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ORBS 이야기 (4) - HEXA에 대하여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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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oldenman입니다.

앞서 ORBS 이야기(2) 편에서 ORBS가 몸담고 있는 HEXA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나눈 적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좀 더 깊이 HEXA 속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ORBS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ORBS의 모기업인 HEXA 그룹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HEXA란?

홈페이지 : https://www.hexa-group.com/

"HEXA"는 숫자 "6"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를 어원으로 하는데,
HEXA가 이스라엘 기업으로,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상징인 헥사그램(HEXAGRAM, ✡️)에서 차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HEXA그룹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관련 기업입니다.
블록체인이 글로벌 대중화가 되었을 때를 위해 실제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쉽게 경제가 이 위에 구현되고, 일반 소비자들 또한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실체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그룹의 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 규모는 여타의 코인으로 대변되는 단일 암호화폐 프로젝트와는 차별화되는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이기에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HEXA그룹은 솔루션에 필요한 각 분야별 파트를 자회사로 두고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떤 솔루션들이 어떤 자회사를 통해서 제공되는지 하나씩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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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XA그룹은 HEXA LABS, HEXA FINANCE, HEXA FOUNDATION, ORBS로 구성되어 있다 >>

HEXA-LABS (헥사 랩스)

홈페이지 : https://www.hexa-labs.com/

헥사랩스는 뭘하는 곳인가?

헥사랩스는 블록체인 연구/개발/프로젝트육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블록체인을 통해 사업 모델을 세우고 진행하고자 할 때,
사업적 경험은 있더라도 블록체인이 생소하다거나,
블록체인은 뭔지 알겠는데 사업을 해본적이 없다면,
어디서부터 무얼해야할지 막막할 것입니다.

헥사랩스는 수년간의 블록체인 사업경험과 누적된 연구경험을 토대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약 70여명의 직원 중에 50%가량이 연구개발 인력일 정도록 헥사그룹에서도 가장 비중있는 곳입니다.

헥사랩스에서는 클라이언트/파트너가 원하는 비즈니스에 맞는 블록체인 모델을 제시하고 조언해주고, 연구개발 지원도 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시장을 공략할지 철저한 비스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수립해서, 파트너사가 최대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즉, 컨설팅에서부터 인큐베이팅(육성)과 연구개발 및 구현까지 지원해주는 토탈 컨설팅/기술지원이 주요 업무이지요. 이에 덧붙여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하기도 하지요.

헥사랩스의 클라이언트끼리의 교류/협력/네트워킹은 덤입니다.

한마디로

블록체인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패키지 제공 기업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헥사랩스는 부문별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품고 있는데요,
거래소, Payment, Tech등 블록체인 생태계가 갖춰야할 분야에 맞춰 균형있는 파트너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헥사랩스에서 지금까지 키운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는가?


<< 현재 헥사랩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파트너사들. 이전의 것들까지 모두 다 게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

이름만 봐도 쟁쟁한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헥사랩스를 통해 육성되고 론칭한 프로젝트들의 총 가치는 원화로 조단위에 이릅니다.
지난 1년간으로 압축해봐도 Orbs외에도 1천억원 이상을 모금한 프로젝트가 여럿있습니다.

  • Kin (북미 유명 메신져 Kik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 9800만 달러 (약 1100억원)
  • Sirin Labs (암호화폐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폰) ; 1억 5600만 달러 (약 1700억원)
  • Puma Pay (페이먼트) ; 1억 1700만 달러 (약 1300억원)

이 외에도 Endor, ZINC, ChainKey, DX.Exchange ... 모두 완판된 프로젝트들 투성이입니다.
기본적으로 수백만명의 유저를 대상으로하는 대규모급 프로젝트를 그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헥사랩스의 고객이 되는 것 자체도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이렇게 헥사랩스에서 쌓이고 쌓인 경험들과 연구성과들이 바로 ORBS 탄생의 배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요 이야기는 저 아래 ORBS 파트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HEXA-FINANCE (헥사 파이낸스)

헥사 파이낸스는 뭘하는 곳인가?

