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가상화폐 토론을 보고 ...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늦은 시간이지만, 안 볼수가 없었기에 잠을 포기하고 다시보기로 토론회를 다 봤다. 1시간 20분만에 결론을 낼 사안이면 지금 이 사단이 안났겠지. 그러니 결론을 기대했다기보다, 사람들이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했었다. 결과적으로 너무 재밌게 봤고 '필' 받아서 지금 이 새벽에 앉아서 얼마나 길어질지 모를 소감문까지 쓰고 앉아있는.. ㅋㅋㅋ (그러나 결과적으로 나이를 이기지 못해 글 마무리 못하고 잠들었다는.. ㅜㅜ)

토론회를 보면서 가정이 다르니 토론이 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토론이 평행선을 달린 것은 가정이 달라서라고 본다.

학창시절, 인간의 본성에 대해 배웠던게 기억나는가?

성악설, 성선설, 성무성악설.

이 근본적인 가정이 달랐기 때문에 토론은 앞으로만 나아가는 철도가 되고 말았다.

본인을 문과생이라 이해 못한다고 했지만, 사실 비트코인은 이공계생보다 문과생들이 차라리 접근하기 편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술 자체 보다는 사람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만들어진 기술이기 때문에 사람을 이해하면 기술적인 부분은 몰라도 이해가 가능하다. 인문학이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이니 이해하기는 더 쉬울 것 같은데.. (게다가 유시민 작가님이 비트코인을 이해 못하시고 토론을 하신건 아닌거 같다. 중간에 몇 번 유작가님 이야기하실때 정재승 교수님이나 김진화 대표님 격하게 머리 끄덕이는 장면이 나올만큼 잘 이해하고 계셨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세력은 성무성악설에 가깝고 반면,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생각하는 세력은 성악설에 가까운 가정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악한지 선한지 모르겠으니 사람을 믿지 않겠다는게 비트코인의 기본 생각이고 지지자들도 이 가정을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한다.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만들어낸 이들과 이 네트워크에연관된 사람들이나 기업들이 대중을 신종 도박(?)에 빠지게 하려는 악한 의도를 가졌고 생각한다. 즉, 블록체인 기술은 의미있는 거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그 기술을 접목해 악의적인 목적을 실현하려는 사기다라는 주장. 적어도 유시민 작가님의 토론에서 주장은 그랬던듯.

그래서 평행선을 달린건데..

가정이 다른데 그 위에서 싸우면 끝이 없는게 맞는거고, 차라리 토론 중간에 비트코인이 걸어온 역사(?) 속 사례를 읊어줬다면 소모적인 논쟁이 좀 덜하지 않았을까? 역사가 다 그렇듯이 토론에서 논쟁이 되었던 부분이 과거에도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1)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

일단, 오해부터 먼저 풀고 가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사람들의 참여를 폭발적으로 늘리기 위해 '비트코인' 이라는 인센티브를 고안했다. 유시민 작가님이 비트코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신 부분이다. 근데, 그 의도가 사람들에게 신종 도박을 알려주려고 했던건 아니고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을 뿐이다.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처음 인터넷이 개발되고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현저하게 줄어서 사람간, 단체간 통신이 원활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정보 전달 비용이 싸지고, 정보 비대칭성이 줄면서 단적으로 최저가 인터넷 쇼핑이 가능해진거다.

그런데, 이 좋은 인터넷에 단점이 있었으니 .. 상대방이 사기를 칠려고 할때 중간에서 누군가 걸러주지 않으면, 통제해주지 않으면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0년대 초반 MP3 공유 플랫폼인 '소리바다'. 원하는 음악을 들으려고 검색해서 실컷 다운 받았는데, 플레이하면 다른 노래가 흘러나오거나 때론 바이러스가 실행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작권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그 정도 비용을 감내하고 네트워크를 썼었다.) 지금도 중고나라 같은데서 사기 사건이 발생하는건 인터넷이 가진 이 단점 때문이다.

