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기원이 된 서프러제트(Suffragette) 운동

in #feminism4 years ago (edited)

서프러제트 운동이 일어난 사회적 배경
19세기 때 방직기술과 재봉 기술의 발달로 대량으로 옷을 생산할 수 있게 되고 기차 등과 같은 새로운 운송 수단의 등장하면서 이동이 쉬워지니까 도시는 이전보다 훨씬 발달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도시로 이주해서 돈 벌려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자본가들이 아동 착취, 노동자에 대한 부당 대우 등으로 일삼아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자유주의 세력에 의해 노동 운동이 일어나게 됐다. (이는 사회 자유주의의 기원으로 빈곤으로 부터 자유로워 져야 한다는 게 핵심 이념이다. 그래서 초기 리버럴들은 사회 자유주의를 내세워 노동 운동을 주도하고 빈곤 해소하기 위해 복지 정책을 추진 했다.)
그런데 그 시기에는 남성들만 정치 참여가 가능해 여성 노동자들은 노동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들은 서프러제트 운동을 통해 여성 참정권을 얻으려고 했다.

영향
훗날 페미니스트들은 1960-1970년대에 들어서 사기업에도 여자들을 고용 하도록 하고, 사기업의 여성의 봉급, 진급차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여성희롱에 대한 강력한 법적규제를 내세우게 되었다.
그러나 초기 페미니스트들이 내세운 자유연애운동, 서프러제트 운동, 2세대 페미니스트들이 내세운 운동에도 한계가 있었다.
서프러제트 운동으로 참정권을 얻은 페미니스트들은 더 이상 주류 사회를 비판 하지 못하고 체제에 동화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2세대 페미니스트들이 80년대에 들어서 주류 체제에 동화된 것과 유사하다.(그래서인지 80년대에 들어서 미국과 스웨덴을 포함한 서구 여성의 권리가 향상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과거 사회주의자들이 서프러제트 운동에 대해 여성 참정권을 부여 받는다고 해서 여성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 주류 체제에 종속 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