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좀 친다면서 백스윙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부를 안 하고 무조건 연습 부족 때문에 골프가 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천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1만 시간의 법칙을 말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기술을 몸이 무의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연습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모르면서 연습도 안하고 라운드를 하면서 그 님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행운파 비율이 높습니다.
그다음이 제대로 배우지 않고 겨우 TV 레슨이나 곁눈질하고 연습을 열심히 하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잘못된 자세를 계속 연습하여 몸에 습관이 베도록 하는 것은 아주 않좋습니다.
그래서 배우고 공부해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백스윙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는 분을 위해
비밀 하나를 공개해볼까 합니다.
몰라도 스윙만 잘하는 분도 있겠지만 극히 일부분일 것입니다.
안다면 더 잘 할 것입니다.
이 그림은 현대 스윙의 압도적 대세, 벤호건의 스윙 평면 사진입니다.
평면 따라 스윙 플레인이 그려지니까 당연히 어깨 턴도 이 평면을 따라
백스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큰 착각이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골퍼들은 모릅니다.
사진 하나를 더 보겠습니다.
이 사진은 어드레스 정면에서 보는 척추각 사진입니다. 오른쪽으로
약 6도가량 기울어졌습니다(수직착각)
이 두 사진을 기초하여 백스윙을 한다고 생각하면 백스윙 초기에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는 같은 방향으로
백스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쪽 어깨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서는 최대의 꼬임장력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장력이란 양팔을 당겨서 팽팽하게 파워를 비축하는 것이며 회전이란 주로 몸통회전에 의해 비축되는 복원력을 말합니다. 비틀어 당겨서 만들어지는 힘이 꼬임장력입니다. 꼬임장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편에서 하기로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암튼 꼬임장력이 커야만 파워를 장전했다가 풀어지는 힘으로 볼을 쳐낼 수 있으므로 백스윙에서 어깨턴을 어떻게 하는냐가 무척 중요합니다.
어깨 턴의 비밀은 " 왼쪽 어깨는 아래로 움직이면서 오른쪽 어깨는 바깥쪽으로(목표선) 움직여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이 비밀은 실로 대단한 백스윙에 대한 'Crazy Detail'입니다.
이 백스윙의 비밀을 느껴보기 위해서는 Wall Drill로 연습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벽을 향해 이마를 대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이마가 떨어지거나 돌아가지 않도록 하고 백스윙을 해보십시오.
왼쪽 어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는 위로 빠지지 않고 벽 쪽으로 밀리듯 움직이면서 어깨 턴을 해야만 꼬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느낌을 모르겠다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양팔을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에서 왼팔은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오른팔은 목표선 바깥 방향으로 던지 듯 어깨턴을 해보세요.
이 빈스윙 연습은 Tiger Woods가 라운드 중에도 연습해서 감을 유지하는 데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Golf Article이나 Forum에서도 밝힌 걸 보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왼쪽 어깨 움직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어깨 움직임입니다. 백스윙이 시작되면서 몸통 회전 평면을 따라 뒤로 도는 것이 아니라 목표선 바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욱 꼬임장력이 커집니다.
박인비 프로의 스윙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골퍼라면 이 꼬임장력에 대해 더 공부가 필요합니다.
현대 골프 스윙의 전형으로 불리는 원피스(One piece) 백스윙은 백스윙에서 몸통의 꼬임과 팔의 장력이 동시에 만들어서 올바른 백스윙을 완성합니다. 잭 니클라우스나 최근의 타이거 우즈가 대표적인데 이런 원피스 스윙도 오른쪽 어깨턴을 바깥쪽으로 하는 느낌이어야만 가능합니다.
(골프 스윙 삼각형에 대해서는 전편에서 설명했습니다)
오른쪽 어깨를 바깥으로 움직이면서 백스윙을 연습하면 기다렸다가 축적된 파워로 몰을 칠 수 있어 샷의 일관성도 좋아지고 비거리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동영상 하나를 덧붙입니다.
Wall Drill에 관한 것인데 배울 점이 있습니다.
골프가 배우고 싶어지네요ㅎ
좋은 글이네요 보팅 맞팔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