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in #illustration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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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비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면서 그려본

블루 입니다.

블루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눈물이 많습니다.

블루가 울면 비가 아주 많이 내립니다.

그래서 블루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볼까봐 무서워 싱글벙글 웃고 있었습니다.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을 땐 차갑고 반짝이는 눈이 내립니다.

가끔 숨어서 몰래 흘린 눈물 몇 방울은 가벼운 비가 됩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슬픈 기분을 참을 수 없을 때는

한동안 아주 많이 많이 울게 됩니다.
장마가 오고 태풍이 옵니다.

그렇게 펑펑 울고 있을 때 쯤엔

항상 블루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인 햇님이 나타나 블루를 달래줍니다.

블루는 햇님을 가장 좋아합니다.

블루가 울고 있어도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달래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블루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 할 수 있게 됩니다.

울고 싶을 땐 햇님의 위로아래 따뜻한 비를 내립니다.

그래서 블루는 햇님이 많이 놀아주는 여름엔
아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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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은 역시 마카! 마카최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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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채도의 색을 몇번 덮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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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을 추가해 완성!!

블루가 펑펑 울고나면 정말 더워질텐데

더위에 약한 저는 걱정이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