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usician Introduction>이루마(Yiruma) - Dream

in #koreanmusic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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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피아니스트, 작곡가이자 뉴에이지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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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라는 이름은 본명이다. 이름이 특이해서 처음 보는 이들은 "아, 일본 출신 아티스트구나."하고 오해하기 쉽지만 인터뷰에서 '이루마'는 어떤 일을 뜻한 대로 하게 된다는 뜻인 순우리말 '이루다'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루마의 큰누나 이름은 '이루다', 작은누나는 '이루지'라고. 딸의 이름도 순우리말인 '이로운'이다. 딸의 이름을 딴 음악도 작곡하여 앨범에 실었다. 중국어권에서는 이윤민(李閏珉)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2006년에 입대하여 2008년에 군 복무를 마쳤다. 영국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에 입대(해군 신병 521기)하여 군악병으로 군복무했다. 해군 군악대에서 목격된 모습은 고연령에 군대를 왔음에도 불구하고 뭐하나 빼는 것 없이 열심히 하던 모범 병사. 그 외에도 위문 공연을 갈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로서 부사관, 장교 할 것 없이 존대를 하며 싸인을 해주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근무지는 해군 본부 군악대와 해군홍보단이었다.

키는 작은 편. 이병 때 첫 공연을 군산시 어청도 기지로 갔는데, 당시 총 11주의 신병 및 후반기 교육을 마친 직후라 그랬겠지만, 마르기도 하여 상당히 왜소하게 보였다고 한다. 지금은 아니다.

2012년 10월부터 MBC FM 4U에서 오전 11시에 방송하는 "골든디스크"의 DJ를 맡고 있다. 목소리는 자신의 음악을 생각하게끔 할 정도. 그야말로 '허니 보이스'에 어울리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우연히 듣고 성우나 아나운서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이루마의 작은방'이라는 직접 쓴 저서가 있다. 이루마의 인생 이야기나 그 당시의 감성이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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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서나 행사장에서 흔히 나오는 음악 중 이 사람이 작곡한 것이 많다. 대표적으로 Kiss the rain과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이 연주한 것으로 유명해진 River flows in you로, 해외의 수많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에 의해 리믹스 되고 있다.

키네틱 플로우의 몽환의 숲 작곡에도 참여하였다. 피아노 선율 배경을 이루마가 작곡과 연주를 했다.
참고로 Blind Film 앨범에 7번 곡이 Forest Fantasy이다. 몽환의 숲의 피아노 선율을 변주하였다.

2012년 MC스나이퍼의 할 수 있어, 2013년 백지영의 싫다, 샤이니의 너와 나의 거리, 에일리의 Higher에도 참여하였다.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보다는 대중음악가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공연 네이밍도 보통의 연주자들이 쓰는 독주회라고 하지 않고 늘 콘서트라고 한다. 독주회라는 말이 클래식 연주자들의 전유물처럼 굳어진 만큼, 자작곡 위주의 레퍼토리나 연주 자체에만 갇혀있지 않은 이루마의 공연 특성상 콘서트라고 부르는 게 더 무방하다. 따라서 주법 등 기술적인 부분에 관한 논란에서는 자유로운 편이다. 한마디로 '이루마 피아노 잘 못 치더라.' 같은 이야기가 나올 여지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직접 공연하는 것을 보면 '아 대단하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일례로 관객 중 아무나 지목해서 그 관객이 피아노를 간단히 연주하면 거기에 맞춰 피아노 자작곡을 만들어낸다든지...

그래서 곡은 좋은데 음원을 구할 수 없기도 한다.

겨울연가의 삽입곡으로 쓰인 곡에 2002년 편곡된 When the love falls란 음악이 있는데, 1971년 프랑스 샹송인 Qui A Tué Grand' Maman가 원곡으로, 이후 1975년, 박인희의 사랑의 기쁨으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오월의 노래로도 가사가 바뀌어 사용이 되었다.

항목이 만들어진 작품으로는 샤콘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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