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A Qubic: 잠재적 파급효과

in #coinkorea6 years ago

아이오타 큐빅 업데이트: 잠재적 파급 효과

좋은 글이 있어 번역해봤습니다.

원문: https://vxcompany.com/2018/05/04/qubic-update-potential-impact/


5월 3일, IOTA 재단은 베일에 감춰져 있던 프로젝트의 의미를 공개했습니다 : 큐빅 (Qubic). 이 프로젝트는 Q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루머가 있었는데, 아이오타에게 매우 중요하고 큰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아이오타 재단은 큐빅과 함께 스마트 컨트랙트와 오라클, 연산 능력 아웃소싱을 아이오타에 추가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 3가지는 모두 개별적으로는 결국 아이오타에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단일 업그레이드에 모두 포함되어 릴리스 된다는 소식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3가지 기술의 베일을 벗겨보고 어떻게 사용될 지 추정해보겠습니다.

아직 아이오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면 아이오타는 암호화폐를 포함하고 있는 분산 원장 기술입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아이오타는 DAG(Directed Acyclic Graph, 유향 비순환 그래프) 알고리듬을 이용합니다. 아이오타가 만든 DAG의 구현체 이름은 탱글이며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두 가지 문제점은 확장성과 수수료입니다. 하지만 탱글은 확장성 문제가 없으며 거래 수수료도 없습니다. 탱글의 사용자는 자신의 거래를 탱글에 전송할 때, 탱글에 이미 존재하는 두 개의 다른 사용자의 거래를 확인해줘야 합니다. 아이오타와 탱글의 동작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ota.org를 참고해 주세요.

스마트 컨트랙트

큐빅의 공개는 아이오타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아이오타는 확장성과 수수료에 있어서 블록체인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오타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기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기능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코드를 통해 돈과 데이터에 로직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 컨트랙트가 없는 아이오타는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는데는 비용이 듭니다. 그 비용은 그다지 크지 않겠지만 스마트 컨트랙트가 메인스트림에서 사용되는 데 장애물이 됩니다.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에 데이터를 쓰고자 하는 모든 사용자는 이더리움 지갑에 수수료를 지불할만큼의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작은 애플리케이션 하나 실행하려고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사서 이더리움을 지갑으로 보내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아이오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는데는 아마 수수료가 필요 없을 겁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DApp 도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이더리움은 ICO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로 토큰을 만들 수 있으며 이 토큰은 나중에 완성될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에 통합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이오타 커뮤니티에도 탱글 위에서 토큰을 만들 수 있는 Peaq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컨트랙트가 있다면 훨씬 우아한 방법으로 토큰을 만들 수 있고 수수료 없이 탱글 위에서 토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 컨트랙트 수수료가 완전히 무료인지 확신할 수 없고, 아이오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토큰 생성 기능을 지원할지 알 수 없습니다만, 탱글의 전반적인 아키텍처를 고려할 때 아마도 수수료가 없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향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라클

아이오타에 추가될 두 번째 아이템은 오라클입니다. 오라클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만큼 인기있는 주제는 아니지만 대단히 유용합니다. 현재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외부의 세계와 단절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쓰고 읽을 수는 있지만, 블록체인 외부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블록체인에 통합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오타는 사물 인터넷의 중추가 되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그마한 센서가 입수한 데이터를 탱글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이오타는 외부 세계와 어느 정도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이 있으면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완전히 없앨 수 있습니다. 오라클을 통해 아이오타 스마트 컨트랙트는 탱글 외부에 있는 데이터를 읽어올 수 있고 어쩌면 쓸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풋볼 경기에 내기를 하고 아이오타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록했다고 가정해보죠. 이긴 사람이 판돈을 가져가기는 할텐데 풋볼 경기에서 어느 팀이 이겼는지를 어떻게 공정하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바로 오라클이 탈중앙화되고 공정한 방법으로 경기의 최종 스코어를 정확히 읽어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라클을 통해 다른 블록체인도 아이오타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블록체인이 아이오타에 연결되어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면 아이오타는 고속 암호화폐 교환(아토믹 스왑)의 중추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거래소와 연결된 오라클이 있다면, 모든 거래소의 가격 데이터를 읽어서 교환되는 두 암호화폐의 가격을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연산 능력 아웃소싱

큐빅에서 언급된 마지막 아이템은 탱글을 통한 연산 능력의 아웃소싱 입니다. 이 기술은 복제를 통해 검증 가능한 연산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아이오타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는 아이오타 스마트 컨트랙트가 아웃소싱 된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실행되고, 결과는 연산에 동원된 모든 컴퓨터의 결과를 조사해서 검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연산 능력 아웃소싱은 연산 능력이 거의 없는 자그마한 IoT 디바이스에 유용합니다. IoT 디바이스는 계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연산 능력을 빌려와서 풀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과학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큐빅의 세 가지 요소의 조합

큐빅의 3가지 요소를 조합하면 매우 강력합니다. 아이오타가 오라클을 통해 시아코인(SiaCoin)과 연결되면, 아이오타는 시아코인의 연산 능력, 정보, 저장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결국 탈중앙화된 거대한 글로벌 컴퓨터가 탄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글로벌 컴퓨터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꿈꾸는 궁극의 모습이 아닐까요? 글로벌 컴퓨터에 있는 모든 컴포넌트는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서비스가 탱글 위에서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6/3에 큐빅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추가 업데이트: 레저 나노 S 통합과 ION

독일 아이오타 밋업에 나왔던 소식을 공유합니다. 하드웨어 지갑인 레저 나노 S와 아이오타의 통합 쪽 주요 개발자인 Peter Willemsen는 레저 나노 S에서 밋업 참가자에게 아이오타를 보내는 기능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습니다. 이는 레저 나노 S와의 통합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음을 의미하며, 안전한 화폐로서의 아이오타로 향하는 중요한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eter는 ION이라 불리는 작은 라이브러리도 공개했습니다. ION은 플래시 채널 사용자가 중앙화된 서버 없이 탱글 상에서 거래 상대방을 찾아서 쉽게 P2P 연결을 맺을 수 있는 간단하고 우아한 방법을 제공합니다. ION이 가장 큰 임팩트를 불러올 아이템은 아닐지라도 이런 프로토콜 차원의 개선은 플랫폼의 탈중앙화를 높이고 플래시 채널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아이오타 재단은 아이오타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오라클은 블록체인에 이미 존재하는 기능을 아이오타에 추가해 주는 것이지만, 동일한 기능이더라도 확장성이 좋고 비용이 저렴한 아이오타에서 구현된다면 블록체인에서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연산 능력 아웃소싱은 IoT에서 특히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며 큐빅의 다른 요소와 조합하면 흥미로운 인공지능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 Jelle Millen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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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ota의 비상이 기대되네요

좋은 글 감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