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수영장의 슈퍼스타★

in #kr-diary7 years ago

오지랖이 제일 많이 모인 곳이 수영장인거 같아요. 현실에도 뮤트 기능 있었으면 좋겠어요. 백해무익한 그런 얘기들 좀 안 듣게...어머님은 주목 받는 것도 좋아하시지만 스프링필드님과 함께 있어서 더 좋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Sort:  

쪼야님도 수영장 오지랖을 아시는군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ㅁ; 심지어 같은 시간대 친구 맺으신 아줌마들 끼리끼리 모여서 수군수군이고.. 대개 오래 다니시던 분들이니 텃새와 아는척도 장난 없으시죠 ㅎㅎㅎ 무서운 분들입니다. 현실 뮤트기능 ㅠㅠㅠ 저 정말 간절해요. 예전에 비버의 수다를 한 귀로 흘리던 라팡씨를 보면서도 엄청 공감했었는데 ㅠㅠ 그리고 저희 엄마가 확실히 저랑 있을 때 그렇게 미소를 짓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이 수군대면서 "딸이랑 닮았다" 고 하는 말이 좋으시대요. 쪼야님한테 또 이렇게 폭풍수다를...

저도 수영장 오래 다녀서 너무 잘 알고 있어요....누군가를 까내려서 자기의 우월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 마냥 모여서 뒷담화를 엄청 하죠...정말 소모적이고 쓸모없는 일인 거 같아요. 게다 수영하는 동안에도 아저씨들이랑도 엄청 싸우더라구요. 발을 만졌으니 성추행이라는 둥..이래저래 그들만의 세계에 사시는 분들인 거 같아요. 신경쓰지 않고 싶은데 들리는 말을 안들을 수도 없고 스프링필드님 입장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그게 엄마일이라면 더더욱 마음 아팠을 거 같아서...아...스프링필드님은 담담하게 지내려고 하는거 같아서 그냥 이런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주저리주저리 길게 말해버렸네요...저도 스프링필드님이랑 말하다보면 이렇게 폭풍수다를....;;;

하........ 아시는군요 ㅠㅠ 저 사실 울면서 수영한 적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아저씨들이 '딸 때문에 아줌마가 수영을 더 못한다' 고 뭐라 하셔가지고... 눈물은 괜찮은데 콧물이 나와서 혼났다는......... 아줌마들은 그래도 엄마사정이 딱하다고 봐주시는 경향이 있는데 오지랖 부리는 아저씨들은 인정사정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다들 얼마나 저를 가르치려고 하시는지 ㅠㅠ 다들 효자효녀 경연대회 나가면 1등하실 듯.......... 근데 그건 제 마음이 불안했던 옛날 일이고 이제는 뭐. 담담합니다. 굳은 살이 생긴 거 같아요!! ㅎㅎㅎ 어차피 계속 일어날 일이니까 제가 익숙해질 수밖에 없죠! 그래도 속상한 일 생기면 쪼야님한테 일러바칠게요! 제 마음을 이해해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ㅠㅠ :-)

꼭 나한테 일러바쳐야해요!! 내가 죄다 등짝 스매씽 날려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