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헬로의 가즈아 일기] 2018-07-23 애기고양이. 아들님과 조기회 참석 자전거타고 삼계탕. 너무나 시원했던 계곡. 어린이 놀이방에 딸린 감자탕 with 좋은데이 와우~ 아들님의 1박 2일 캠프. 가즈아~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가즈아 형들 월요일 잘 보냈어??

난 어제 너무 심하게 놀았는지 저녁에 한잔 마시구 기절했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일어났어

아들님이 오늘부터 1박 2일 캠프가는데 아침부터 캠프 준비물 챙기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어

특히나 와이프님은 아들님 캠프 간식 챙기고 출근이 바빠서 먼저 나가시고 캠프갈때 엄마아빠 편지도 가져 가야 하는데

글쎄 말이야 주말동안 편지도 안 써놨지 뭐야 ㅠㅠ

아침부터 갑자기 편지 쓴다고 고생했네

다행히 와이프님이 카톡으로 대충 내용 적어주셔서

그거 보고 손으로 편지 쓰는데 편지지를 몇장이나 버렸는지

정말 손글씨 써본지가 언제더라

기억이 안날정도로 펜 잡아 본지 오래 되니

글씨 쓰는게 내용 생각하는것보다 더 어렵더라고

사진을 찍긴 했지만 정말 부끄러워서 사진은 생략

그냥 사랑아는 아들님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용이야

그럼 오늘의 가즈아 일기를 적어볼까

먼저 애기 고양이에게 도움준 이야기부터 해볼께

토요일 오후에 마트 가는데 말이야

저 멀리 뭔가 작은게 움직이더라고

다행히 속도가 빠르지 않은 상태여서 작은 아기 고양이 인걸 확인하고

바로 멈출수가 있었어

그런데 말이야

애기 고양이가 천천히 길을 건너다 내가 오는걸 발견하고는 바로 다시 뒤로 돌아서 가려다가

내가 멈추는걸 보더니 잠시 멈췄다가 다시 턴을 해서 길을 건너가 버리더라고

고놈참 영리한 놈일세

어쨋든 내가 애기 고양이도 구하고 길도 건너는거 도와준거 맞지??

그거 자랑하려고 블박 영상 움짤로 만들어 보았어

GIF4.gif

어제 일요일 아침 6시 30분부터 공을 차러 가야 하는데

토요일 밤 늦게까지 스타하고 한잔 마시고 놀았더니 아침에 일어났는데 8시 더라고

그래서 얼릉 준비해서 나가려는데 아들님도 아빠 축구하는데 같이 가시겠다고 하시네

그래서 결국 아들님도 모시고 축구장엘 갔어

다행히 어젠 덥긴 했지만 오랜만에 땡볕이 아니라서 살만 한것 같았어

그런데 말이야 나도 한게임 하고 싶었는데 아들님 모신다고 축구는 못하고 아들님 뒤만 따라 다녀야 했어

그리고 게임이 끝난 후 몸 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만들어 먹었어

커다란 찜통에 닭 15마리 투척!!

그리고 팔팔 끓였지~

그동안 아들님은 신나게 자전거 타시고

그런데 같이 온 형아라 풀밭에 들어가서 한참을 나오지 않길래 무슨일인가 싶어 가봤는데 말이야

꽃밭에 벌들이 엄청 많더라고 벌들이 꽃들에게서 꿀을 모으는 중이었는데 둘다 벌들때문에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두명다 구해주었어

