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와 길을 걸으며
카페 화장실에서 겪었던 일로 격분하는 얘길들었죠.
마스터 : 글쎄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누가 똑똑하면서 잠긴 문고리를 돌리는거야
나 : 그래서?
마스터 : 문이 잠겨있으면 당연히 안에 누가 있는거지
나 : 있어요! 라고 말해야지~
마스터 : 아니 화장실문이 잠겨있는데 다시 문고리를 떨어지라고 돌려대는게 이상한거지!
나 : 그래도 있다고 해야쥐~
마스터 : 남자화장실은 그래?
그래서 예전에 겪었던 이야기를 해줬더니 혼자 자지러지더군요..
한번 들어보시고.. 남자화장실과 다른지 평가해주시죠 ^^
우선 설명을 돕기위해 화장실은 두 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며..
저는 편의상 2번방에 있었습니다.
급남 : 똑똑똑!
나 : 있어요~
급남 : 아~ 예~
급납 : (으~)
급남 : (아으~)
급남 : 죄송하지만... 제가... 급해서 그러는데... 오래 걸리실까요?
나 : 지금 들어왔어요~
급남 : 아..아! 죄송합니다~
이때까지 몰랐습니다.
저는 분명 제가 있는 2번방 문을 두드린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잠시 후..
이번에는 정말 제가 있는 문을 급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급남 : (아~~) 죄송.. 한데요.. 제가.. 정말 급해서.. (어흐윽!)
급남 : 옆은.. 지금오셨다고... 금방.. 안되실까요?
아~ 이런 된장!
아까 두들겼던 문이 사실 제 옆문이었는데..그것도 모르고..
순간 갈등이..
지금이라도 방금전 두들겼던 그집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었음을 당당히 밝히고
실상 나는 옆집 사람인데 잘못 알았노라고 답해야 하는지..
그럼..
바깥에서 죽을고비로 자신과의 싸움중인 저 급남을 기만한 행위가 될테고..
정말 옆집사람이 야속했습니다.
자신의 문제해결 시간을 당당하게 밝히고
문밖에서 대장과의 전쟁으로 사투를 벌이는 급남에게
짧은 기다림 후에 광명을 볼 수가 있다든지
아니면 이곳에서 광명을 찾을 수 없다든지
가타부타 말을 해주면 좋으련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밖에서는 거의 사람이 죽어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저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급남에게 너무나 미안하게
마음이 급해지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잠시후..
신음소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옮겨가는 발걸음소리..
벽하나를 사이에두고
급남은 어떻게 되었는지 정말 알 길이 없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습니다.
어찌되었든 학문에 힘쓴후 뒷처리를 위해 손을 씻고있는데..
옆집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처절한 급남의 그 다급한 목소리를..
대꾸 한마디 없이 매정하게 대하던 그 남자의 실체를 보고 싶었습니다.
제 옆으로 다가온 그 남자를 본 순간..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켁!
이 음악남은 오늘 자신의 파렴치한 행위를 절대 모르고 있을겁니다.
진심으로 귀에걸린 이어폰을 잡아당겨
오늘 당신이 한 사람의 영혼을 안드로메다로 보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집이 내집이 아니었다고 고백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미웠습니다.
결론은..
먼저 차지한 사람은 항상 뒷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주는 것이 신사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여자화장실에서는 말하면 안되나요? @@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그러게요.
이건 인간성을 끝까지 지키고자 노력했던
한 급남의 사투에 대한 기록인거죠. ^^
이제는 봇하고도 이야기 하시는군요
정신세계를 내 이미 알고 있으니 뭐라고는 못합니다. ㅋ
ㅋㅋ 저의 정신세계에 대한 분석까지
출근하시고 일하시느라 바쁘실텐데 ㅎㅎ
Upvoted amd followed u..
I am into Art and Photography..i will be happy if u can check on my amateur art work...@Davidad
Thx..
Thanks bro :-)
ㅋㅋㅋㅋㅋㅋ 아 너무나 공감됩니다. 한국에서 잦은 술자리로 항상 급하게 위험에 처한적이 많았는데.. 그럴때 화장실에 자리가 없으면 그때는 정말 세상 천지 온갖 신에게 기도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ㅎㅎㅎㅎㅎ
영국에온이후로 매운음식이나 술을 잘 먹지않아서 그런지 그런 응급사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문득문득 예전의 그런상황이 떠오르는데.. 소철님 글 읽으니 눈앞에 그려지는듯 하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왠만하면 꼭 말해줍니다. ㅎㅎ
그쵸 베어님
역시 뒷사람을 위해서 말해주는게 더 좋겠죠? ㅎㅎ
그나저나 한국이 참 짜게 자극적으로 먹어요.
그래서 역시 비상사태도 자주 벌어지게되고요 ^^
영국에서도 벽을 사이에두고 얘기해주는지 궁금한대요? ^^
ㅎㅎㅎㅎㅎ 한번도 그런경험이 없습니다
... 그리고 영국 화장실에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사색이 된 사람이나 기도드리는 사람이나 몸을 베베꼬는 사람도 본적이 없는걸보니..... 역시 맵고짠 음식이 장트러블의 원인인가봅니드아... ^^ 소철님 금요일입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음.. 베어님 글을 보고나니
역시..장트러블은 우리의 식습관 때문인 것이 클 듯 합니다.
