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라운딩

in mini.topia3 years ago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어제는 몇년만에 필드를 나갔습니다.
원래는 5월 중순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기회가 생겨서 다녀오게 되었네요.
레슨받은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아이언 반스윙, 샌드, 퍼팅 정도만 배우고 가니 좀 긴장이 되었습니다.
드라이브는 한번도 안치고 갔으니까요 ㅎ
예전에도 필드를 몇번 나가길 했지만 슬라이스나거나 탑볼이 생겨서 참 부끄럽더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가는게 썩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이왕 나간거 푸른 잔디밭 구경하면서 친한 사람들이랑 논다고 생각하기로 하고 편하게 쳤습니다.
첫판은 역시나 일파만파... ㅋㅋ
드라이브는 맘대로 가고 아이언도 탑볼...
역시나.. ㅜㅜ

그래도 3홀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 조금씩 맞기 시작한 듯 합니다.
어쩌다가 파3 홀에서 바로 온그린에 성공해서 파로 끝내기도 했네요.
기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ㅎ

그 뒤로 숏게임에 적응도 좀 하고 드라이브도 거리는 안 나와도 똑바로 날라가서 평균은 맞추었네요.
이래저래 내기도 했는데 저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돈을 내야되면 내라고 하고 받아야 하면 걍 달라고 얘기하고 신경 안쓰고 쳤는데 끝나고 나니 만원 잃은 듯 하네요 ^^
내기라고 하지만 그걸로 캐디비 카트비를 내고 저녁을 먹는 거니 도박성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점수는 109타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113타 정도 나온 듯 하네요.

뭐 점수를 신경 쓸 실력이 아니니 재미있게 치고 온 걸로 만족합니다. ^^
앞으로도 꾸준히 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시간과 금전이 허락을 할지...
언젠가는 가족들과 라운딩을 할 수 있는 날을 꿈꿔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