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소로스(George Soros) 암호화폐 투자에 관한 의견/ 과연 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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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 며칠전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사가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암호화폐시장에 안좋은 소식만 들리다 보니 이제 슬슬 미국의 거대 자본가들이 움직이는 구나 드디어 비트가 오르겠구나 라는 분홍빛 미래를 꿈꾸며 아싸를 외쳤습니다, ## 만 사실 이게 호제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에 관해서 조사가 필요했습니다.

#1 조지소로스 그는 누구인가?

https://gateway.ipfs.io/ipfs/QmW8kLnhEd845ZjPk4LiCVbt1MCVur3nFLa9LDSwd9MWaY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투자의 귀재인 워렌버핏과 동갑이면서 자수성가한 가장 돈을 많이 번 펀드메니저중 10위, 포브스 리스트에서 20위, 전체 억만장자중 190위인 어마어마 한 돈을 가지신 분입니다.

헝가리에서 태어나 런던으로 이주한 그는 런던 정경대(LSE)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다 복수전공으로 철학을 듣고 철학에 심취하게 됩니다. 그가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목표했던 액수는 50만 달러로 이 정도면 철학 공부하는 데 밥 걱정 안 하고 할 수 있겠다고 했지만 역시 원래 전공때문인가요 엄청난 돈을 벌게되지만 자신은 철학이 좋다고 하면서 민주주의·인권 운동을 목표로 하는 '오픈소사이어티재단(Open Society Foundations, OSF)'을 만들고 2017년까지 약 320억달러 우리돈으로 35조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돈은 악질적인 방법으로 벌지만 기부를 화끈하게 하는 양면적 행보 때문에 '사악한 구세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이 매우 검소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의 트위터에도 세계 각국의 이슈에 굉장히 관심히 많군요
https://gateway.ipfs.io/ipfs/Qma8V485ZaJsVo1GhvbP95QM6yuH2sfpcphyXAS2kE6t3n

하지만 우리는 그의 이면을 모르죠

#2 조지 소로스 그는 정말 기부에 관심이 많고 청렴한가?

대답은 '노'입니다 .

일례로 2011년 자신보다 52살이나 어린 브라질 모델 '애드리아나 퍼레이어'와의 법정공방이 있었고 실제로 법정에서 뺨까지 맞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이야 모르겠지만 조지 클루니처럼 미남도 아니고 80세 할아버지와 연예를 하는데 검소함이 어필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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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친구인 록펠러 가문의 말에 따르면 '기부는 최고의 제태그'라고 합니다. 그들이 명목상 앞으로 기부재단을 세우고 자본이득세와 소득세를 면제해택을 받기 때문입니다. 소로스의 악랄한 투자성향으로 보면 기부는 제테크의 산물일 뿐이지 별 관심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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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로스는 영국을 어떻게 몰락시켰는가

소로스는 한국 IMF를 오게 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고 태국에도 똑같은 짓을 했지만 가장 큰 건은 역시 영국의 예입니다. 태국의 예를 들려고 했더니 이미 관련글이 올라와서 영국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3-1 베를린 장벽의 붕괴

1990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을 합니다. 수많은 경제적 노력과 정책적인 노력들 떄문이였고 이게 영국에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

#3-2 유럽의 EMS(European Monetary system)

유럽은 단일통화 구축을 위해서 EMS를 운영하고 있었고 준고정환율제 ERM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각 정부의 화폐는 상하 6%의 변동폭에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환율차이떄문에 오는 유로화의 진통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죠.

문제는 독일의 통일입니다. 독일의 낙후된 동독의 화폐와 발전된 서독화폐를 1:1로 등가교환을 해주게 됩니다. 동독사람들은 순식간에 부자가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예시를 들자면 서독사람의 잔고는 아무변동이 없지만 동독사람의 잔고가 가령 1000만원의 돈이 있었다면 갑자기 그 돈의 가치가 5000만이 되어버린것입니다. 평소에 편의점 도시락사먹을 돈으로 고급레스토랑을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돈의 가치가 올라가게되자 바로 돈이 시장에 많이 풀리게 되고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유도합니다. 독일 중앙은행은 그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 2년동안 금리를 10번이나 올리는 초강수를 두게 됩니다.