이름에서 보다시피, 돈(MONEY)과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헥사그룹의 운영자금 및 투자기금을 운용하는 곳입니다.

금융분석 전문가들이 모여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일종의 캐피탈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헥사 파이낸스의 운용자산규모는 2억5천만달러(약 2800억원)에 이릅니다.
일찍부터 시작한 블록체인 쪽에서의 투자로 인해 위 운용자산규모는 외부의 투자 없이 헥사파이낸스가 보유한 순자산입니다. 거기다 최근에 헥사그룹의 자체 프로젝트인 ORBS까지 약 1300억원이 모금되었으니... 4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헥사파이낸스는 블록체인계의 큰 손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헥사 파이낸스에서 투자한 프로젝트는?

헥사 파이낸스가 투자한 프로젝트를 찾아보려면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바로 헥사 랩스에서 모두 다 찾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열심히 키워볼만한 제대로된 떡잎들이 알아서 모여드는 헥사랩스...
헥사랩스에서의 컨설팅과 세워지는 비즈니스 전략들은 고스란히 헥사 파이낸스의 투자기준이 되어줍니다.

헥사그룹의 고객사들은 치열한 면접(?)을 뚫고 고객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투자금까지 연결되는 셈이니... 꿩먹고 알먹고!

단순 헥사랩스의 프로젝트들에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이 성장하고 보다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블록체인 저변에도 상당한 투자를 합니다. 각종 거래소들이라던가, 잠재적 파트너라 할 수 있는 기술분야별 다양한 프로젝트들은 저 넓은 세상에 다양하니까요.

아직 ORBS는 태어나기도 전인데 뭔가 끈끈한 유인요소 + 락인(Lock-in)효과가 느껴집니다.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생태계"란 무엇인지 스윽 머릿 속에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HEXA-FOUNDATION (헥사 재단)

홈페이지 : https://www.hexa.org/

헥사 파운데이션(재단)은 뭘 하는 곳인가?

비영리단체로 제도권에 호응하여 사회환원/교육/경제연구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규모를 달성한 기업치고 "재단"하나 보유하지 않은 기업은 없습니다.
특히 헥사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염두에 두고 큰 그림을 그리는만큼, 기존 대기업들과 세계 경제의 흐름에 맞춰나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사업과 사회환원 활동은 블록체인 산업의 저변확대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하게 되며, 블록체인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생활을 바꿔갈 것인지 사회적 관점에서의 연구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자료들이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 및 정부단체와의 비영리 콜라보레이션 협업은 규제환경에 대한 감각과 방향성의 흐름을 읽어내는데 좋은 경험과 토대가 됩니다.

실제로 헥사 재단은 이스라엘의 유수 유명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석학들과 외부 재단이 헥사 재단을 통해 헥사그룹의 어드바이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헌활동으로 얻어진 지식과 노하우와 기반들은 헥사랩스의 파트너들에게도 그대로 네트워킹됩니다.

https://orbs.com/team/#advisors
Orbs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어드바이져는 여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어드바이져'와 그 성격이 다르다


ORBS

홈페이지 : https://orbs.com

Orbs는 뭘 하는 곳인가?

Orbs는 헥사그룹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직접 그려지는 기술의 집약체로, 헥사 그룹이 이루고자하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들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실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헥사는 왜 Orbs를 따로 만들었나?

위에서 설명한 헥사랩스에서 헥사그룹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말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과 이들의 현주소를 치열하게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헥사랩스와 파트너들이 제대로 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그해서 이더리움, EOS등 수많은 플랫폼들이 있지만 이들이 현재 투자수단을 넘어서는 실사용 비즈니스가 거의 없는 이유를 역으로 분석하여 이를 "보완"할 새로운 플랫폼을 직접 만들게 됩니다.

무엇이 기존 플랫폼이 넘지못한 장벽이었고, Orbs에서 이를 어떻게 "보완"해주는지는 차후 하나씩 후벼파 보겠습니다.

왜 Orbs가 헥사그룹의 막내로 탄생하게 되었나?

