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그래도 봄날|| #26 어느 날의 동물원

in #kr-essay7 years ago

우리 엄마는 왜 조용히 제 손을 잡고 동물원으로 가지 않으시고, 옥상으로 가지 않으셨을까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엄마도 여자였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남편에게 투정하는 아내. 지금 내 나이였을테니까요. 그래도 저라면 조용히 아이 손을 잡고 나갔을거 같아요. 그 모든 걸 보여주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