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이 기르는고양이 소개!! 그리고 그 녀석의 사연 :)

in #kr-cat7 years ago (edited)

이전 애완동물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저희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애완동물에 대한 고찰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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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초롱이

나이:2살

품종:코리안 쇼트헤어

[STORY]
요즘 길가다 보면 길냥이들 참많죠~? 이 녀석도 그런 녀석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눈이 한참 내리던 2016년초 추운 겨울 이였죠.

시골집에 있는대 유난히 마당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길고양이가 놀러왔나보다 싶어 그냥 두었지만

1시간...2시간...3시간 이 지나도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죠. "뭐야?" 싶어서 나가봤습니다. 왠걸 보일러실 근처 조그마한 동굴형태의 구덩이가 있는대, 그 안에서 이 녀석이 살려달라고 그렇게 울었나 봅니다. 발견할 당시 크기는 손바닥만 하였습니다. 한동안 못먹었는지 배가 홀쭉했고, 태어난후 더러운 위생 상태 때문인지 피부병도 있었습니다.

발견한 구덩이 안쪽에서 이 녀석의 형제로 보이는? 온몸의 털이 하얀 녀석은 죽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따듯했습니다. 아마 추운 겨울이고 먹잇감도 없어서 어미가 버리고 간걸로 보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제가 와서 발견하였다면 하얀녀석은 안죽었을지도 모릅니다 ㅠ

KakaoTalk_20170710_023338424.jpg 귀엽죠?
흰색과 검정색의 콜라보를 이룬 털색

고양이의 가치평가 항목중 가운대를 중심으로 양옆의 무늬 좌우 대칭이 일치할수록 좋다고 하죠? 초롱이는 털 무늬만보면 참 명품입니다.
털이 짧은 이유는 워낙 많이 빠져서 아예 스포츠로 항상 밀어 버립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초롱이를 버리곤 간 어미 고양이 녀석을 동내에서 발견하였는대 초롱이 또래의 자식을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흰색 페르시안 이였고 아빠 고양이는 뭐 코쇼 였겠죠?
추운 겨울, 생존을 위해 세 마리의 자식 중 한 마리만 데리고 간것이죠.

현명한 선택이지만 인간의 모성애와는 느낌이 다르죠

지금은 여느 길고양이 부럽지 않게 각종 간식과 로얄캐닌 사료로 엄청난 뱃살과 표범같은 덩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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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같이 키워서 그런지 개냥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참고로 초롱이 이후로 시골집에 사료를 퍼놓고 갑니다. 그랬더니 매년 고양이 새끼들이 나타나네요;; 조금 크면 없어지긴 하는대, 사료 한바가지 퍼놓고 가는걸아는 몇몇 고양이가 정착을 한듯해요. 원하시면 잡아서 분양해드릴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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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의 소개를 마칩니다 ㅎㅎ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끔 초롱이의 일상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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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환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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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하니 이쁘네요 초롱이^^

ㅎㅎㅎ 감사합니다 언젠가 야생으로 돌려보내줘야죠 ㅎㅎ

제가 좋아하는 냥이네요. 완전 이쁩니다. 하지만 전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ㅎㅎㅎ 이쁜 냥이 잘보고 갑니다.

오오 역시 요즘 다들 한마리씩 키우네요!! 포스팅해주시면 인기많을듯요 ㅋ

오구 귀여워라ㅠㅜ 묘연은 이렇게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거군요! 팔로우하고 초롱이의 일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ㅎㅎ 조만간 초롱이특집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맞팔하고 놀러가겠습니다 ㅎㅎ

반가워 초롱이냥~~~~
너도 스포츠 커트 구나!!! ㅎㅎㅎㅎㅎㅎ

코숏인데 털 색이 아메리칸 숏헤어 같아요~

고양이는 역시 스포츠죠 ㅋㅋㅋ 아메리칸숏헤어 같은가요? 병원가니까 코쇼라고 하길래; 사실 뭐가다른지모르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