그래서 1982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 상대방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도 거래 자체는 신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 문제를 쉽게 이야기로 설명한 것이 '비잔틴 장군들의 딜레마'이다. (이야기는 굳이 몰라도 된다. 출제자의 의도가 중요할 뿐. 혹시나 해서 설명된
국내 기사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80214)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의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등장하기 전까지 약 20여년 넘게 다양한 답안지가 제출되었지만 모두 오답처리 되었다. (그렇게 오랜동안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던건 상대편이 '사람'이라는 점과 '비용' 문제 때문이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수십년간 세상이 바뀌어 인터넷 인프라가 크게 발달했고, 게임이론도 발달하는 등 문제 해결의 제약이 되던 부분이 헐거워지면서 2008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현실적으로 의미있는 해답이 제시된 것이다. (마치 인공지능이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해진 지금 시점에서야 꽃을 피우는 것과 비슷하다. 현실적인 비용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다시 한단계 레벨업 하는... )

아무튼, 비트코인은 '비잔틴 장군들의 딜레마'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된 결과물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나카모토 사토시는 '신뢰 비용(상대방을 믿을 수 없어서 안전 장치 마련하느라 들어가는 비용. Ex, 중개자를 둔다든지..)'을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만큼 사람들이 '혹' 할만한 아이디어를 넣는게 당연한거였고 그게 성공한거고 그래서 지금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된거니 나카모토 사토시는 악한 의도보다는
출제자의 의도에 충실했던 걸로.;;

2) 51% 어택

최근 1~2년 사이에 암호화폐가 대중의 관심을 받다보니 그 이전에 벌어졌던 많은 일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대표적인게 이번 토론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던 소수의 채굴업자(채굴풀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독점한다는 이야기.

이건 비트코인이 지나온 길을 살펴보면 오해(?)가 풀릴테다.
왜냐면 과거에는 이거보다 더 심각한 상황도 맞이했었던터라...

왜 그렇지 않았겠는가. 지금이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컴퓨팅 파워가 전세계 슈퍼컴퓨터를 다 합쳐도 상대가 안될만만큼 커져서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지만 옛날에는 개인용 PC로 채굴해도 비트코인 얻을 수 있던 시절이었다. 충분히 악의적 목적을 가진 소수가 (현재보다는 현저히 작은 금액의) 자금을 쏟아부어서 51% 컴퓨팅 파워를 동원하면 장부를 조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비트코인을 꾸준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GHash.io 사태를 기억할테다. 2014년 7월 GHash.io 라는 1개의 채굴풀(이것도 강조하고 싶다. 한 명 또는 한 개의 회사가 아니라 다수가 뭉친 풀이다!!!)이 비트코인 전체 네트워크의 컴퓨팅 파워 50%를 넘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https://www.ccn.com/bitcoin-mining-pool-ghash-io-is-unapologetic-risk-theoretical-51-attack/) 당연히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고, 너무도 당연히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그리고 GHash.io 는 자신들의 컴퓨팅 파워 점유율을 39.99%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왜 그랬을까?

그건 '51% 어택'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이다. (이건 다음에 한 번 글을 따로 쓰고 싶은데, 가장 완벽한 보안은 해커로 하여금 해킹 할 유인을 없게 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경우 독과점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가 존재한다. 전체의 가치는 해하지만 자신의 이익은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독과점을 추구한다. (시장 점유율 1등이 목표가 아닌 기업이 있던가...)

하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다르다.

모든 참여자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개별 참여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네트워크 전체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불가능 하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노력하는 것에 비해 얻는 대가가 없어서 유인이 없다는 이야기다. 차라리 그 노력을 거래소 해킹하는데 쓰는게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판단이다.)

GHash.io 가 자발적으로 컴퓨팅 파워를 감축(?)한 것도 자기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실컷 50% 넘는 풀을 구성했는데, 그것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니 채굴을 할 이유가 아니 채산성이 없어져서 채굴을 할 수가 없어진 것이다.

