 채굴장은 적용 반대 의사까지 밝힌 상태라서 95%는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채굴자의 이익에 도움이 안 된다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비트코인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강제 업데이트(UASF)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강제 업데이트이지만 이 역시 경제 다수가 적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하게 되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지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포크가 8월이 예정입니다만,
이 역시 적용률이 6%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연문제가 자주 생기면 비트코인 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을 입을수도 있는데요.
그러기전에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잘조율을 해서 스케일링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스케일링 하면 치과가 생각나는건 저뿐인가요? ㅎㅎ)
며칠전 가상화폐 내 비중이 50%아래로 떨어졌던데 비트코인 비중이 계속 줄어들지 모르겠네요.
비트코인이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비율이 20%아래로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는
주류 알트코인 중에 5천만 사토시에 근접한 코인이 등장하면 가능해 지지싶습니다.
마이너 집단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할일인데....
마이너집단이 동의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논리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거든요.
좋은 글입니다. 언급하신대로 비트코인의 가장 큰 문제는 미승인이 많을수록 마이너집단이 이익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만개부터 느려지는데 20만개인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빠른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당분간 이 사태가 유지되면 다른 코인으로 전송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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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치과 생각납니다.
좋은 내용이신것 같은데 제가 아는 지식이 적어 잘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동안 작성하신 포스트를 자세히 보고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