#3-3독일의 통일은 성공 / 유럽에게는 악재

독일은행의 초강수로 인해 소비자물가는 안정이되었지만 유럽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독일의 금리가 계속 상승하자 주위 국가들은 이게 무슨일이야 하면서 각국의 돈을 다 가져다가 독일에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독일에 돈이 계속 들어오고 독일은 부자가 되는것이죠. 하지만 아까 설명드렸다시피 독일의 물가에 따른 ERM때문에 다른 나라도 그 변동폭을 맞추기위해서 자신의 나라도 금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금리를 올리지않으면 다 독일에게 돈이 들어가고 자신들의 내수시장은 죽게되니까요. 주변국가들은 계속 항의하지만 독일은 자신들이 부자가 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죠.

#3-4독일과 경쟁하던 영국

EU의 많은 국가들의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영국도 예외는 아니였죠. 조지소로스는 돈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소로스는 영국 파운드화 폭락에 short/ 즉 베팅을 하고 파운드화 공매도를 선언합니다. 공매도라는건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현재시점가격에 팔고 미래시점가격에 사서 그 차익을 얻는 것을 의미를 합니다. 다만 가격이 올라버리면 역마진에 걸려 템즈강의 수온을 체크해야 하죠. 영국은 소로스의 예측에 그대로 행동을 합니다. 독일처럼 고환율을 계속 유지했던 것이죠

#3-5 소로스의 언론전

당시 영국의 존 메이어 총리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를 하자 소로스는 이때다 싶어 언론전을 시작합니다. 파운드화 폭락을 예측할 뿐아니라 공매도를 했다는 사실까지 언론에 밝힙니다. 자신의 자본뿐아니라 다른자본까지 다 몰리기를 기대한것이죠 . 전면전을 선언하자 영국정부는 수뇌부가 줄줄이 사탕으로 "영국은행의 외환보유고는 넘쳐흐르고 파운드화는 현재가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를 밝히면서 환율전쟁이 시작됩니다.

#3-6 소로스의 더러운 수법

먼저 소로스는 100억달러의 현금을 쏟아붓고 다른 헤지펀드들까지 합세해 1100짜리 공격이 시작됩니다. 그 더러운 수법은 이렇습니다. 100억달러를 맡기고 파운드화를 빌립니다. 그 다음 파운드화를 빌린것의 신용을 바탕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파운드화를 또 빌립니다. 그렇게 매수한 파운드화를 시장에 풀어버리는 거죠. 태국의 예로 쉽게 설명한 글이 있어 첨부합니다
@otac님의 관련글 링크

영국중앙은행은 갑자기 많은 파운드화가 풀리자 필사적으로 파운드화를 매수합니다. 그 자신만만한 외환보유고를 털고, 단기금리를 올리지만[1100억의 현금+채권+공매도]의 3박자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 이였습니다.

조지소로스는 10억달러(68.6%)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며칠만에 달성하고 유유히 영국을 빠져나가고 영국은 유럽 ERM을 탈퇴하고 아직까지 유로존에서 빠져있습니다.

#4조지 소로스의 다음타겟

나이90을 바라보는 이 할아버지의 다음타겟은 암호화화폐인 것 같습니다. 기존시장보다 규제도 적으니 장난치기에 딱 좋아보이고 사들이기에 딱 좋은 가격대를 형성하고있습니다. 자신이 투자를 비판할떄는 1비트당 2000달러가 넘었을때이고 이제는 700만원대이니까요. 미국의 대부호들 헷지펀드의 대가들이 시장에 속속진입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신음이 벌써부터 들리는것 같아 마음이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