그런데 이제 서양식으로 먹으면
지금은 그 또한 적이란것이 함정이죠 ㅎㅎ
베어님도 금요일 멋진시간 되시게요.
어디나 다 같은 마음이겠죠 ㅋ~
안드로메다로 가셨을 그분 정말 급했나봅니다. 얼마나 급하셨으면 그렇게 얘기하셨을지... 아침부터 학문에 힘쓰며 이글을 보니 더욱 공감이 가네요. ^^
그리고 소철님의 학문 표현에 저도 모르게 침음성이 나오고말았습니다 ㅋㅋ
정말 글로써서 그렇지
제가 비켜드리고 싶은 그런 소리였습니다.
이성이 거의 바닥난 동물로서의 인간이 낼 수 있는 그런 소리들 ㅠㅠ
아 ......... 소철님 댓글로 저에게 큰 웃음 또한번 하사하시다니... 아
ㅋㅋ 그러나 진짜 거의 울부짖는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혹시...
이어폰 나오기 전에 끼고 나온 건 아닐까요? -_-+
허걱!
식스센스이후 최대의 그런 반전이!
설마.. 아니겠지요..
그래도..
그랬다면..
똑같은 일이나 당해봐라~^^
ㅋㅋㅋㅋ 남자들은 보통 말을 하죠
그쵸
역시 배려는 남자들이 ㅋㅋ
ㅋㅋㅋㅋㅋ 얼마나 급했으면 ㅋㅋㅋ 그랬을까요~
여자 화장실은 대체적으로 항상 침묵이 흐른답니다. ㅎㅎㅎ
그렇구나 역시..
마스터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저는 마스터만 그런줄로 ㅋㅋ
ㅋㅋㅋㅋㅋ글을 읽고 소철님이 얼마나 난감하셨을지 상황을 떠올리니까 웃음이 나오네요 ㅋㅋㅋㅋㅋ 경험상(?) 여자화장실에서는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으면 무리하게 문고리를 계속 돌려보지 않는 것 같아요 ㅋㅋ 마스터님이 당황스러우셨을만합니다 ㅎㅎ
그렇군요 역시.. 여자화장실에서는 대화를 하기보다는 조용히..
남자화장실에서는 말로 ㅋㅋ
그나저나 급남은 정말 어떻게 되었을런지..
저도 급남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네요..... 과연 큰일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설마.. 아니겠지요..
소철님, 그리고 방금 보내주신 보상액도 정말 감사히 받았습니다ㅠㅠ 이렇게 정말 받기만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이 동시에 드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에이 먼 송구요 ^^
그리고 오늘.. 금요웹툰 올려주시는 날 아니신가요?
또 부담 왕창드리기 ㅋ~
나오기 직전에 이어폰을 꼈다는데 제 손목을 걸겠습니다. ㅋㅋㅋ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옆칸이었으면 들렸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음.. 정말 그랬다면 괘씸한건데..
그러고보니..
음악소릴 듣지 못한것도 같은데 말이죠.
킁킁킁 냄싀가 나는 듯하면서도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 이런 에피소드는 웹툰작가님들과 콜라보를 함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ㅋ
그럴까요?
재미있는 이야기 웹툰으로 콜라보 엮기 ㅋ
무슨 얘기인가 하면서 읽엇는데,,, 여자 화장실에서도 급하면 말을 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치만 여자 화장실에서는 보통 말 안하거든요 ^^
ㅎㅎ 이렇게 남자여자 화장실 에티켓이 다른줄 미처 몰랐습니다
그리고.. 여자화장실 같았으면..
대꾸를 하지 않았겠군요
대답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어이 없어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껄요~
아! 어이없어하는군요.
여자화장실에 들어갈 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공용화장실에 가게되어 앞에분이 여성인 경우 말은 걸지 않도록 ㅎㅎ
아무래도 여자는 소변보는 곳이 따로 없어서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던 게 아닐가요?
그런가요 부스트님?
나름 남자들만의 문화가 이곳에도 ㅋㄷㅋㄷ
그나저나 남녀공용이면
밖에 남자는 말하고
안에 여자는 말하지 않고 ㅎㅎ
성별을 떠나 인간의 본능 해소 욕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ㅋㅋㅋ
플로리다님의 견해에 동의 ^^
급한 사람에게는 왠만하면 양보해야한다는 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웃다가 갑니다
@bulsik님 저와 팔로우 되어있지 않으심에 지금 팔로우하였답니다.
밖에 급남은 웃을일이 아니었을텐데
상황은 웃기게 되네요 ㅎㅎ
남자 화장실에서는 그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하는 상황은 자주 보는데... 대답을 안하면 에티켓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여자들은 다른거였군요.ㅎ
그쵸그쵸
우리는 대화로 모든걸 풀 수 있다는 ㅋ~
ㅋㅋㅋㅋ빵터졌습니다.
