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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핀테크, 중국은 이미 미래에 와 있었다

in #fintech6 years ago

이런 류의 글을 보면 제가 항상 다는 댓글이 있는데, 현재 핀테크가 대중적으로 보급된 국가들은 신용카드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았던 곳이 많습니다.
반면 한국은 신용카드가 매우 대중적으로 보급되어 있죠.
이렇게 기존 인프라 잘 갖춰져 있는 곳에서는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새로운 인프라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유럽의 낙후된 지하철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가 단순히 돈이 많고 그들보다 발전해서 지하철 인프라가 좋은 것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우리나라는 지하철 보급이 유럽보다 늦었고, 유럽은 우리보다 일찍 지하철을 만들었기 때문에 시설 낙후화는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요즘 LG가 5G망 으로 다른 통신사들을 역전하겠다는 기사도 있었죠. LG는 상대적으로 3G 4G망 확충을 못했기 때문에 5G망으로 교체하는 부담이 적은 거죠.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 보시는 것도 핀테크 보급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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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중국은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는 것 확실하죠. 핀테크 보급 역시 중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홈리스들도 알리페이로 구걸을 할 정도니 말이죠...ㄷㄷㄷ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torax님의 생각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설명하신 것처럼 보통 혁신적인 스타트업들도 관행과 타성에 젖어 뒤쳐진 분야에서 갑자기 훅 튀어나오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까요.

5G와 관련해서는 그런 뒷배경이 있는지는 또 몰랐네요. 어쩌면 중국이 혁신할 수 있었던 이유가 신용 사회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는 중국에 쫓아가기엔 넘어야 할 장벽이 많아 많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torax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