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일지] 25일차 - 20200310 화

1. 아침
위장약을 먹어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침을 먹었다. 원래 회사에 놔둔 랩노쉬(가루로 돼있는데 물을 부으면 마실 수 있는 대체음식이 됨)를 먹으려 했으나 유통기한이 4개월이나 지나있어서 냉큼 버리고 단팥빵을 먹었다. 다른 직원들이 있어 민망해 사진은 찍지 않았다.

2.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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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구내식당. 업체가 새로바뀌고 나온 카레가 기대됐다. 그런데 그냥 그저그런 카레... 오히려 생선까스가 이전의 눅눅하고 고무같던 식감과 달리 갓 튀겨져나와 바삭바삭해 먹을만했다.

3.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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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돈까스 덮밥 정식을 먹었다. 생각해보니 점심에도 돈까스를 먹었는데... 매일 식사일지를 적다보니 느낀 것은 돈까스의 비중이 내 삶에 엄청 크다. 좀 건강하게 먹어야할텐데.

총평
위염에 걸린 사람 치고는 잘 먹었다. 그래도 약을 꾸준히 복용한데다가 양을 조금 먹어 그런지 생각보다 배가 더부룩하진 않다. 그래도 조금씩 자극적인 음식과 양을 줄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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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식사가 안될 정도로 고생이었는데 매실차를 물 마시듯 자주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꿀을 한숟가락 드시면서 관리하셨는데 많이 나아지셨어요. 두 음식이 한방에서는 위를 보호하고 진정시키는 음식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 매실차 꿀 좋은 방법이네요 ㅎㅎ 어떤 차를 마셔야하네 찾아봐도 잘 안나오던데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너무 잘드시는 듯합니다. 먹는것보다 소화를 걱정해야 할듯해요.

그러게요... 양을 줄여야하는데 참 쉽지 않네요 ㅠ 구내식당을 애용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