그 상황이 너무 너무 웃겨서 한컷 남겨 보았지~ ㅎㅎ

그리고 삼계탕을 먹으면서 술도 한잔 하고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네

그리고 아이들 데려온김에 근처 계곡에 물놀이를 하러 가기로 했어

그런데 계곡 들어가는곳마다 차들이 어찌나 많은지

아니 이런 시골에 어찌 알고 찾아오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이야

운전중엔 사진을 못 찍으니 블박 영상에서 한컷 뽑아 보았어

그래도 조기회에 같이 간 동생이 자기가 잘 아는곳이 있다고 계속 계속 길을 안내하더라고

그러다 도착한곳 바로 조그마한 마을의 다리 밑이었어

엄청나게 큰나무 아래 그늘도 있고

이미 대학생들이 와서 놀고 있더라고

그리고 여대생 4명이서 온 팀도 보이고 ㅎㅎ

오~ 좋은곳이구나 싶었지

남자애들이 여자애들한테 잘 보이고 싶었는지 다리위에서 물에 막 뛰어들고 있더라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

물이 너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더라고

아니 너무 차가울 정도였어

아들님 물이 너무 차가우니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줄 알았는데

너무 잘 들어가시더라고

그리고 물고기도 엄청 많이 살던데

그물대신으로 옷을 벗어 물고기 잡아서 아이들 구경도 시켜주고

그렇게 한참을 시원하게 신나게 놀았어

그리고 집에가서 씻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

아이들 놀이방이 정말 큰 감자탕이 있거든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지

아이들 밥은 안먹고 말이야

놀이방에서 어찌나 신나게 뛰어 노는지

그동안 어른들은 편하게 감자탕에 소주 한잔 할 수 있었지

그리고 여기 감자탕은 맵지 않고 달달한 감자탕이라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어

그렇게 신나게 소주를 마셨지

둘이서 소주 4병을 마셨는데 더 마시고 싶더라고

그런데 어제 정말 너무 피곤했는지 말이야

집에 가자마자 이빨 닦고 잠시 누웠는데 오늘 아침이더라고

헐 집에 8시도 안되서 들어왔었는데 거의 10시간 넘게 잤어

하긴 어젠 아침부터 종일 밖에 신나게 놀았으니 정말 피곤했나봐

아침에 아들님 1박 2일 캠프 보낸다고 편지쓰고 준비물 챙긴다고 씨름하고 아들님 보내고 드디어 오늘밤은 와이프님과 둘만의 시간이야

일단 맛있는 저녁 먹고 오랜만에 둘이서 영화를 보기로 했어

퇴근전에 여기까지 일기 쓰고

퇴근 후 와이프님 만나서 맛있는 저녁 먹고 영화도 한편 보고 이제 들어왔어

적을 이야기가 많지만 내일 써야 겠다

와이프님 기다리신다

그럼 난 와이프님에게 가볼테니 가즈아 형들 시원한 월요일 밤 보내길 바랄께~

난 이만 자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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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잘 보고 멈췄네
형, 어제 지원이랑 신나는 하루 보냈구나. 수고했어 ㅎㅎ

정말 다행이었어~

조금만 방심했어도 아찔할뻔

지원이랑 신나는 하루 보냈지~ ㅎㅎ 어제 오늘은 아들님 1박 2일 캠프 가시고

내일부터 수목금 3일은 아빠와 둘이서 휴가를 보내야 해 ㅠㅠ

와 아기 고양이 진짜 겨우발견했는데 대단 ㄷㄷ

정말 다행이었어~

큰일날뻔...

역시 결론은 잠이 보약!!!! 잠은 충분히 8시간 이상 자는게 좋구나~ ㅎㅎ

고양이 구한거 정말 잘해ㅆ어.... @칭찬해!
오늘 아침 드라이브 중에 1시간 전쯤 로드킬 고양이 봤거든
잘해서....칭찬해.
지금 내 문밖에서 내 안주감 방출을 기다리고 밤 새시는 산냥이 3마리와 함께 .....