어쨓든 지금 중국의 채굴풀들이 80%에 달하는 점유율로 채굴 시장을 독과점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좌지우지한다고 걱정을 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

사실 저 표현도 맘에 들지 않는다. 채굴풀들이 할 수 있는 건 51% 넘는 컴퓨팅 파워로 비트코인 장부를 조작하는, 해킹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근데, 비트코인이 해킹을 당하면 모든 참여자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해킹 사실이 알려질 수 밖에 없고(이중 지불에 대한 이슈가 커뮤니티에 보고 될테다), 그 순간 채굴풀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채굴기는 고철로, 채굴 공장은 고철 야적장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해킹 당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0'일 테니깐. (비트코인 채굴기는 GPU 가 아니라 주문형 반도체를 가지고 채굴 전용으로 제작이 되서 다른 용도로 쓰기 어렵다)

즉,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정도 규모의 자금을 보유한 사람이나 기업이 돈을 쏟아부어가며 그럴 유인이 없다.

그리고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채굴풀 뿐만 아니라 전체 참여자들의 합의(암묵적 동의 포함)에 의해서 운영된다.

위에서 채굴풀들이 네트워크를 좌지우지한다는 표현이 옳지 않다고 한 것도 과거 사례를 살펴보자면,

2017년 중반에 일어난 비트코인 하드포크 사태가 있다. 비트코인 거래가 너무 느려지니 블럭사이즈를 조절해서 이 문제를 타개해보자고 해서 여러 참여자들이 모여서 논의를 했고 거기서 채굴업자들은 (당연히) 자기들 이익이 극대화 되는 블럭사이즈 확장에 한표를, 반면 개발자나 사용자들은 당장 그렇게 큰 사이즈의 블럭은 필요없다에 한표를 던지며 팽팽하게 의견 대립이 일어났다. (비트코인은 10분당 12.5개를 신규 발행하고 그때 생성된 블록에 포함된 거래의 수수료를 채굴풀에 지급한다. 고로 한번에 블록에 포함되는 거래가 많으면 많을수록 채굴업자들에게 이득)

그래서 어찌되었나? 시장을 좌지우지할만큼의 컴퓨팅 파워를 가졌던 채굴업자들의 의견이 관철되었는가??

아니다. 결국은 채굴업자들의 주장(알고보니 자기들 채굴기에 유리한 알고리즘을 적용한다든지..)이 전체 네트워크의 이익을 해한다는 참여자들간의 합의가 이뤄져 Segwit 만 적용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 캐쉬로 하드포크하거나 Segwit 2X 따위를 만들어봤지만 ..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네트워크 참여자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갔고 '신뢰의 가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러니 채굴업자들의 독과점 문제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신뢰도에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추가) 채굴풀

그리고 채굴풀이라는 것도 좀 생각해봐야하는데, 2016년 이더리움의 '다오' 해킹 사태때 이더리움 소프트포크/하드포크를 결정하던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테다. 장부를 갈아엎어야하니 채굴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소프트포크/하드포크에 동의하냐고 투표를 했었는데, 재밌게도 투표권은 채굴풀이 아니라 그 채굴풀에 가입한 개별 채굴자들에게 주어졌다. (https://forum.ethereum.org/discussion/7796/dao-soft-fork-voting-on-ethpool-ethermine)

당연하지. 채굴풀은 혼자서 채굴하니 효율이 너무 떨어져서 다수가 모여서 채굴을 하는 것일뿐 채굴풀이 하나의 기업이나 개인의 소유가 아닌 것.

고로 지금 중국 채굴풀들이 상위권에 랭크한다고 해서 그 채굴풀을 운영하는 사람/회사의 소유도 아니라는 것. 그러니 지금 보여지는 것보다 소수 채굴자들의 비중은 더 낮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이번 토론에서 양측이 가졌던 오해(?)를 해소하려면 애시당초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사람의 선의도 악의도 믿지 못하며 그것과 무관하게 구현된 신뢰라는 가치를 위해 만들어진 네트워크다'라는 점을 유시민 작가님에게 계속 주장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유시민 작가님은 어떤 결론을 내기보다는 평상시 본인이 이야기하시던바를 실천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논쟁을 펼쳐야하는지 그 '무기'를 안겨주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 이해를 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는 했겠지만 ..

