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도시 피렌체를 여행하다. - 1

in #florence6 years ago (edited)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해외로 휴가를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결혼 전에 약속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1년에 1번은 해외로 여행을 가자는 것 입니다. 결혼 3년차인데 아직까지는 그 약속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1년 차에 베트남을다녀 왔구요, 2년 차에는 발리를 다녀 왔습니다. 3년 차인 올해 여름에는 이탈리아를 다녀 왔습니다. 내년에는 일단 하와이로 애기를 했는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더 즐거운 여행, 바캉스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철학이기도 하네요.

가장 최근에 다녀온 이탈리아 부터 포스팅을 시작해 볼까 하네요... 6년전에 아내는 먼저 다녀 왔다고 합니다. 그때 그 감동을 저에게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저희는 기독교 신자이기도 해서, 예수님과 성경 그리고 그 증거들을 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

휴가 중에 유럽 여행을 하는 것이라 길게는 다녀오지 못했어요. 4박6일의 짧은 시간이어서 많은 곳을 둘러 보기 보다는 피렌체, 바티칸, 로마만 둘러 보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것도 짧은 시간이긴 하나 욕심은 어쩔 수 없네요.

첫 번째 여행지였던 피렌체 부터 여행을 떠나 볼까 합니다. 피렌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여행가기 전에 "피렌체 예술 산책"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역시 아는것이 힘이라고 했는지, 작품에 대해서 사전 리뷰를 해서 그런지 가이드분이 설명해주는 것이귀에 속속히 잘 들어 옵니다. 여러분들도 곧 피렌체로 여행을 계획 중이시다면 책을 읽고 가면 확실히 좋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피렌체 기차표를 사고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역앞 전경에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제 아내입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올리는 거 모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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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저 입니다. ㅎㅎ 로마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유적과 조각상들도 많고, 건물 또한 너무 아름다워서 장소 곳곳이 모두 기념 촬영 장소입니다. 신혼여행 때 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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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테르미니역에서 1시간 30분 정도 기차를 타고 오니 드디어, 피렌체역에 다와 가는 듯 합니다. 아침 8시에 우피치 미술관 가이드투어 예약을 했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움직였는데 다행이 시간 맞혀 도착했습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중심에 있었던 곳입니다. 끊임없이 하늘에 오르려 했던 중세 신 중심의 사회에서 인간을 생각하고 바라 보기 시작한게 르네상스입니다. 그 르네상스 중심에 피렌체가 있었고 피렌체엔 후원자 메디치 가문이 있고 한 세기에 한명 나올까 말까하는 천재가 10명 이상이나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건축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도나텔로 등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나오는 천재들의 고향입니다. 제가 설레이는 이유를 알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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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약속 장소인 시뇨리아 광장을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찍는 것을 많이 좋아 하기도 하지만, 길 곳곳이 다 멋지고 해서 가면서도 계속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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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리아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또 한 컷 ^^ 아침 일찍 도착해서 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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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처음으로 본 것은 청동멧돼지상 이에요. 잘 보시면 코가 반질반질해요. 코를 만지면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해서 사람들이 코를 만져서 그렇게 됐다고 하네요. 저희도 한번씩 만지고 사진도 촬영 했습니다. 뒤로는 피렌체 가죽시장이 있는데, 피렌체 가죽 제품이 많이 유명 하다고 하네요. 아직 상점들이 오픈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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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베키오다리입니다. 1345년에 건설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피렌체에서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다리라고 합니다.이 다리는 단테가 베아뜨리체를 만났던 곳이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단테는 "신곡"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때 부터 집에 문학전집에 있었는데, 아직도 읽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이 포토 스팟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꽤나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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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치 미술관 티켓이네요.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두근두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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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포스팅에 1개 도시씩 작업 하려고 했는데, 사진도 너무 많고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네요. 피렌체도 여러번 나눠서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다음에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투어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한 주도 힘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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