정말 큰일날뻔

정말 깜짝 놀랐었어

고양이도 깜짝 놀랐는지 돌아가려다 내가 멈추니 다시 길을 건너가 버리는데 ㅎㅎ

다행히 뒤에 차들도 계속 기다려주고 그래서 정말 다행이었어

고양이도 도로위에 다니는거 너무 너무 위험해 보여 ㅠㅠ

상전을 모시고 다나는 길은 멀고 험한거군요 ㅎ
그마저도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ㅠ

네 정말 멀고도 험난하답니다

그래도 힘들지만 기쁨과 보람과 행복이 가득한것 같아요~

simsimi님이 goodhell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feelsogood님의 작은 나눔 (1SBD 5명 추첨)

.../td> 0.063 785 28 goodhello/td> 2018년07월20일 02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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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대생 4명이서 온 팀도 보이고 ㅎㅎ
오~ 좋은곳이구나 싶었지

저 계곡 짱이다 형 어디야? ㅎㅎㅎ

ㅋㅋㅋ 아 나도 조금만 젊었어도 딸린 식구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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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봐도 즐거운 가즈아 일기다.
즐거운 밤이 되었기를...

ㅎㅎㅎ 즐겁다니 감사감사~

형 가즈아 일기에는 맛있는 음식과 좋은데이는 항상 있는거 같아...ㅋㅋ
그나저나 조기회에서 삼계탕도 끓여먹는거야...넘 좋다...^^

ㅎㅎㅎ 좋은날엔 좋은데이지~

그런데 더운데 끓여 먹는거 힘들었어 ㅋㅋㅋ

다음엔 그냥 사먹는게 더 좋을것 같아 ㅎㅎ

promisteem님이 goodhell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promisteem님의 <주3회 운동하기 #1 : 7/23~29> 7/24(화) 운동챌린지 미션 "손하트"입니다.

...동하기 #1 : 7/23~29> 챌린지 참가자분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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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감자탕..!! 어릴적에 저도 감자탕집 놀이방에서 논 기억이 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떠오릅니다!

저기 감자탕집은 별로 맵지 않아서 아이들 먹기에도 좋고 놀이방이 커서 좋고~

아이들 데리고 가기 너무 좋은곳인것 같아요~

banguri님이 goodhell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anguri님의 [7월 24일 프로야구 승리 팀과 안타 치는 선수 (비더레)맞추기 이벤트] 상금 스달 2개 + 아차상 추가 (0.5 스달)

...0827 아차상 당첨 스달 각각 0.5개 (1.5개)
7월 17일 tailcock 스달 2개
7월 18일 goodhello스달2개
7월 19일 walking100 sadmt kstop1 no1smile banguri
스달 각...

형 일기는 정말 읽는 재미가 있어 ㅋㅋㅋㅋ
아기 고양이도 귀엽고 형 아이도 귀엽고 ㅋㅋ

재미가 있다니 정말 감사감사~ ㅎㅎ

고양이 정말 큰일날뻔... 저렇게 이쁜 애기 고양인데

운동 후 몸보신 삼계탕 15마리
대~~박!!!
맛을 아는 사람들만 모였군~
진짜 꿀 맛이었겠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힘들었어요 ㅋㅋㅋ

더운날에 삼계탕 끓인다고 고생했지요 ㅎㅎ

그런데 운동하고 밖에서 먹으니 너무 맛있긴 했어요~

1박 2일의 육아 해방 축하해~

하하 감사합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아들님 방학인데 와이프님 출근이라 수목금 3일간 독박 육아랍니다 ㅎㅎ

하루하루가 참 알차다.ㅋㅋㅋ
마을 개울이 참 좋네.ㅋㅋ

아이들과의 식당에서 놀이터 있는 곳이면
맛을 떠나서 최고지~ ㅋㅋ

근데 은근 형일기보면 매일 술먹네 ㅋㅋㅋㅋㅋ
간건강도 좀 챙겨줘 고양이 구해줬으니까 나중에 복받을꺼야

시원한밤이 뭐였는지 기억 안난다 ㅎㅎㅎㅎ

아니 ㅋㅋㅋㅋ 소중 두병씩 나눠먹고 더 마실 생각을 하다니 대단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