그래도 이렇게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 참 아이러니컬한건데, 비트코인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수록 안정성이 커진다. 분산 원장인 만큼 참여자가 많을수록 안정성이 높아지는건데,,,

문제는 유시민 작가님 스스로 이야기하시지 않았던가?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단기간에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서 매력적인 시스템을 달았다고. 몰랐으면 그냥 지나갔을 것을 정부도 그렇고 굳이 이슈화 시켜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했다. 정부가 막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아니다.

정부도 인정하지 않았던가, 거래소는 폐쇄할 수 있어도 개인간 거래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해외로 가는 방법도 있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계속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물론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도 있긴 한데...

그건 비트코인 네트워크보다 더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뢰' 네트워크, 그런 블록체인이 등장하면 된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제시한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비잔틴 장군들의 딜레마' 해답이 등장한다면 그 순간,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는 급락할 수 밖에 없을테다.

그래서 김진화 대표님이 '선의'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암호화폐없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 구현된 사례가 있냐고 계속 물어봤던 것. 그런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면, 그 순간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가치가 없어질테니 굳이 정부가 이 땅에서 암호화폐를 몰아내려고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지금도 거래소에서 거래에 전념하는 사람들 이외에 이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암호화폐 중 90% 이상이 네트워크 가치를 증명하지 못해 없어질꺼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고 네트워크를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그런 블록체인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리서치 하고 있다.

95년 닷컴버블의 포문을 열고 대장주로 등극했던 회사는 '넷스케이프'와 96년 상장한'야후'다. 그런데 현재 이 회사들이 그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가? 비트코인이 '넷스케이프'와 '야후'처럼 블록체인 산업의 문을 열었다고해서 꼭 20년뒤에 구글과 아마존이 된다는 건 아니니깐. 비트코인이 암호화폐가 꿈꾸는 세상의 완성판이 아니라 다른 네트워크가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

P.S.

그나저나 스팀잇에 이렇게 긴 글을 쓰는 건 비효율적인데. ㅠㅠ
스팀잇의 인센티브 구조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아서 길게 쓰면 손해보는 기분이 든다.

좀더 매력적인 인센티브 구조의 SNS 네트워크는 없는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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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로 하여금, 사람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네트워크에 "신뢰"를 보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든 최초의 분산 컴퓨팅 가치 시스템을 비트코인이라고 부르는게 맞다는 말씀이시군요. 명쾌하게 정의해 주셔서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

비트코인이라는 블록체인의 첫 주자는 끊임없이 변하는 블록체인 환경에서 그 지위가 노력없이 항상 유지되는 것은 아닌데, 유시민 작가님이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이 좀더 있으셨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덧. 길게 글을 써주시는걸 선호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좀더 좀더 길게 적어주세요...
저는 좋은글을 오래오래 곱씹으며 천천히 읽는걸 선호합니다 ㅎㅎ

아.. 관심 가지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저도 어제 토론을 봤었지만,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네요.
스팀잇의 보상시스템이 비효율적이라
다른 더 효율적인 시스템이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옮겨갈 거란것도 동의합니다. 스팀잇의 달콤한 보상없이 자발적인 참여로 스팀잇에 포스팅하는사람의 수가 유지될 것이라는것도 수학적이지 않은것 같네요.

여전히 스팀잇을 대체할만한 플랫폼은 보이지 않네요. ㅠㅠ

좋은 글이네요.

근데 화폐 가치로서의 기능을 재대로 하지 못한체로도 계속 지한다면 그건 버블이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어디까지가 버블인가 도 알 수 없지만 정말 암호화폐가 상용화된다면
비트코인이 우리가 상상한 만큼 실질적 사용성과, 유용성 을 고루갖춘 화폐가 될까요? 김진화씨도 아니라고 하신 것 같은데.. 그럼 값어치가 오르면 오를 수 록 버블이 아닌가 싶은데 의견어떠신지 궁굼합니다.

글고 인센티브 어떻게 올려드릴 수 있는거에요?ㅋㅋ

https://steemit.com/coinkorea/@wishman/6wc7qz

댓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따로 글을 하나 썼습니다~ ^_^

Nice post! I will follow you from now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