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관점 : 필수품

영화처럼 생명이 좌우되는 위기상황을 글로벌하게 맞으면서 누군가는 100년만에 찾아오는 기회라고 하고, 누군가는 자본주의 붕괴의 서막이라고 합니다. 하락장인데 동학개미운동을 했다고 그저 평가절하하기도 하고.

최근의 반등세만 놓고 본다면, 소위 경기침체의 실물 체감대비 금융시장의 선반영을 어디까지 놓고 봐야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이 선진입한, 스마트머니 기세가 등등한 상황. 특히 몇 업종들은 기세에 오히려 신고점을 갱신.

그렇다고, 몇개월 반등세가 앞으로도 우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은 어디에도 없으며, 유동성 있는 종목/상품의 편입비중 조절 vs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끌고가야할 기업/상품은 무엇일까에 대한 화두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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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중국의 독한 술 업체가 새로운 추세를 만들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가정용 제품들의 판매가(주류 포함) 증가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 업체들도 드물게 출현. 물론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집중에 카카오도 이쁘게.

오프라인 설비 투자형 기업이자 경기변동형 사이클 기업들은 세계 각국의 돈풀기 경쟁에 일단은 화색을 보이지만 불안지속. 부채가 높고 체력이 낮은 아프리카/남미발 금융위기는 과거 아시아 금융위기에 준하는 위험을 내포.

경제논리의 무한 돈풀기와 전쟁에 준하는 정치적 실력행사로 자본주의의 줄타기형 위기극복 시나리오가 이어지든, 새로운 혼돈과 자국중심 시대에 접어들든, 인간 생존과 생활에 필수적으로 혹은 증가하여 사용될 대상 찾기.

구경제체제상 필수 소비형 주식은 물론이고, 향후 신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이자 통화가치 헤지 차원의 비트코인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판단과 자본의 집중이 수익률 차이로 극명하게 갈리는 시점이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