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안 망했다.

in #coinone5 years ago

코인 가격이 떨어져 내 잔고가 줄어드는 것보다 더 안타까운 건 코인 거래소 일한다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얘기하면 코인 망했다던데, 안 망했나요라고 물어보는. 대중의 인식이다.

크립토 생태계는 처음부터 조용히 차오르고 있었다.
그 조용한 움직임에 큰 파도가 쳤을 뿐이다. 파도가 좀 아프고 컸고, 예측하기 어려웠다.

크립토커런시는 문제해결을 위해 나타났고, 아직 느리지만 세상에 자기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가치보다 가격이 높을 수는 있다. 모든 게 그렇지만 가치를 돈으로 매기긴 정말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현실에 대응할 뿐이다. 예측에 의존하면 망하고 대응을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

보는 이에 따라 이 시장이 망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을 5년 본 나는 지금이 지나가는 길로 보인다. 아직 한참 남은 길이 있다. 물론 좀 가격이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가격이 모든 게 아니다.

망했냐고 물어보지 말고 그냥 응원해주면 좋겠다.
아무튼 코인 안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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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심정이에요

시세가 보이는 전부다 아닌데;;;
참 안타깝기도 하면서

돌아오는 질문이 훗날에
다르게 바뀌면 그건 그것대로 골치아프겠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