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의 단상 #4] 코칭으로 채워진 미리 가본 미래

in #coaching6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팀잇에서 코칭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고 있는 @happycoachmate입니다. 이번 글도 코칭에 대한 글이겠죠? 그런데 현재가 아닌 미래입니다. 코치인 제가 살고 싶은 미래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조금 떨립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해도 되나...하는 생각에요. 글이 가지는 힘이 어떤지 잘 알거든요. 어쨌든 공개하니 앞으로 뭐가 되어도 되겠죠?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모두 제 미래에 대한 생각들인데요.. 그중에 몇 가지를 지금 현재로 소환해 봅니다. 나중에 이 글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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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teven Ramon on Unsplash

미래를 상상해보는 건, 코칭에서 자주 쓰는 기법 중의 하나입니다. 미리 미래를 가보면 자신이 정말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거든요.

어떤 것인지 감을 잡아 보시죠. 그리고 한 번 써보세요. 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미래 일기가 가지는 힘은 상당히 커요. 왜냐하면... 이 생각이 무의식으로 들어가서 동시성이라는 것으로 연결이 되거든요.. 프로이트와 융이 주장한 내용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세요. 쓰다 보면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질 거에요..^^

미래 그림 1

매 분기 코칭 교육과정을 연다. 코칭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미리 신청을 하기에 늘 대기인원이 있다. 이번에도 대기인원에게 모두 기회를 못 줘서 미안하다. 신청을 하지 못한 분은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앞으로 2개월마다 과정을 열어야 하나..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이것도 과하다 싶어 생각을 접었다.

미래 그림 2

코칭 자격증을 따기 위한 스터디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인증코치님들이 잘 이끌고 계셔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코칭을 배운 이들이 늘어나서 이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되었으면 한다.

미래 그림 3

중견기업에서 코칭 신청이 쇄도한다. 2018년 한 개의 기업에서 시작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여기저기에서 코치를 보내달라는 신청을 받고 있다. 충분히 실력이 보증된 코치님들을 많이 모셔야 하는데 좀 버겁기는 하다. 그래도 코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늘어난 것에 정말 감사하는 날들이다.

미래 그림 4

이번 주말에는 1박2일의 개인 꿈 찾기 그룹코칭을 밀양에서 진행한다. 잠자리가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도시보다는 바깥공기도 쐬고, 혼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좋을 듯해서 과감하게 밀양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예전 구본형 선생님이 진행하셨던 꿈벗 모임이 생각난다. 그때 참 좋았는데... 나는 구 사부님의 수준까지는 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참석한 분들이 이틀 동안 어떤 변화를 가져가실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미래 그림 5

취업지도로 시작된 대학생들의 "내 꿈을 찾아라"과정이 정규 교과로 편성되어 진행된 지 1년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서 나아가는 모습이 참 흥겹다. 그 과정에 내가 동참할 수 있어서, 우리 코치님들이 동참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세상을 위한 선순환이다.

미래 그림 6

매월 코치님들과 그룹 미팅을 한다. 주제는 단 하나. 코칭으로 세상을 밝게 하는 방법에 대한 토의다. 다양한 방면에서 일을 하고 계신 코치님들이 모이니 대화의 내용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과 코칭이라는 주제로 코칭과 블록체인의 공통점, 활용방법 등을 토의했다. 이 주제로 한 번 더 토의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 중이다.

미래 그림 7

회사 사옥에 대한 그림을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다. 코칭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휴식을 위한 공간, 간단한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 그럼 지금의 이 작은 사무실이 아닌 더 큰 공간으로 옮겨야 하는데, 역시 문제는 자금이다. 하늘에서 도깨비방망이라도 뚝~ 떨어지지 않나...?

미래 그림 8

이전에 써서 출간한 "코치나 돼볼까"라는 책의 반향이 참 컸다. 지난달 시간이 있어서 다시 읽어 봤는데, 여기 저기 낯간지러운 이야기도 있고, 보완할 것도 보여서 개정판을 써야겠다 싶었다.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수정할 것을 정리해야겠다. 개정판의 제목을 그대로 할지 아니면 다른 것으로 할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 "즐거운 세상을 위한 코칭"으로 할까?? 아님 행복한 세상을 위한 코칭, 어떤 게 더 나을까??

미래 그림 9

남편의 사업은 물론 내 사업도 이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듯하다. 남편은 전국을 돌아다니더니 이제는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에서도 요청이 온다. 나도 해외 쪽 코칭 요청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데, 이참에 남편과 시간을 맞춰서 해외출장을 함께 가볼까 싶다. 남편이 언제쯤 해외로 갈지 알아봐야겠다. 가는 김에 그룹코칭과 코칭 교육까지 함께 하고 오면 좋을 텐데, 가능할까... 그리고 이왕에 해외에 간 김에 푹 쉬다 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


미리 가 본 미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이렇게 꿈을 꾸다가 내일 바로 저세상으로 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꿈을 꾸는 그 순간은 행복하고, 그리고 그 꿈을 꾼다는 건 바로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저 위에 적힌 것은 즉흥적인 것도 있지만 한동안 생각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죠. 저기에 시간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덧씌우면 바로 미래를 위한 저만의 전략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미래에 살고 싶은 삶에 대해 꿈을 꿔보세요. 그리고 그 꿈을 위한 작은 행동을 하나라도 해보세요. 그럼 그 꿈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 거랍니다.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절대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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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가 같이 느껴지네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고맙습니다. 내후년에는 위 글 중 적어도 몇 개는 이루어져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