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바님 :-) 저 역시 서양에서 그리고 심지어 일본에서도(뒷담화는 장난 아니지만) 개인의 영억을 침해하지 않고 존중해주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인지, 한국에서 다짜고짜 나이부터 물어오는 데 깜짝 놀라게 되더라구요... 여기선 당연한 건데.
사람들 보기에 감추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자존감도 사라질 거에요
옳습니다! 요즘 엄마에게 자꾸 목소리를 낮추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그 때문에 엄마 스스로 '내 목소리가 듣기 싫은가' 라고 생각하실까봐 마음에 걸려하던 중이었어요. 그리고 탈모 ㅎㅎㅎㅎ 제 남자친구도 자손 대대로 탈모인 집안이고 지금도 벌써 약간 니콜라스 케이지 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남일같지 않네요. (사실 저는 맨날 놀려요...) 근데 르바님 말씀처럼 감추거나 부끄러워할 일은 전혀 아니지요. 당당함에 나오는 카리스마가 여유로움이 더 멋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