Orbs가 가진 기술적 장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지만, 오늘 포스팅에서의 주인공은 헥사그룹이므로,
Orbs에 대한 칭찬은 앞으로 천천히 풀어가도록 하고, 헥사 그룹의 일부분으로서 Orbs를 설명해드리자면,

Orbs의 장점은 기술 뿐만 아니라 위에서 설명한 헥사랩스/파이낸스/재단등 헥사 패밀리들이 구성하고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 플랫폼" 입니다.

흔히 블록체인에서 플랫폼이라고하면, 1차적으로 dApp들이 올라오는 기술적 관점에서만 바라보기 쉽습니다.
헥사그룹은 그 자체를 기술을 넘어선 모든 비즈니스를 포괄하는 플랫폼이자 그룹내에서 투자/육성까지 포함하는 "생태계"로써, Orbs를 통해 기술구현까지 완성함으로 비로소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추게 됩니다.

Orbs는 오픈소스의 퍼블릭체인입니다.
누구나 쉽게 복사해가서 포크할 수 있습니다. 마치 ETH & ETC / BTC & BCH 처럼 말이죠.
하지만 Orbs는 혼자가 아닌 헥사그룹의 일부분입니다.

결코 헥사그룹의 비즈니스 생태계는 복사할 수도 없고, 흉내조차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Orbs를 세상에 내놓기 전에 헥사그룹이 먼저 구축해놓아야할 토대들을 세워놓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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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는 없습니다! Orbs는 모듈화 다이나믹 업데이트 지원으로 포크 없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


헥사그룹이 구현하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 헥사 그룹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생태계, Orbs는 화룡점정이다 >>

그냥 예를 들어 설명을 하면 충분할 것 같네요.

  • 어느날 Daniel은 'A'라는 뭔가 획기적인 새로운 블록체인 비즈니스 아이템이 떠올랐습니다.
  1. 인큐베이팅 : 그래서 헥사를 찾았고, 헥사랩스 고객으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하나씩 실체화시켜 나갑니다. 어느 플랫폼과 어떤 기술이 이 사업에 가장 잘 맞는지, 예상되는 고객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이에 따른 여러가지 운영 전략들도 함께!
  2. 액셀러레이팅 : 어느 정도 론칭할 준비가 갖춰졌다면, 주변 환경들을 셋업해 나갑니다. 언론을 비롯한 헥사그룹내의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시킬 전략을 세웁니다.
  3. 투자유치 : 스타트업에게 투자금은 생명수와 같습니다. 헥사파이낸스에서 'A' 프로젝트의 가치를 인정해서 직접 투자까지 진행합니다. 그리고 D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다른 VC가 헥사랩스 내에서 다른 투자처를 찾다가 A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를 결정합니다.
  4. 네트워킹 : 액셀러레이팅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인 거래소와 연계되는 페이먼트 기술들이 접목됩니다. 헥사랩스내에서 만난 B거래소와 C기술, D업체는 'A' 프로젝트에 날개를 달아 줄 것입니다.
  5. 공공사업 : 사회적 성격을 지난 'A'프로젝트는 국책과제와 연결되고, 헥사재단을 통해 연결된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까지 채결하여 안정적인 기초기술 연구와 인력양성까지 해결합니다.
  6. 론칭 : 'A' 프로젝트는 Orbs 체인에 가상체인(Virtual Chain)으로 헥사의 기술 생태계까지 참여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손쉽게 구현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사업운영은 기본이지요. 언제든 ETH를 비롯한 base layer와 왕래할 수 있으니 유동성까지도 걱정없습니다.
  • 누군가 Orbs의 오픈소스를 그대로 가져가 포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고려할 가치도 없습니다. B,C,D 프로젝트를 비롯한 헥사그룹의 소중한 네트워킹 자산들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맺으며,

  1. ORBS가 가진 창의력
  2. HEXA-LABS가 가진 경험
  3. HEXA-FINANCE가 가진 재력
  4. HEXA-FOUNDATION이 가진 마음

1+2+3+4=?

같이 기대해보시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늘 포스팅을 바탕으로 Orbs가 해결하고자하는 기존 플랫폼의 문제점들을 파고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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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S 이야기 (5) - Orbs의 해법
https://bit.ly/2GIKx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