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크립토 할 일 (Task)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어느새 벚꽃 만발한 계절도 지나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무더운 여름이 다가 오겠지요.
대한민국의 계절의 변화 만큼이나, 크립토 시장의 태세전환은 정말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 오고 있고, 해 나갈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김소떡의 실전투자 (2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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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봇은 한 번 더 출렁일 것을 예상하고 있군요.
하지만, 5월 한 달을 보자면, 혹독했던 지난 겨울이 언제 있었냐는 듯, 상승, 혹은, 못해도 횡보를 점 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맞게 새롭게, 새로운 종목으로 김소떡 실전투자 2기를 진행 중입니다.

관련글: 김소떡의 실전투자(Back testing)

이 방식이, 지난 3월~4월 한 달 여 동안의 1기 투자를 통해, 출렁이는 장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투자 방식이고, 최소한의 시간 투자와 멘탈 관리 투자 방식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세 상승장이 지속적으로 펼쳐 질 때, 과연 이러한 느긋한 투자 방법으로 FOMO를 이겨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겼고, 실전투자를 통해, 제가 어떤 것을 느끼고, 얻게 될 지 테스팅해보려 합니다.

종목은 제 포트폴리오 중, 대형주의 비중을 좀 더 늘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비교적 최근 가격이 낮다고 여겨지는 대형주인 BCH, LTC, ETH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2주차 투자를 집행한 상태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는 어떤 것을 얻고, 느끼게 될 지 기대가 되는군요.

물론, 신디봇의 예견대로 출렁이는 장이 연출된다면, 1기와 같이 이번 투자 또한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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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투자 종목 3종(XMR,OMG,NEO) 모두 현금화(30%수익 시 30%매도)를 완료
2기 투자 종목 3종(BCH,LTC,ETH) 2주차 투자 중 (주당 200만원 씩 정해진 종목/날짜에 투자 - 5주간)
- 표에는 Upbit 연동 문제로 BitcoinCash가 BCC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바스켓... 매도의 어려움


  1. GTO: BINANCE에서 소액을 사서 가지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Upbit에 상장 되었고, 상장 시기에 말도 안되는 펌핑이 있었습니다. 이 때, 보유 수량 30%를 매도 했습니다.
    사실은 이 코인은 CEO의 촌티(?)나는 부티와 자신감. 이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Uplive 앱을 보고제 취향은 아니지만.. 쭉 가지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업비트 상장에 너무나도 크게 올라 일부를 매도 했네요.
  2. KNC: 분산화 거래소가 화두인 만큼, 가장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여겨져서 소액 보유하고 있었고,
    보유 목적은 BTC 늘이기용 바스켓이었습니다.
    빗썸 상장 소식에 일부 상승이 있었고, 이 시기에 50% 매도 하였습니다.
  3. ICX: 업비트 상장 시점에, ICX 입금 수량의 일정 비율 만큼, BTC를 준다는 이벤트를 열었었죠.
    아직도 지급이 안되었습니다만 ㅎ . BTC 늘이기 용도로 일부 매입을 했었습니다.
    사실은 이벤트 참가 스냅샷만 찍고, 바로 BTC로 전환하려고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이제껏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4월 말 메인넷 런칭 시점에 상장 펌핑 이상의 펌핑이 와서, 30% 수익 시 30% 매도, 40% 수익 시 30% 를 또다시 매도 하였습니다.
    아직도, 바스켓 치고는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좀 큰 편입니다.
    신경쓰여서 어서 빨리 더 매도하고 싶네요. 하하..

이 세 가지 매도건은 국내 거대 거래소들이 공격적으로 상장을 하는 바람에 생긴, 의도치 않은 행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매도의 순간이 오면, 전량 매도하지 못하겠더군요. 더 갈 것 같은 기분? 때문이죠.
자신에게 되물어 봅니다. 대체 바스켓 코인을 언제까지 들고 무덤까지 갈껀가요?

장기 보유가 아닌 코인 늘이기 용도의 바스켓 코인에 대한,
매도 목표를 보다 명확히 설정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보유 코인들... Maintanance


