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드 2020

in mini.topia4 years ago


ISBN : 9791164160365

이 책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 나온 책으로,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적용되지 않은 2020을 전망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트렌드를 3가지로 압축했는데요, ‘개인’ ‘공간’ ‘충돌’입니다. 이상하게 이 세 단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공간을 말하고, 격리가 개인을 말하며, 혼돈의 사태가 충돌을 연상케 합니다. 물론 저만 그런 걸 수도 있고요.

디지털 트렌드는 이미 인공지능으로 가고 있기에 디지털 트렌드 자체가 인공지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20년엔 인공지능 기반의 객체 인식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합니다. 얼굴 인식, 감정 인식이 포함된 인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름만 붙이면 다 인공지능이 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마치 유행처럼 아무 곳에나 인공지능을 붙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조금 더 세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군요.

우선, 이 책이 말하는 인공지능은 작은 인공지능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4~5년 내에 이루어질 인공지능을 말한다고 합니다. 영화에서처럼 인간을 지배하는 강인공지능이 아닌 약인공지능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저자는 이 책에선 인공지능과 관련된 윤리는 다루지 않습니다. 아마도 다음 저서에서 다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감소로 인한 실업률은 따로 다룬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인터넷이 없던 세상을 생각해보면, 세상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컴퓨터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에서 진화하여 휴대폰과 휴대폰을 연결했고, 이제는 모든 가전제품에 랜이 장착되고 있습니다. 냉장고와 휴대폰이 연결되고, 밥솥과 휴대폰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자사의 모든 가전제품에 랜을 장착해서 스마트홈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에 관한 최초의 연구는 ‘기계도 인간처럼 지능을 가질 수 있을까?’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더 똑똑해지고 우리의 삶 깊숙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을 인식하고, 텍스트를 인식하는 등 이미 우리의 삶 속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모두 아는 세기의 대결인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전으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전문가들이나 쓰던 용어를 일반인들이 쓰게 된 대 이벤트였죠. 이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챗봇 등이 나오면서 인공지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마치 사람처럼 유대감을 형성하고 교감을 시도합니다. 이제 곧 사람이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마치 영화에서처럼요.

사람은 글, 음성, 표정을 통해 교감합니다. 인공지능도 같다고 합니다. 글, 음성, 표정을 기초로 인간을 읽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지문, 정맥 등의 생체 인식이 추가됩니다. 최근의 인공지능은 일상 대화는 물론, 그림과 영상물에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 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인공지능이 사람의 감성을 읽기 위해 노력한 만큼 사람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사람을 돕고 협력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음성 분석
음성 분석은 음성의 높낮이, 억양, 어휘 등을 분석하여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의 지금 기분이 어떤지, 어떤 의도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분석한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앞으로 음성 분석이 장착된 이어폰을 장착하고 있으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정말 사랑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지, 그냥 귀찮아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지도 그 감성을 읽어낸다는 것입니다. 목소리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이죠.

텍스트 분석
텍스트를 분석하는 기술은 매우 높게 발전해 있습니다. 지문이 사람마다 다르듯 텍스트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이미 텍스트를 분석하여 누가 쓴 글인지 알아내는 인공지능도 개발이 돼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글을 분석하여 글쓴이의 마음을 분석하고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들었는데요, 바로 ‘인공지능 일기장’인 ‘하와유’라고 합니다. 아이폰 버전이 없어서 당장 깔아보진 못했지만, 서브 폰으로 한 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생체 분석
특별한 카메라로 정맥의 상황을 보고, 뇌파를 알아내고, 호흡을 인식하는 등의 기술을 통해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손바닥의 정맥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고 해서, 지문처럼 생체 인식 기술에도 시도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

원문 https://steemit.com/hive-101145/@naha/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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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부지런히 읽으시네요. 저도 책을 읽긴 하지만, 빨리 읽히지는 않더라구요. 한권 다 읽는데 한달이 넘게 걸리기도... ㅠ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책에 반 정도 미쳐서 살아본 적이 있어서요. ^^ 도리안님도 즐거운 한 주 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