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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계시장+암호화폐] 연방준비위원회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과 조만간 닥칠 수 있는 세계경제위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in #dclick5 years ago

저도 음모론을 재미로 읽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단지, 근거가 있고, 그 근거가 충분히 많다고 여겨질 때, 저는 음모론이라고 읽지 않고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제가 모든 이야기를 다 담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읽은 글은 음모론보다는 '가능성'에 가까왔기에 올려봤어요. 물론, 연준의 움직임이 처음에는 가랑비처럼 느껴지겠지만, 나중에는 폭우로 변하겠죠.

위에서 제가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미국애들은 이상하게 용어로 뭔가를 포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대표적인 예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용어입니다. 마치 뭔가 좋아보이잖아요? 하지만, Sub-Prime Mortgage 라는 표현에서 Sub이라는 표현을 빼면 Prime Mortgage가 되죠. 즉, 채무변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채권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 앞에 Sub이 붙으면서 뭔가 미적지근하게 표현이 바뀌죠. 그렇지만 자세히 그 의미까지 쫒으면서 읽게 되면 "채무변제를 받을 가능성이 '낮은' 채권"이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채권으로 볼 수 없는 채권이란 뜻이죠. 이 의미를 투자자에게 설명을 하면, 투자자들은 절대 구입을 안합니다. 사실 Sub이란 표현보다 Poor라는 표현이 더 맞거든요. Poor Mortgage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허나, 채무변제의 가능성이 낮거나 '매우' 낮은 채권...이라고 설명하면 누가 투자하겠어요.

연방준비은행...마치 뭔가를 대비하는 은행같죠. Federal Reserve Bank...이렇게 말하면 'Federal'이란 표현에서 마치 연방공무기구처럼 들립니다. 마치 FBI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처럼요. 하지만, 연방공무기구가 아니라는 것을 교묘하게 속였어요. Reserve라는 표현에서는 미래에 생길 뭔가를 위해 비축하거나 준비하는 느낌을 받구요. 하지만, 그나마 대가리에 뭐가 든 애들은 이 의미를 알아도 일반인들, 일반 미국 레드넥들은 몰라요. 관심도 없구요.

연준의 파워는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세계에서 두번째일 것입니다. 첫번째가 국제결재은행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과 세계은행...두번째가 미국 연방준비은행이요. 어떻게 보면, 국제결재은행이 세계은행보다 더 파워가 높게 나타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음모론자들은 국제결제은행이 실세이고 세계은행은 그냥 포장이다..라고 하기도 하죠.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파워는 '달러'라는 돈이 국제무역통화로 이용되면서 세계의 2인자가 된 것이라는군요.

그런데... 세계정치의 1인자라고 불리우는 미국대통령도 꺾을 수 있는 애들이 연방준비은행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