최근 주제가 있는 코인들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EOS: 6월 메인넷을 앞두고 슬슬 시동을 걸고 있네요. 저는 개인지갑에 옮겨져 있어, 매도/매수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근질근질한 것을 참기에는 데스크탑 지갑이 제격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Exodus Wallet도 EOS mainnet Token Swap을 지원합니다.
    EOS의 메인넷 전/후 시세는 얼마나 출렁일까요?
    이와 관련하여, 중대형 코인 중, 5월 메인넷을 준비중인 ICX, Waves의 전/후 시세를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뭐 그래도, EOS는 매도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아주 가격이 착해지면 추가매수는 해 볼까 하는데, 급작스러운 가격 상승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커진 상태라, 현재시점에는 매력이 없네요.
  2. XMR: 지난 김소떡 투자 1기를 통해, 소액 편입한 포트폴리오인데, moneroV 하드포크 스냅샷 찍으러 coinEX에 출장 보내놨습니다. ㅎ
    크게 기대는 안합니다만, 입출금 수수료 값 이상은 하겠죠.
    저는 DASH, Monero의 겨울은 좀 더 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익명성의 양날의 검이 크립토가 제도권에 진입하는 지금의 시기에는 부정적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도권 핸드쉐이킹이 끝나게 되면, 그 필요성과 목적이 확실하기 때문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 NEO: 차이나 제 1코인이라는 테마로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NEON지갑에 보관중입니다.
    EOS와의 상관관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OS는 Global Chain이지만,
    워낙 큰 손들이 많이 참여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중국계 자본 또한 많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경우, NEO의 장점인 차이나 제1코인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봐야겠죠.
    NEON지갑의 경우, GAS지급을 원 클릭으로 원하는 시점에 claim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몇 일 간 Claim버튼이 비활성화 되어 불안하다 싶었는데, 앱을 업데이트하니 정상 지급이 되는군요. (ver 0.2.4)
  4. LTC: 만약에 크립토가 실제 생활에 파고들어 사용되기 시작한다면, 가장 널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Litecoin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추세로 보면 대형주 중에는 가장 비실대는 것 같긴 하네요.
    오랫동안 가지고 있을 거라, 매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어디 맡겨 둘 데가 없을까 찾아보다가, Bitpie에서 연1.0%이자율의 Stacking plan이 있어서 묵혀두고 있습니다.
    이자를 기대하기 보다는 적금의 개념으로, 근질근질함에서 벗어나려면 어딘가에 묶어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0180502-Bitpie.jpg

Bitpie 앱에서 지원하는 BitBank의 Finance 기능입니다.
Daily plan 연1.00%이고, 24시간 기준으로 일 이자가 들어오고, 그 금액이 다시 하루동안 Stacking 됩니다.
Monthly plan은 연3.88%인데, 인원이 꽉 찼는지 현재는 닫혀 있습니다.

가능성과 스캠사이... Testing


코인 투자의 관점이라기 보다는 호기심으로 테스팅을 몇 가지 해보고 있습니다.

  1. SC: 시아코인은 말은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관심 밖이었다가, 업비트 상장된 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분산화 클라우드 스토리지 컨셉이 맘에 들고, 이미 구동되는 플랫폼이 있더군요.
    시험삼아 제 스토리지를 빌려줘 보려 했는데, Host Unreachable 상태입니다.
    공유기/라우터 방화벽 문제인 것 같은데, 몇 일 째, 해결을 못하고 있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참고로, 호스팅을 위해서는 2,000SC 이상의 코인이 개인 지갑에 있어야만 합니다.
  2. ETN: Electroneum은 와일즈 레이팅 등급표에서 꾸준히 E+ 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등급표상에서 E등급은 "당장 팔아라. 스캠이다" 등급입니다. 하하..
    아무튼, 이 코인은 모바일 채굴을 지원합니다.
    얼마전까지 게재되어 있던, 국내 유명 채굴 사이트 마이닝풀허브의 공지에 따르면, ETN블록체인이 네트워크 공격을 받은 듯 합니다.
    스캠에게는 혹독한 시련의 세월이죠. 4월 30일부로 일부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만, 3월달에 모바일 채굴을 지원하고 나서 줄곧 70,000~80,000을 유지하던 채굴자 숫자가 몇 일 새에 90,000을 돌파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iOS용 앱도 준비중인 것 같네요. 과연.. 열릴 수 있을까요..? ㅎ
    아무튼, 계획대로 된다면,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해 보렵니다.
    비록 와일즈 레이팅은 스캠이라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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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을 통해 채굴 시, 10ETN이 약 1.5일에 한 번씩 들어왔었는데,
약 20일 동안 들어오지 않다가, 비로소 200ETN이 한 번에 입금되는군요.

그 외, enlte, LIT 등, 모바일 SNS 연계한 코인들이 아주 작은 꿈틀거림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분야는 왕좌가 누가 될지 기대가 큰 시장인 만큼, 주시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 나의 자리를 끊임없이 좋은 포지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시장을 인지했고, 또한, 참여한 것에 대한 보상이 돌아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5월은 여러가지 행사가 많은 달이네요. 저는 5월 초 가정의 달 슈퍼위크까지는 가족과 함께 하고, KRW채굴하러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네요. 가족과 많은 추억을 쌓을 시간은 없지만, 하루하루 후회없이 소중히 보내렵니다.
봄의 끝자락에 가정사도 투자도 원만한 성과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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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따거 중국형님들만 들어온다면 네오 퀀텀 등 중국 코인들
엄청나게 상승할 것 같은데.. 중국 아직 신규 안 풀렸죠?

시아는 너무 스캠 소리를 들어서 다신 매수 안 할려구요 ㅋㅋ
이오스 카이버 이 두 개는 좀 괜찮은 것 같아요!

예전처럼 중국이 크립토 투자를 개방한다면, 정말 큰 변혁이
일어나겠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크립토 투자 금지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에도 국가 통제 하에 제한된 운영을 해 나가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시장 흐름과는 다른 길을 탈 수도 있으니 항상 귀를 열고 있어야 겠습니다.

중국이라면 분명 그렇게 할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저도 귀를 열고 있겠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