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먹어] 때는 바야흐로 콩국수의 계절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팀잇 뉴비 진저입니다.

스팀잇 3일차가 되고 보니 세상 모든 것이 포스팅할 거리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점심에 먹었던 메뉴를 자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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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근화동에 위치한 콩 요리 전문점 '골목 손두부'의 콩국수입니다.

이전까지 저는 콩국수 맛을 모르던 애송이었습니다.

콩국수를 두유에 빠뜨린 국수 정도로만 생각했죠.

그런데 최근 동료의 소개로 이 집에 들러 콩국수를 접하였고, 시나브로 중독됐습니다.

이제는 하루 걸러 하루 콩국수를 먹고 있습니다.

여기 콩국수는 일단 국물이 맷돌에서 갈아나온 듯 아주 걸쭉합니다.

국물의 고소함도 이루 말할 수 없죠.

소금을 쳐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잘 익은 열무김치를 집어서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면도 일반 소면보다는 굵고 또 쫀득쫀득하기까지합니다.

팔팔 끓는 물에 잘 삶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찬물로 헹구어야만 완성되는 아주 차진 면입니다.

군두부(말 그대로 철판에 구워먹는 두부)도 들기름에 구워 고소하니 맛있고 두부전골도 일품입니다.

전반적인 메뉴의 가격대도 6,000~10,000원대로 형성돼 있어서 부담없이 왕창 먹을 수 있어요.

다만 여름철 콩국수를 찾는 단골들이 워낙 많기 점심시간을 피해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저도 11번이 적힌 번호표를 받아서 겨우 착석했습니다.

먹는 데 눈이 멀어 더 세밀한 사진을 찍지 못 한 점 죄송합니다.

다음 번 [먹고 먹어] 카테고리 포스팅에는 아름다운 음식사진의 비중을 더욱 높여 보겠습니다.

콩국수 킬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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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고 입에선 벌써 침이 고였습니다.
여름을 알리는 콩국수 포스팅 감사합니다~

더 맛난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요즘 날씨보면 콩국수먹어야할때입니다
광주에서의 콩국스맛집이 생각나는군요!!
반가워요

광주에도 콩국수 맛집이 있군요? 어딘지 알려주시면 남도 여행 때 방문해 보겠습니다. -이상 콩국수 킬러-

광주에 대성콩물이란곳입니다. 광주는 콩물이라고 부르더군요^^

두유에 빠트린 국수... 콩국수느님에게 너무하시네요ㅠㅠ 아름다운 음식 사진 기대되네요 ㅎㅎㅎ보팅 팔로우 하고 기대하겠습니다!그리고 죄송하지만 투표 홍보 한번만 하겠습니다 ㅠ.ㅠ 이번에 lighthil님께서 스파임대를 받을 분을 모집하고 계신데요, 제가 육아/뷰티/패션/요리/일상/꿀팁 등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에 보팅하고 싶어서 지원했거든요. 이런 소재의 포스팅이 상대적으로 보팅을 못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아래 링크에 들어가셔서 제 댓글에 1%로 보팅 부탁드리겠습니다. ^^
https://steemit.com/kr/@lighthil/7-sp-50m-vest-2

진저님 점점 어른의 입맛으로 변화하고 있네여!!!!!
전 아직도 콩국수의 맛을 모르는 애송이 입니다 흑흑

춘천에 가시면 막국수 대신 콩국수를 함 드셔 보세요. 그러면 그 맛을 알게 되실 겁니다.

조만간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더운날 시원한데 들어가서 먹으면 저만한게읍죠