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분석]페이스북 페이지 '오늘의 핵꿀팁' 앱광고

in #kr-life5 years ago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시선을 끈 콘텐츠를 PICK하는 시간입니다.

금일 선정한 콘텐츠는
<오늘의 핵꿀팁> 페이스북 페이지의
'스윗미', '사랑애', '당연시' 앱광고입니다.

링크>https://www.facebook.com/hackggultip/posts/2233728280031814?tn=-R

28 장의 카드뉴스로, 스케치 형식의 콘텐츠입니다.
금일 자 기준 좋아요 8천, 댓글 4.3천, 공유 795개를 기록했습니다.

1.png

홈페이지나 앱 다운로드의 링크가 없는 단순 바이럴 마케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페이지는 '여친이랑 처음 헤어졌을 때까 9년 헬창인생 제일 힘들었다'라는 대사인데,
여기서 핵심타겟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헬창인생'이란, 헬스 트레이닝에 온 사생활을 거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030의 젊은 층 중 인터넷 사용율이 높고 신조어에 능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사실 뒷 내용으로도 헬창인생이 어떤 뜻인지는 유추할 수 있으나, 첫 페이지에서 이를 알아보는 사람이 뒷 페이지까지 읽을 가능성이 높죠.

첫 페이지로 콘텐츠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전반을 끌어가는 스토리는 헬스 트레이닝에 모든 사고가 집중 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2.png
3.png

전 여자친구에게 자랑하려고 언더아머를 산 이야기,
이별의 아픔을 잊기위해 술 대신 프로틴을 과다 복용했다는 이야기,
전반적으로 '병맛'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재미있어하죠.
일단 첫 단계 '시선끌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병맛 그림체와 스토리를 따라오는 소비자는 콘텐츠에서 재미를 얻습니다.
헬창인생 남주가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소개팅 앱을 다운받아 씁니다.

4.png

그런데 남주는 앱이 좋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이 호감을 느낍니다.

5.png
6.png

광고시에 지금까지 가져왔던 톤앤매너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보는 사람은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콘텐츠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작자가 등장합니다.

7.png

'앱 광곤데 개망함각? 광고주 연락오겠네...하...'
제작자의 등장과 자조적인 나래이션은
이 콘텐츠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그 결과 소비자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콘텐츠를 기반으로 아고라가 열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콘텐츠의 전환율을 측정할 수는 없으나, 많은 사람에게 앱 브랜드를 알렸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앱을 사용해봐야겠어요...(소근)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이런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나면 저도 모르게 몰입을 하고 있고
즐거움을 가져간답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많은 참여를 기록하고 소비자가 즐거워하면
더욱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Sort:  

Congratulations @storytellerjy!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received more than 10 upvotes. Your next target is to reach 50 upvotes.

Click here to view your Board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Support SteemitBoard's project!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