당연히 여자 화장실에선 묵언수행(?)도 가능하지만
누군가 문을 당기는 것도 불안(?)해서 공중 화장실을 잘 못갑니다..ㅋㅋ
예민의 극치지요~!ㅎㅎㅎ
아~ 역시
여자화장실과 남자화장실은 분명 시스템이 다르다는..
저는 여자화장실에서도 대화가 오가지 않나 했는데.
ㅋ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
쓰고나니..
읽는 분들은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당사자는 죽겠었을텐데 말이죠.
뭐 저도 일조했지만..
역시 대화가 필요하네요.
흠... 그 급남분에게 묘한 감정이입이 되는건 왜일까요? ㅎㅎ
보통 노크하면 안에서도 노크해주고... 그럼 '아, 있나보다...'하지 않나요? 소철님 글보니 저도 여자분들은 어떤지 한번 아내에게 물어봐야 겠네요. ㅎㅎ
음... 노아님 댓글들을 보니
여자분들과 남자는 시스템이 다른가봅니다.
그러네요... -.,-
그러면서 왜 화장실은 같이들 가는지... ㅎㅎ
ㅋㅋ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간 이후에는 쉿! 모드로 ^^
통제불가의 배설본능
이성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급남은 어떻게 벼텼을까요
단순히 학문에 힘을 쓰는 정도로는 안될텐데
하이고~~~
@jjy님 말씀대로 그러게요~
어찌 해결했는지 쩝.
뭐 저도 일조한거죠 결국
남자들은 말 잘하는데 여자들은 아닌가보네요
그러게요 워니윤님처럼
여자분들은 화장실에서는 대사보다 서로 눈치로 이야기 하는듯 싶네요 ^^
아... 진짜 맘이 짠하네요...
ㅠ.ㅠ 그분..... 밖에서 광명을 찾으신걸까요 ㅠㅠㅠㅠㅠㅠ
글게요 로미님
완전 천당과 지옥을 오가셨을텐데..
아닌가?
그냥 지옥으로? ㅜㅜ
대게 여성분들의 큰용무는 부끄러움이라 생각해서 화장실에서 묵언 수언 하는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대부분의 여성은 정말 절대절명의 상황이 오더라도 그남자분과같이 잘 안할거 같아요. 아마 다른 화장실을 찾아 가지 않았을까요. (저만의 생각)
근데 그남자분 정말 큰일치루실뻔했네요 소철님 아니셨으면. ㅎㅎㅎㅎ
아녜요 럽흠님
저도 얼굴모르는 급남님이 어떻게 되셨을지..
결국 저도 일조한거죠 ㅜㅜ
그분 기분이 지옥가셨을텐데
거의 사람이 죽어가는 소리 ㅎㅎㅎㅎㅎㅎ
맞아요 그 순간에는 정말 죽어버릴 것만 같아요
이 순간만 내가 무사히 견딘다면 모든 일이든 하겠습니다!! 하고 있는 신 없는 신 다 불러내서 비는 심정이에요 ㅎㅎ
그 순간이 지나가면 모든 걸 싹 잊어버린다는게 함정이지만..
그리고 마스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자 화장실 에티켓은 문이 잠겨있는데 계속 문고리를 돌리면 이상한게 맞아요 ㅎㅎ
그쵸 메가님
인정합니다. 종교생활을 하지않는 저도 이 순간만은 온천지 빌기를 ㅎㅎ
그리고 결국 약속은 잊어버리기 일쑤죠 ㅋㄷㅋㄷ
그나저나.. 여자화장실 에티켓은 그렇군요
하긴 문고리 계속 돌리는게 이상한거죠.ㅎㅎ
의외군요. 커뮤니케이션은 여성화장실이 더 활발할거라 생각했는데..-ㅅ-
뭐 생각해보면 진득하게(?) 앉은 자리에선 남성들이 말문을 더 빨리 틔이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쵸 트윈님 ^^
생각보다 얘길 할 줄 알았는데 전혀아녔어요.
대화는 남자끼리만 ㅎㅎ
저녁을 먹기전에 이글을 보았네요
밥을먹기가 참으로 거시기 했네요
차라리 자랑질이나 계속하지... ㅋㅋㅋ
ㅋㅋ 하필 식전에
뭐 운명이려니 하셔야죠 ㅋㄷㅋㄷ
마스터님 당황하신 것 공감갑니다ㅠㅠ 여자화장실의 암묵적 룰이랄까요...ㅎㅎㅎ 남자화장실은 사뭇 다른 느낌이군요!
급남님... 읽으면서 피식 웃음도 나왔지만 얼마나 힘드셨을지ㅠㅠ 부디 무사히 귀가하셨길 빌어봅니다...
그러게요..
마스터야 안에 있었지만
급남은 ㅜㅜ
정말 어떻게 되었을런지..
저도 상상이.. 때론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
으....밖에 계시던 분은 얼마나 괴로우셨을지......이어폰남은 반성하세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